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함을 추구하는 나라

본문 : 시편 37편 34- 40 절 

나라와 국가를 강조하며 강화할 때 흔히 사용하는 3가지 이념이 있습니다

- 국가주의(영어: Statism)는 국가를 가장 우월적인 조직체로 인정하고 국가 권력이 경제나 사회 정책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조를 의미합니다

형태로는 국가간섭주의, 국가사회주의, 국가자본주의 등이 있습니다

- 국수주의(영어: Ultranationalism)는 "국익을 다른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극단적인 내셔널리즘" 혹은 더욱 단순하게 "자신의 민족국가에게 극단적으로 헌신할 것을 강조"하는 사상을 의미합니다

- 민족주의(영어: ethnism) 또는 민족 국민주의(영어: ethnic nationalism)는 민족(ethnic group)에 대해 가지는 소속감이나 애착심, 그리고 그것을 강조하여 국민(nation)을 정의하는 내셔널리즘을 의미합니다

백인 민족주의, 흑인 민족주의, 또는 각국을 강조하는 중국민족주의, 일본 민족주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들을 토대로 강화하여 전체주의.. 제국주의로 가면서 전쟁의 타당성을 찾아내고 침략하고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가능하게 만드는 생각들이고 가치들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푸틴은 소련에서 만들어진 나라가 우쿠라이나이기에 영토회복을 위한 행위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소련이 성립하기 이전부터 민족이 있었다는 민족주의를 자극하여 우크라이나 자위권을 강화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는 6.25전쟁 반발 72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교단 총회에서는 북한 선교주일로 지킵니다 6·25 전쟁은 일명 한국전쟁(韓國戰爭)이라고 합니다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경 북한군이 암호명 '폭풍 224'라는 치밀한 사전 계획에 따라 북위 38도선 전역에 걸쳐 대한민국을 선전포고 없이 기습 남침하여 발발한 전쟁입니다

결국 유엔군과 중국 인민지원군 등이 참전한 국제전으로 비화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 1개월간 교전이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71년간 끝나지 않은 전쟁입니다

올해는 캐나다 참전용사 유해 봉환이 있었는데 고 존 로버트 코미어(91세)의 유해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봉환되어 21일 유엔참전용사 사후 개별 안장으로 치르었답니다

2015년 5월 프랑스 참전용사 이후 14번째 사후 봉환 안장인데 코미어 참전용사는 52년 4월부터(19세) 53년 4월까지 캐나다 육군으로 참전하였다가 귀국후에 우체국 근무,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임종전에 한국에 묻히고 싶다고 하여서 우리나라 땅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히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나라를 떠나 한국땅에 묻히고 싶어하는 이러한 심정을 살펴보면 한 개인이 가치를 두는 것은 어떤 국가나 주의나 이념보다 삶의 의미가 투자된 장소나 의미를 둔 시간에 더 가치를 두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은 6,25전쟁의 피해와 결과를 살펴보는 관점말고 그리스도인으로 국가와 나라를 위해 어떤 기도를 우선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주의나 사상, 이념에 속할 수는 있으나 지엽적이고 부분적인 주의를 벗어난 자유롭고 해방된 하늘의 백성,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왜냐하면 국가나 나라는 그리고 민족은 영원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기 때문에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보면 그동안 단일민족국가라는 자부심이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 이유는 1)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되었고

2)5천년의 역사중 크게 획을 가를만큼 다른 나라를 침략을 하거나 영토확장을 위해 제국 전쟁을 일으켜 민족이 섞이는 일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국력이 발전하고 경제시장이 세계화의 흐름속에 들어가다보니 지금은 상당히 많은 외국인들과 섞여 살고 있습니다

작년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215만명이며 중국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등의 아시아와 최근에는 동,서 유럽사람들과 미국 캐나다 등의 서구권 사라들과의 결혼으로 다인종 국가로 변모하여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 또한 많은 외국사람들이 찾아오는 선진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독일에 잠시 있으면서 어느 순간 느꼈던 점은 선진국은 이렇게 거리를 다니거나 모임에 보면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부딪히고 교류하는구나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어느새 우리나라도 현재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선호하는 경제 선진국가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가 가졌던 단일민족개념이라든지 단군의 후예라든지 하는 개념은 희석화 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현재의 이북과 남한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영원한 민족이라는 개념이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 그 가운데서도 우리나라는 특성상 일본이나 독일처럼 갑자기 국수주의, 전체주의로 변하는 성향보다는 삼일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처럼 항거하거나 또는 분당을 이루어 서로를 견제함으로 극단적인 전체주의로 가기가 어려운 민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당연히 침략국이 되기보다는 분열될 수 있는 소지가 많은 나라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민족우월주의나 국가세력의 확장을 위한 염원보다는 서로간의 연합속에서의 평화를 기원한다든지, 영원한 것을 더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나라임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단기간에 복음이 들어와서 크게 부흥을 이루었던 점은 바로 기독교가 평화와 영원한 것을 제시하여 민족의 소망을 이끌고 갔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 그런 의미에 있어서 한국 기독교는 가장 어렵고 힘든 시련의 시간속에서 많은 위로가 되었고 샬롬, 평화와 소망이 되었던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많은 순교자가 교회에서 나왔고 6.25전쟁시에 위로와 구호의 도움의 주 통로가 교회가 되었던 것은 현대 역사적으로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요새 법원에서도 코로나 기간중에 대면예배 전면금지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오고 있는데 이유는 1)공권력 행사의 목적하는 바는 코로나19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인정되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것이 자유권이며 개인의 자유가 우선권이 되어야 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2)또한 장기간 시행된 거리두기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상황에서 교회가 신자와 사회 정신건강에 순기능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적시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한국의 기독교에 대하여 비판이 많치만 실질적으로 사회 구석구석에 이름 없이, 빛없이 사명으로 헌신하시는 분들을 보면 60~ 70%가 교회이름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가지고 사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럼으로 72주년 북한 선교주일인 6,25주일을 보내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혼란과 불확실함을 넘어서 명확하고 정확하게 최우선의 우리의 기도를 붙잡고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영원함을 추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평화를 경험하는 기도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오늘 시편 말씀에 보면 이렇습니다

시37:34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

우리는 이 땅에서 바라고 지켜 행하여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 곧 천국은 성경의 중심 사상인데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를 뜻하는 나라이며, 예수님이 이 땅 가운데 오셔서 선포하시고 가르치신 복음의 핵심개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고 말씀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그럼으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은 자라면 누구나 지금 여기에 살면서 샬롬과 성령충만을 누리는 하나님 나라를 추구해야 하야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마라나타 마지막 날, 예수님의 재림 후에 들어가게 되는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 영역이 그분의 나라를 고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성와 미래성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 한국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요새 많은 분들이 하도 교회를 비난하고 공격하여서 복음전도의 문이 막혔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5-26절을 보십시오

시37:35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래의 땅에 서 있는 나무 잎이 무성함과 같으나

시37:36 내가 지나갈 때에 그는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도다

여기서 악인이란 하나님 없이 헛된 것을 추구하는 세속의 무리를 일컫는 의미입니다

예로부터 기독교를 폄훼하고 공격하는 일은 늘 있어왔습니다

특히 황제와 왕들의 위력이 강해지고 제국주의가 확장되고 공산주의 사상이 퍼져나갈 때 기독교는 늘 타도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적하거나 맞서는 방식보다는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면서 견뎌왔습니다

그래서 40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37:40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되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까닭이로다

그를 의지한다는 것은 말씀을 믿는다는 것이고 말씀을 따르며 산다는 뜻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환경이 유리하든지 불리하든지, 내가 힘들든지 편안하든지 혹은 내가 늙었든지 젊었든지 간에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추구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까?

첫째는 해방의 나라를 누리기 위해 자유와 해방을 위해 기도하셔야 합니다

시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내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로다

복음은 죄, 악, 고난, 질병과 죽음, 전쟁 패배와 포로살이로부터의 구출과 해방을 알리는 소식입니다

출애굽기는 삶의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생활에 있어서 마음으로부터 자유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자유와 삶의 풍성함을 구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다시는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셔야 합니다

둘째는 평안의 나라를 누리기 위해 화평을 추구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시37:37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우리는 조건 없이 화평을 추구해야 합니다 싸움에 앞장 서거나 사람을 해하는 일에 앞서 나가는 일은 언제든지 멈추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의를 위한다 바른 편에 서겠다고 기치를 드는 것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인간의 판단과 주장은 순간적일 때가 많고 상황적일 때가 많고 변질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전3:6절에 솔로몬은 이런 사실을 이미 깨닫았던 것입니다

전3:16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그럼으로 우리는 옳고 그름을 다지기 전에 화목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롬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롬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셋째는 영원한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이 온 땅에 가득하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요일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이념도 사라지고 정권도 사라집니다

우리의 젊음도 사그러들고 우리의 생명도 점차 꺼져 갑니다

그러나 나의 영혼속에 있는 예수님의 영생의 말씀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떠난 그 자리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영원한 여호와의 말씀을 붙들고 영생에 이르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영원한 나라를 사모하십시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맞이하십시오

그리고 주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십시다

6.25전쟁의 상처속에서 여전히 갈등하는 이 민족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도록 기도하시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같이 찬양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주의 나라가 임할 때 하나님 임재 하실때

예배가 회복되고 기적은 일어나네

전능하신 주 영원하신 능력의 통치자

자유가 선포되어 주 백성 돌아오네

(후렴) 하나님 나라 임하소서 영광과 존귀 능력과 위엄

놀라운 사랑의 기적의 하나님 지금 이곳에 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