2024.12.8주일설교: 영원한 샘물로 오신 예수님(요4:11-15)

홈 > 예배와 말씀 > 설교모음
설교모음

2024.12.8주일설교: 영원한 샘물로 오신 예수님(요4:11-15)

박진호부목사 0 94 0

영원한 샘물로 오신 예수님

2024128

본문 : 요한복음 411 ~ 15

 

저희 교회가 지난 10월 말라위의 네노현 말랑고 마을에 우물을 시추하여 3000천명 마을 사람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샘물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우물 완공식을 하면서 요한복음 4: 14절 말씀이 새겨졌고 말랑고 마을의 마을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인근 마을에서도 이 물을 길으러 수백명이 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더러운 웅덩이나 멀리 쉬레 강까지 가서 물을 드다가 악어에 물리는 등 목숨을 걸고 흙탕물이라도 떠와야 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고 하면서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마을 주민인 마톤다 여인이 말하는 글을 읽다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같이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3분 영상

지꼬모 감비리 (감사합니다 ) 성문교회 목사님, 성도님, 지꼬모 감비리...

 

오늘은 대림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의 첫 번째 메시지는 예수님은 평강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입니다

어렵고 두렵고 불안한 시대에 평강을 선물하시려고 이 땅에 탄생하신 것입니다

평강의 은총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대림절 두 번째 메시지로 예수님은 영원한 샘물로 오셨습니다 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수가라는 동네에 사는 사마리아의 한 여인은 매일 물을 길으러 야곱의 우물에 찾아옵니다 그것도 가장 더운 정오 12시에 물을 길러 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사마리아지역은 이방인들과 혼혈이 되어 사는 주민들의 지역입니다 사마리아는 원래 북이스라엘의 수도였고 앗시리아에 의해 BC 722년 멸망당하기까지 이스라엘사람들의 자랑스러운 도시였습니다

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시리아는 주민 이주정책을 펼쳐서 이방인들을 거주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타지로 끌고 가버렸기에 남은 백성들과 이방인들이 섞여서 살면서 바벨론제국 페르시야제국등을 거치면서 본래의 나라로 회복이 되질 못했습니다

반면에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BC 587년에 멸망당하였는데 그후 바벨론을 점령한 페르시아가 끌려간 유대인들을 인정하여 본토로 귀화하게 됩니다

남 유다 사람들은 지역적으로 회복이 되었고 그때부터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대인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들은 유대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서 이스라엘 정체성을 지키려고 하였는데 그런 의미에 있어서 회복되지 못한 사마리아는 여전히 헌혈의 지역이었기에 유대사람들이 기피하는 지역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배경의 사마리아 사람들은 같은 민족인 유대인들에게 배척당하는 대상으로 살았는데 오늘 본문의 이 여인은 그 중에서도 더욱 마을 사람들이 기피하는 여인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남편을 다섯명이나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그림은 한 장면에 여러 그림이 들어있는 대비의 장면입니다

사실상 인간의 목마름을 여러 측면에서 반영하고 있습니다

 

- 의지할 대상인 남자를 5번이나 바꾸었지만 만족함이 없는 목마른 갈증의 여인은 우리의 삶속에 목마름의 해결을 찾아 나서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 이 여인이 물을 찾아 가장 더운 시간 정오 12시에 야곱의 우물로 나서는 장면도 지치고 지쳐있지만 또 샘을 찾아 나서는 우리의 고된 인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 또한 예수님에게 목마르지 않는 물을 달라고 다시는 여기에 물길러 오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절박한 삶의 간구와 부르짖음을 읽어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의 목마름에는

1)보편성이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어딘가에 목마릅니다 사랑, 물질, 성공, 권력, 그리고 행복에 목마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2)지속성이 있습니다 세상의 것으로는 완전히 해결이 안되어서 계속해서 목마름이 지속적으로 반복됩니다 또한 연령에 따라 다양한 목마름이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3)다양성이 있습니다 영적인 목마름은 공허한 영혼, 메마른 영혼, 만족한 영혼의 목마름으로 차원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렇게 목마름은 갈망하게 되고 추구하게 되고 얻어마시고 일시적인 만족을 얻다가 다시 목마름을 느끼는 반복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목마름을 완전히 해결해주시는 선포를 하십니다

여기에 인생 복음의 메시지가 들어 있고 천국선포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아기 예수로 성육신하셔서 우리의 삶에 오신 이유는 목마름을 반복하는 인생에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샘물이 되셔서 우리에게 영생의 물을 주실 때 우리는 비로서 시련속에서 평화를 맛보고 상황을 초월하는 기쁨을 누리고 저 하늘의 영혼의 닺을 내리는 안정이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마침내 이 여인에게 샘물로 오셔서 그녀의 깊은 영혼에 영원한 생명으로 오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말랑고 마을에 우물을 선물한 것처럼 ...

이 시간 이렇게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 예수님을 통해 영원한 생수가 솟아나는 시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그럼 영원한 생수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첫째 우리의 인생을 목마름에서 해결하시는 분인 성령님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은 계속 갈증이 나는 그리고 더 갈증이 나는 사랑, 물질, 권력, 성공, 행복한 삶이 아니라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 임재하심과 동행하심인 줄로 믿습니다

 

살다보면 사람도 물질도 친구도 결국 다 떠납니다 메말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1981년에 신학을 같이 시작하던 친구들이 같이 모였습니다

하나같이 늙고 변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내 나이 또래 친구 몇명이 하늘나라에 가고 없었습니다 몇 년전에 규모가 큰 교회인 영은교회를 담임하던 친구도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두달 전에는 투석으로 고통받던 친구도 목사도 아버지 품으로 갔습니다 보이질 않는 것입니다

사람도 안보이고 내 근거리에서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 우리의 살아가는 나그네길 인생길인 것입니다

이 세상의 것으로는 종국에는 채울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를 마시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고 위로하시고 가르치시며 영원토록 함께 할 분은 누구이십니까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성령님께서 임하실 때 우리는 다시 하늘의 권능을 느낍니다

인생의 바닥을 치고 어두움속에서 홀로 쓰러져 있을 때 성령님께서는 하늘의 능력을 우리에게 부어주십니다 일어서게 하십니다 혼돈속에 질서를 찾아가게 하십니다

두려움속에서 평강을 경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모든 물은 정체되고 건조하고 메말라 갑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주시는 샘물은 역동적이고 끊임없이 갱신하고 회개하도록 촉구하십니다 계속해서 힘을 주시고 인도하시고 견인해 가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예수님께서 보내신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 찾아오시길 축원드립니다 답답하고 건조하고 갈증이 나는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를 터뜨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둘째로 영원한 생수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예배하는 곳에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십니다 찬송중에 기도중에 헌물의 시간중에 그리고 말씀중에 주님이 우리에게 직접 영으로 임하셔서 말씀하십니다

지혜도 주십니다 깨달음도 주십니다 그리고 하늘의 평강도 주십니다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예배는 한 두달 드리고 멈추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전 생을 통해 이어집니다

전쟁중에도 예배를 드렸고 피난 길에도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근 속에서도 예배를 드렸습니다 핍박을 받았을때에도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로마의 카타콤이나 튀르키예의 데린구유, 바위 깊은 곳에 들어가 동굴을 만들어 매주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기간중에도 정부에서 예배당 문을 닫으라고 하였을때에도 저와 장로님들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는 멈추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예배는 영원한 것입니다

심지어는 교회사적으로 교회가 분쟁이 있을때에도 예배를 드렸고 예배당이 파괴가 되고 순교를 당하는 그 자리에서도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되게 예배를 드릴 때, 우리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릴 때 비로서 우리는 세상 살이에 갈증과 목마름가운데서 해방을 경험하며 해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대강절 두 번째 주일인 오늘 아프리카 말라위 말랑고 마을의 우물처럼 우리의 심령에 생수가 샘솟는 체험이 있으시길 축원드립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들어오셔서 하늘의 기쁨과 희락과 평강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