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주일설교: 회개할 수 있어서 감사(마26: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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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주일설교: 회개할 수 있어서 감사(마26:69~75)

박진호부목사 0 4 0

회개할 수 있어서 감사

20241027

본문 : 마태복음 2669 ~ 75

 

일반적으로 사람은 겸손해지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생명을 가지고 존재하는 한 삶의 주인이여야 하기에 신적인 자신감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인 것입니다

신적인 자신감을 성경적으로는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를 귀하게 나를 소중하게 여길 때 우리의 삶은 건강하고 존귀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불순종으로 시작된 타락과 죄성입니다

우리의 삶에 만연해있는 타락과 죄성은 본성의 왜곡과 정신적인 그리고 영적인 갈등과 변형된 자존감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사회적인 수많은 갈등과 다툼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을 버겁고 무겁게 고통스러워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살면서 보면 우리가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본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어려운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교만과 자신의 의를 찾고자 합리화를 시키는 자기 정당화때문입니다

2)죄책감 피하기입니다 부끄러움, 불편함, 그리고 책임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자신을 바로보기를 피하고 싶은 왜곡된 본성때문인 것입니다

3)잘못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도리어 타인을 비난하며 내 잘못을 전이시키는 심리때문입니다

4)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 태도, 동기를 깊이 성찰하는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자기 인식의 부족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거울을 보는 시간은 많아도 자신의 내면을 보는 시간은 거의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주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직하게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감사이고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왜요? 우리가 매일의 말씀읽기와 일주일의 한번씩 예배를 통해 자신을 돌이켜 보고 성찰하는 시간,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때마다 우리는 다시 정결함과 삶의 회복과 영적인 힘을 소유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 읽으실 말씀은 마태복음 25장에서 마지막 장인 28장까지입니다

25장은 말세를 사는 성도들의 깨어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26장은 마지막 만찬과 예수님의 붙잡혀 가심 그리고 베드로의 배반이 나옵니다

27장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못박히심의 장면이 나오고

28장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여러분이 다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잡히신 후에 대 제사장 가아뱌의 뜰에 앉았다가 상황이 너무 불리해지자 위협을 느껴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장면입니다

 

3번의 부인이 있었습니다 69절에 한 여종이 말합니다 71절에 다른 여종이 말합니다 73절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말합니다 너는 예수와 함께 한 자다!!

그러자 3번다 부인합니다

26: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26: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26: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왜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을까요?

1)안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잡혀 죽을까봐 박해를 받을까봐

2)혼란과 충격 때문입니다 믿음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급변하는 상황에 자신의 기대감이 산산조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3)고립감과 외로움 때문입니다 26:58절에 보면 멀리서 따라갔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압박를 받게 되자 저주까지 하며 예수님을 부인하고 만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삶의 여러 가지 난제 때문에 우리의 신앙과 진리의 길을 잃어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망각하며 살때가 많습니다

어제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는데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가까운 목사님 한분이 은퇴를 2~3년정도 앞두고 있는데 갑자기 육종암에 걸리셔서 기도부탁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한달전만해도 몰랐는데 ....

그렇구나 내 생명이 내 것이 아니구나 내가 전능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 2513절의 예수님의 당부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그리고 깨어 있으라는 말씀이 어떤 의미일까? 오늘 본문을 읽을 때 확신처럼 들여왔습니다

26: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3번 부인하기까지 자신의 모습을 못보다가 닭이 울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자 통곡을 하고 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 성찬처럼 마지막 만찬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부인할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성이 나서 말했습니다

26: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이랬던 베드로가 실제로 환경적인 압박을 받고 상황이 급변하자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하였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현실의 삶에서 그렇게 삽니다

사람과의 순전한 관계, 신앙생활의 견고한 자세, 주를 섬기리라 고백한 우리의 결단 등 모두 부인하고 자기 합리화와 두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하여 비난과 공격으로 살아나오곤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서운 것은 자신을 오랫동안 정직하게 못본다는 것입니다

 

오늘 베드로는 닭이 울자 심히 통곡을 하며 울었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가롯유다는 자살을 했는데 베드로는 통곡하며 울었던 것입니다

본문의 심히라는 단어는 난폭하게 라는 의미입니다 난폭하게 울부짖으며 울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지난 일년동안 자신을 바라보며 통곡을 하며 울부짖은 적이 언제입니까?

- 자신의 교만과 자신의 비열함과 자신의 추잡한 합리화 때문에 예수님의 손과 발에 다시 못박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통곡하며 울어보셨습니까?

- 장담을 하며 살다가 정작 불리해지자 믿음도 팔고 양심을 팔고 살았던 순간 때문에 얼마나 가슴아파 울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 너무 세상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주변을 못보고 사람을 못보고 감사를 잃고 사람들에게 원망하며 산 세월이 얼마나 길어졌는지요 ?

 

오늘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의 심령에 닭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 무안해서, 죄송해서,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배신해서 다시 한번 우리의 환경을 벗어나 밖에 나가서 통곡하며 우시는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돌이킴의 시간, 회개의 시간은 새로운 사명의 시간이고 새 기회의 시간이기에 베드로는 후에 십자가의 거꾸로 달려 돌아가기까지 주님만 바라보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2000년의 복음의 역사를 온 세상에 일구어 냈던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회개는 매일 자주할 수 없지만 예배때마다 할수 있고 말씀이 들릴 때 할수 있고 성령님께서 깨우쳐 주실 때 할수 있습니다

돌이켜 자신을 볼수 있는 것은 감사이고 심히 통곡하며 자신을 쓰다듬는 시간은 감사와 축복의 시간이 됨을 감사속으로 들어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찬양하시겠습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주님은 여인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여인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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