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7일 주일설교 : 사랑하는 것과 놓아야 하는 것(창22:14~19)
사랑하는 것과 놓아야 하는 것
2024년 4월 7일
본문 : 창세기 22장 14~ 19절
부활주일을 보내고 첫 주를 맞이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하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 말씀을 암송하고 있어야 합니다
복음서의 핵심 구절이기도 합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의 선언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말씀과 그 사랑하는 과정은 십자가라는 고난의 길이었다는 것과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에게 영생이라는 인생의 축복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목숨을 겁니다
사람을 사랑합니다 물건에 애착을 갖습니다 목표에 목숨을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랑할 때 나오는 부작용은 자기 중심성입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파생되는 것이 집착과 질투와 속박입니다
특히 사람을 사랑할 때 당신을 위해 죽을수 있어 ...말할 때 오히려 비극이 찾아올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모릅니다
그래서 영국의 문호 쉐익스피어는 4대 비극인 작품인 헴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드 모두가 사랑을 통한 비극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작품속에서도 사랑의 순수함, 그리고 사랑의 비극적인 결말을 등을 그리며 인간의 삶과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아픔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비극으로 끝난다면 그리고 사랑함이 집착으로 끝난다면 우리는 가정과 개인의 삶에 있어서 한많고 슬픈 많은 서글픈 인생살이가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아픈 사랑에 대한 해답을 찾는 장면입니다
이번 주에 읽으실 말씀은 창세기 20장에서 22장까지의 말씀입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삭이 탄생합니다 그러자 이스마엘과 갈등이 일어납니다 아내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얻었지만 이스마엘을 내보내야 하는 갈등에 직면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위기가 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못 판단하거나 더욱 사람이나 물건에 애착을 갖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기가 오면 자기 중심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할때가 많은 것이지요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는 분들로 많습니다
외롭고 허전하면 물건 사는 것으로 달래는 분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게임에 중독되거나 술로 세월을 달래며 보낸다거나 약물에 중독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해결방식은 잘못된 사랑의 방식인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이삭을 잘못 사랑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전부가 이삭이고 목숨이 이삭이고 생의 목표가 이삭인 셈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말씀 2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십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창22: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드리라는 요구를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집안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이스마엘을 포기한 이후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옵니다 아들 이삭을 제물로 삼으라는 요구이십니다
번제는 태우는 제사법을 말합니다
당시의 번제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1) 짐승이 태워질 때 자신의 생명대신에 희생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과오, 자신의 추악함, 자신의 죄를 태우는 의미입니다
2) 태우는 연기가 하늘로 올라갈 때 자신이 하나님께 받아들려진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에 자신의 태워진 모습이 닿을 때 하나님의 용납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일반적으로 살찐 짐승, 아끼는 짐승, 첫새끼 양, 염소인데 하나님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무리한 요구에 단초는 이 말씀에 있습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아들입니다 이제 하나밖에 없는, 다른 대안이 없는 유일한 아들, 독자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식입니다 얼마나 사랑했는지 ..
하나님은 아들..사랑하는. 독자를 강조하십니다
100세가 지난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노년에 낳은 이삭은 한마디로 보물단지입니다 동시에 우상덩어리입니다 자기에게 있어서 생명이고 낙이고 노년의 축복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집착을 갖고 애착을 갖고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러한 사랑덩어리를 바치라고 하십니다 포기하라고 하십니다 이 장면만을 보면 너무하고 잔인한 하나님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믿음을 가진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단순하게 질문을 하자면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무너뜨리고 파괴하려고 하신 말씀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또 다른 축복을 위해 요구하신 사람의 표현이실까요?
이미 결론을 아는 우리는 여호와 이레 . 준비하신 하나님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현장에 있던 아브라함에게는 인생의 최대의 위기이고 고민이고 갈림길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은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인생인데 가장 사랑하는 것이 멀어질때입니다 물질과 명예와 사람이 나를 떠날 때 우리는 깊은 고민의 늪으로 빠지고 슬픔의 나락으로 던져지게 되는 것입니다
집착과 애착과 질투속에서 몸부림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영생을 주신다는 말씀의 기대와 믿음인 것입니다
우리가 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까?
가장 깊은 어두움에서 빛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생깁니다 희망이 느껴집니다
예배를 드릴 때, 기도를 할 때 그리고 말씀을 읽을 때 나로서는 할수 없는 빛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믿음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히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바램이 생기고 기대가 생기는 것입니다
즉 아브라함은 바랄수 없는 중에 믿었고 믿을수 없는 중에 기대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롬4: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00세때 낳은 아들이었는데 내려 놓아야 하는 현실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바랄수 없는 중에 또 다른 뜻을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겠지...
하나님께서 일하시겠지 ...
신앙생활의 여정속에 우리가 가장 힘든 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상치가 될 때 힘겹고 어려운 시간인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더 올릴 믿음의 단어는 여호와 이레입니다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가 되리라
창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부활주일을 지나면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사건이 나에게 적용된다는 말씀입니다 인생의 비극이 아니라 영생의 은총이 예비되어 있다는 믿음이 새롭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 두가지를 깊이 생각하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불완전한 내가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삶에서 완전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요구된다는 말씀입니다
창22: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신앙생활이란 내가 인생의 완성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날마다 깨닫는 여정입니다
시험이 오든 환란이 닥치는 실패속에 빠져들든지 우리는 항상 자기 연민 자기 집착에서 빠져 나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산으로 걸어가는 발걸음이 중요합니다
창22: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힘들고 버겁고 고되시나요? 아니면 외롭고 허전하신가요?
이 모든 생각과 마음을 들고 하나님의 산으로 가십시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어두움에서 실패감에서 그리고 절망감에서 발걸음을 옮기시길 기도합니다
창22: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아브라함은 창세기 12장에서 이미 말씀하신 이 약속을 믿었고 그리고 사랑하는 이삭을 내려놓아야 하는 이 위기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발걸음을 옮겼던 것입니다
같이 믿음의 고백을 하시겠습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둘째로 우리 삶은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초라한 나와 내 가정이 세상에서 복의 근원이 되는 이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인생의 완성으로이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창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나로 말미암아 ..더 자세히 설명하면 내가 이삭을 내려놓는 모습을 통해 나의 삶이 복의 근원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은 내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입니다
내가 아들을 완성시키려는 한계에서 하나님께서 이삭을 완성시키는 기대와 자유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럼으로 나는 이삭에게 잔소리보다는 더 여유롭게 대하고 격려하고 존중하게 됩니다 나의 조바심으로 나의 집착으로 그리고 불완전한 나의 지식으로 속박하는데서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는 기대하고 기도하고 축복하는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때가 왔다면 이제 여호와의 산으로 올라가시길 축원드립니다
여기에 살길이 있고 복된 길이 있으면 영생의길, 새 생명의 길이 예비되어 있으실 것입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
여호와게 돌아가자 찬양 영상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내 백성이 나를 떠나 돌아섰지만 내 사랑이 내 백성을 포기 못하니
내 모든 것 내어주고 나 그들을 얻으리라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넘어져도 그 사랑 영원하네
사랑은 오래 참고 자신을 내어주네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은 주 보네 사랑은 절대 지지 않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