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주일설교: 흔적있는 삶, 열매맺는 인생(요15;1-7)
흔적있는 삶, 열매맺는 인생
2024년 11월 24일
본문 : 요한복음 15장 1 ~ 7절
흔히 사람들은 말합니다 죽으면 끝이라고 ...
그런데 그렇치 않습니다
누군가가 자살을 하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합니다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는데 모방을 하여 같이 그 길을 택하는 것이지요
베르테르란 독일의 작가 괴테의 소설 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라는 저서에 기인합니다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사랑에 실패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에 영향을 받은 것이지요
또한 존경하는 분이 돌아가셔도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게 됩니다
젊은 시절에는 몰랐는데 혈기가 많고 자신감이 넘치는 시절에 주변사람들에게 했던 것, 아내에게 화냈던 것, 자식에게 일방적으로 강압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모두에게 흔적으로 남는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갈수록 깨닫게 되는 것을 봅니다
삶의 흔적은 우리의 말과 행동과 관계를 통해 남기게 되는 영향력인데 부정적인 것이 있고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 부정적인 흔적을 보면
1)개인적인 이득이나 야망을 위해 가족을 소홀히 했거나 다른 사람을 착취했거나 관계를 이용한 자기 중심적인 흔적이 있습니다
2)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심한 분노로 신뢰의 상실과 분열을 가져오는 해로운 말이나 행동의 흔적들이 남습니다
3)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게 되는 방치와 무관심이라는 흔적들이 삶에 고스란히 남는 것을 보게 됩니다
- 긍정적인 흔적도 있습니다
1)친절함, 공감 등을 통해 관계가 강화되는 사랑과 격려의 흔적이 있습니다
2)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재능. 자원을 이용하여 자녀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고 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돈도 남기고 글도 남기고 심지어는 동상도 남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부정적인 흔적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고독하고 후회하고 허무하게 살아가고들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삶의 흔적을 가지고 고민하고 아파하고 죄스러워하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차원인 열매 맺는 인생에 관하여 구원의 소식을 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읽으실 말씀은 13장부터 17장까지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까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시는 강조 그리고 성령님의 오심과 기도하시는 내용이 나오는 것입니다
깊이 많이 읽으시면 큰 위로와 힘을 얻게 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라고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1절 2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요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15: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전제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관장하시는 분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직접 공급하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는 분은 포도나무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포도나무의 가지인데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삶의 흔적과 인생의 열매에 대하여 분명하게 그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삶의 긍정적인 흔적은 남기라고 교훈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의 좋은 강연과 많은 종교들은 인생의 선한 흔적,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하여 강조합니다 중요합니다 노력해서 주변을 따듯하게 만드는 것이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생의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인생의 열매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열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단어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라는 사실입니다
한가지 묻습니다 가지가 나무에게서 혼자 툭 떨어져 나와서 열매를 맺을수 있을까요? 절대 없습니다
가지가 열매를 맞는 방법은 무조건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4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그럼으로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혼자 살면, 자기 중심적으로 살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흔적은 남길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긍정적인 흔적도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흔적이 아닌 인생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오늘 우리는 두 가지 질문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열매란 무엇입니까?
둘째로 예수님께 붙어 있는 모습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예수님께 말씀하시는 인생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1) 성령님께서 시키시는 영적인 성품을 말합니다
갈 5: 22-2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갈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갈5: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9가지 열매는 우리가 애를 써서 노력하는 자원이 아닙니다
나를 통해 예수님의 성품이 그리고 하나님의 현존이 흘러나오시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안에 거하면 성령님께서 나의 기질, 나의 성격, 나의 삶의 방식을 주물러 주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성품을 덧입혀 주십니다
그래서 내가 의식하지 않고 내가 노력하지 않는데 사랑하게 되고 오래참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희락이 찾아옵니다 도저히 만족할수 없고 감당할수 없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이 스며 나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로 하여금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며.... 푸른 초장이 떠오릅니다 기대가 됩니다 이미 마음은 푸른 초장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기쁨 이 희락... 예수님께서 주시는 완전한 기쁨입니다
또 오래참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참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참아지는 것입니다 힘들이지 않고 억울하지 않고 참아집니다
우리 주님도 십자가의 길 걸으시면서 이렇게 끝까지 참으셨을텐데.....
그러면 외롭지 않게 예수님과 함께 걷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참아내면서 홧병이 나고 분통이 터지고 온 힘을 주고 긴장을 한 상태가 예수님의 손길로 만져지고 빚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충성하는 성품도 하나님의 현존하는 상태입니다
요새 충성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충성을 굴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성을 인간적인 복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일도 보면 자기 방식으로 다 되길 원합니다 그러다가 내 뜻대로 안되면 충성이란 단어는 지워버립니다
충성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일관되게 신실하시거든요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충성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우리도 주님께 신실하고자 하는 반응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니까 충성이란 성품은 우리 안에서 상호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현존하시는 방식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는 하나님의 성품이 나를 만지시는 것이고 나무에 붙어 있는 나에게 공급되는 예수님의 생기기고 마음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 포도 나무의 열매입니다
2)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열매란 사명의 완성도를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동일한 그리고 정해진 경험을 합니다
- 한번은 모두가 다 죽습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시90: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 모두가 다 슬프고 허무한 길을 걷습니다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그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실 때에 수고하고 슬픔만 경험하라고 보내셨을까요? 불순종의 죄를 짓기 전에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고 누리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에덴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불순종의 죄로 짓고 난후에 우리의 인생은 수고와 슬픔뿐인 흔적만 남기는 삶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새로운 길을 여셨는데 바로 십자가의 은총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롬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면 어떤 길이 앞에 놓인 것입니까?
바로 영생의 길, 영광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하루 하루 사는 존재가 아니라 영광의 길, 영생의 길을 걸으며 영화롭게 되는 목표로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잘 살고 세속의 가치에 잘 맞추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표요 열매가 아닙니다
우리는 마침내 영화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롬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우리의 이 땅에서의 사명은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는 예수님의 원하시는 삶을 살아나가는 것입니다
신자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로 사는 것입니다
한 영혼 구원하려는 전도자로 사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 십자가의 은혜로 완성하신 일, 한 영혼 구원하는 일이 우리 인생의 최대 사명이고 살아가는 목표이고 사명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노년에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빌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인생의 열매인 것입니다
그럼 둘째로 열매를 맺기 위해 어떻게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나요?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즉 붙어 있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내면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욕망과 결정을 하나님의 듯에 맞게 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의 삶이 방식이 아니라 제자의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교회안에 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신 그 방식을 택하고 부활하신 그 영광을 누리는 삶이 바로 예수님께 꼭 붙어 있는 모습인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요구하십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라 !
더 많은 열매를 맺으라 !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라 !
16절에 말씀하십니다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살면서 예수님의 열매를 남기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