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기쁜 소식으로 오신 예수님_눅2:8-14_12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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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쁜 소식으로 오신 예수님_눅2:8-14_12월12일

성문Shalom 0 1631 0

인류의 기쁜 소식으로 오신 예수님

20211212

본문 : 누가복음 2: 8 14

 

오늘은 대림절 3번째 촛불이 조용히 켜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그동안 거리에 울려퍼지던 성탄절의 감흥은 이제 그 자취를 감춘 듯합니다. 집집마다 트리를 장식하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를 상상하던 정취는 먼 옛날의 추억처럼 변하여 가고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추억 이라는 고은영 시인의 시를 읽어 보려고 합니다.

 

중략....

 

할머닌 늘 그랬다

"예배당이 니 할애비 집이냐?"라고

그러면 나도 속이 상해서 꼬박

"네 할애비 집 맞는데요!"

되받아치던 유년

 

꼭 크리스마스 즈음만

교회 나간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 년 중 그때가 가까워지면

언제나 예배당을 기웃거렸다

 

정말 크리스마스에 나눠주던

사탕과 따끈한 빵이

그리워 간 것은 아니었다

 

여름날은 맨드라미가

붉은 얼굴로 깔깔거리고

봉선화 채송화도 단아한 모습으로 피어있던

그래서 늘 예배당은 내게 많은

신비를 지닌 비밀한 정원이었다

 

찬란하게 반짝이는 별이 달린 트리와

무대 위 올려지던 다윗 이야기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세상에 오신

거룩한 이야기들

 

내 유년의 크리스마스는 항상

내게 행복을 선물하는 요람이었다

꼭 빵이 그리워 사탕이 그리워

예배당을 다닌 것은 아니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고 기쁨을 추구하는 기본적인 성정이 있습니다.

물질속에서 그 행복을 찾으려고 하고 쾌락을 통해 기쁨을 찾으려고들 애를 씁니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만족을 얻으려고들 합니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은 새마을 운동의 슬로건아래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을 통해 경제 성장의 기틀을 닦아 세계16위권에 들 정도로 잘 살게 되었습니다.

일류대학, 일등주의로 세계의 경쟁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들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등으로 보편적인 평등을 사람들이 이루려 애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202112월에 우리가 받은 성적표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풍요속에 빈손이라고 불안과 불만족으로 우리의 삶은 거칠어졌습니다.

그 모든 것이 감염병의 확산과 그 후유증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너무 빨리 우리 사회는 어두워졌고 인간관계는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가난하게 살아도 성탄절 양말속의 선물을 기다렸고 거리에서 흘러 나오던 캐롤을 들으며 마음을 겨울의 정취로 물들이던 기쁨은 이제 옛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라진 추억과 함께 우리 사회는 이제 성스러움, 거룩함, 하늘 소망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꼭 빵이 그리워, 사탕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전쟁을 치르고 가난함을 견디어내는 자리에서 고달프고 힘들어도 한 줄기의 기쁨과 희망의 소식을 듣고자 발걸음을 옮겨 교회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많이 풍요로운 오늘은 비교와 탐욕과 경쟁으로 그리고 편견과 비난과 매도로 마음들이 통토의 시베리아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성탄의 정취가 사라진 오늘날 2021년 대한민국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기쁨은 유효합니다.

이 땅에 예수님께서 오심은 2000년전 당시 목자에게 전해진 소식과 똑같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나타났을 때 모습이 나옵니다.

2: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1)밤이었습니다. 어두웠고 지쳤을때였던 것입니다.

2)밖이었습니다. 편하고 안전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들짐승의 공격이 올수 있는 불안하고 초조한 장소였습니다.

3)지켜야했습니다. 밤에 자야하는데 지켜야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졸이며 쉬지 못하고 있는 긴장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2년째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니는 모든 장소가 안전하지 못합니다.

언제 전염병에 걸릴지 어느 사람이 안전한 사람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가정을 지키고 내 건강을 지키고 내 교회를 지켜야만해서 늘 긴장입니다.

 

이러한 밤에, 이렇게 고되고 지친 밤에 구원자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은 감동과 영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오늘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사들의 메시지를 한 가지만 가슴에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 영광의 빛, 기쁨의 빛이 회복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천사들이 전하여준 기쁜 소식의 중요한 포인트 한가지는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오신 구세주라는 말씀입니다.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즉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귀하게 여기셔서 나를 위해 오셨다는 말씀입니다.

 

당시의 목자들은 차별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종교적인 예식에도 배제된 사람들입니다. 늘 냄새나고 따돌림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배우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기준에 미달된 사람들입니다.

 

자기들은 늘 제외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너희를 위하여 라는 말씀에 이들은 체념하고 식었던 가슴은 다시 뛰었고 발걸음은 미래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15절에 보시면

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찾아나섰던 것입니다.

이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남의 일이었는데 자신의 일이 된 것입니다.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따돌림입니다. 없어서 따돌림 당하고 못배워서 따돌림당합니다. 늙어서 따돌림당하고 못생겼다고 또 돌림당합니다.

따돌림은 차별에서 오는 것이지요

,단에서 오고 고,저에서 오고 다,수에서 오는 비교에서 오는 차등에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모두가 차등은 없고 다 유기적입니다.

몸도 유기적이고 만물도 다 유기적입니다.

몸의 다리가 한쪽이 아프면 다른 쪽도 아프고 혈관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기 마련입니다. 엄마, 아빠가 싸우면 둘만 상처받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도 아프고 주변 사람도 아픈 것입니다.

자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이 망가지면 바다도 망가지고 바다가 오염되면 사람들이 오염중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된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합니다.

짤라내면 그만이고 버리면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고

우리들 영역에 함부로 끼지 말라고 배타적인 울타리를 치며 살아가고들 있습니다.

 

그래서 슬픈 세상이고 아픈 세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비교하지 않으시고 차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10: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은

1) 죄를 대속하신 것입니다.

즉 우리의 삶의 근원을 사탄과 마귀로부터 근원을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다른 공급원 즉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으로 공급받게 하신 것입니다.

 

2) 세상 것이 끊어지면 하늘의 기적으로 베푸십니다.

세상은 온통 기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십니다. 바위속에 있는 생수로 마시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6: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3)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죽음에서 살아나셔서 부활승천하신 것입니다.

그 어떤 극한 외로움과 죽음의 공포도 우리는 이겨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극한 상항앞에서 부활을 꿈꾸게 됩니다. 환상으로 영안의 눈이 열려서 하늘 보좌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4)성령님을 보내주셔서 현재의 삶에 생수의 강을 터뜨려 주신 것입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불안속에서 평안이 넘치고 불평속에서 감사가 흘러 나오며 비탄의 노래가 찬송의 감격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죽고 싶은 데 살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위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나를 향한 하나님이 마음을 이렇게 전달합니다.

)43:4 세상의 어떤 백성이든지, 아니 온 세상을 다 네 값으로 내주고서라도 나는 너를 해방시켜 주겠다. 너는 온 세상보다 더 귀하고 내가 그토록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나를 위해 많은 것들을 이루셨고 행하고 계십니다.

원망을 접어두십시오 그리고 펼쳐주실 미래를 그리십시오

외로움을 넘어 이 시간 주님의 손을 잡고 일어나십시오

 

태초부터 지금까지 나를 주목하시고 나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고 구속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와 동행하십시오

 

새 창조가 시작이 되고 하늘이 기적은 선포될 것입니다.

이 어두운 깊은 밤에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만나시는 이 대림절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주 먼 옛날 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당신을 향한 계획 있었죠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며 좋았더라고 말씀 하셨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하게 나의 손으로 창조 하였노라

내가 너로 인하여 기뻐 하노라 내가 너를 사랑 하노라

사랑해요 축복해요

 

당신의 마음에 우리의 사랑을 드려요

당신의 마음에 우리의 사랑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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