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합당한 삶과 복음에 합당한 삶_빌1:20-30_10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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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합당한 삶과 복음에 합당한 삶_빌1:20-30_10월2일

성문교회 0 4200 0

세상에 합당한 삶과 복음에 합당한 삶

본문 : 빌립보서 1: 20~ 30 

 

오늘은 리모델링 후 두 번째로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쾌적하고 예쁜 예배당에서 온전히 예배를 드리게 됨을 다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참 감격스럽습니다 옆의 분들하고 말씀을 나누시겠습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동안이십니다

 

제가 여기서 보니까 모든 분들이 잘 어울리십니다 본당 건물과 여러분의 인상도 잘 어울리시고 같이 앉아 계신 모습도 참 잘 어울리십니다

 

오늘 제목에 나오는 합당한 이라는 단어는 원어의 어울리다라는 뜻이 들어 있는 단어입니다

거리다니다보면 참 신기한 일을 볼 때가 있는데 부모하고 자식이 걸어갈때입니다

똑같이 닮았어요 키도 비슷하고 얼굴 인상도 체형도 어쩌면 그렇게 닮았는지 .. 키가 안맞는 부모 자식들은 또 풍기는 이미지 인상들이 그렇게 어울립니다

또 옷을 살 때도 자주 듣는 단어는 어울린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우선 솔깃합니다 사고 싶어지지요

 

그래서 어울리다는 국어 사전을 보니까 두 가지 이상의 것이 서로 조화되어 자연스럽게 보이다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사실 우리모두는 어울리는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는 환경에서 지내고 싶어합니다

 

오늘 우리 잘 가꾸어진 본당의 인테리어와 성도 여러분 한분 한분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이번주에 읽으실 말씀은 빌립보서 1- 2장의 말씀입니다

한주동안 매일 6번 정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읽고 묵상하시고 읽고 상고하시면서 큰 은혜를 받게 되실 것입니다

 

다시 한번 기억하고자 말씀드립니다

사도바울이 1,2,3차 전도여행이 끝나고 이제 예루살렘에서 붙잡혀 로마로 이송되어 와서 가택 연금의 감옥에서 지은 4편의 신약 서신이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입니다

 

지난주에 에베소서를 읽고 상고하였습니다 이번 달은 빌립보서와 골로새서입니다

빌립보서의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기뻐하라입니다

같이 말씀을 읽겠습니다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삶의 기쁨, 하늘의 기쁨, 구원의 기쁨, 하늘 소망의 기쁨을 누리라고 감옥에 있던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빌립보는 어디입니까? 그리스 위쪽 마케도니아의 큰 도시입니다

- 사도바울이 2차 전도여행중 환상을 보고 아시아를 넘어 도착한 유럽의 첫 전도지가 빌립보성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자섹 옷감을 장사하는 여성 사업가 루디아를 만난 곳이기도 하고 첫 유럽의 교회가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또 바울과 실라가 매맞고 깊은 감옥에 갇혀서도 찬송하고 기도하였던 곳이고

지진으로 감옥문이 열려 죄수들이 도망하는 가운데 책임을 맡았던 간수가 자결을 하려 합니다 그때 예수님을 전하고 온 가정을 구원시킨 곳이 빌립보에서의 사건인 것입니다

그리고 감옥에 갇혀 있던 사도바울을 물질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하였던 곳이 바로 빌립보교회였던 것입니다

오늘 로마의 감옥에서 사도바울은 11년 전에 복음을 전한 빌립보교회의 소식을 듣습니다

1)극렬한 유대인들의 핍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과

2)인간적인 분쟁과 다툼이 상존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위로하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 믿는 기쁨을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 바로 빌립보서 내용인 것입니다

 

그중에 오늘 우리가 같이 은혜를 나눌 말씀은 빌 1: 27절 말씀입니다

1: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

다시 말하면 말하는 것! 표현하는 것! 행동하는 것! 예수님의 모습과 좀 어울려라 라는 말슴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일주일 내내 발 붙이는 곳이 세상이고 매일매일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가치, 세상의 논리가 자신의 환경에 맞게 몸에 배여 있습니다 즉 세상에 잘 어울리게 살아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소망하고 걸어가는 길은 어떤 모습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복음에 어울리는 삶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몇 몇 성인들 외에 우리는 거의 세상과 어울리는데 익숙하고, 세상과 어울리게 행동하는 것이 편할 때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저도 고백을 하자면 요새 하도 시달이니까 건축일로 시달리고 지난 2년간 재판일로 매딜리고 요새는 민원으로 시달리고 또 사람관계로 시달리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군대에서 항상 들었던 욕이 툭툭 나올때가 있는 제 자신을 봅니다

사실 군에서 사병이지만 교회전도사를 맡아서 지냈기에 욕 한번하지 못했거든요 때리는 고참을 참아내야했고 말 안듣는 신참을 손 한번 안대고 욕한번 못하고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욕을 엄청 먹고 살았습니다 세상에 듣지도 상상도 못했던 욕을 3년 내내 들으면서 보냈는데 아마 저의 잠재의식속에 잠겨 있나봅니다

 

살면서 보면 제 한도, 한계를 넘어서게 힘들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숫자로 열여덜(18)이 나오는 거예요 그럴 때면 얼른 입으로 막으면서 아휴 넌 멀었다 예수님과 어울리려면 아직 멀었다 ... 가슴을 칩니다 .

저만 그런가 하면서 우리 성도들은 보면 더한 분들을 가끔식 봅니다

그렇하다고 제가 정죄를 못합니다 제가 제 자신을 잘 아니까요 ......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과 어울려 삽니다 그래서 세상의 방식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울리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없앨 수도 없고 잘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바라보냐 입니다 무엇을 추구하며 사느냐 인 것입니다

 

현실은 지금 세상에 어울리지만 내가 추구하고 목표하는 것이 무엇이냐가 우리의 인생을 좌우하고 우리의 인생의 열매를 다르게 하는 것입니다

갈수록 초라해질 것인가 아니면 하늘의 영광으로 주님의 은총으로 빛날 것인가는 지금 내가 어떻게 행동했느냐 보다는 내가 바라보는 것이 어디냐 라는 것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서 살면서 일반 사람들이 세속적인 생각과 저속한 말과 거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세상의 가치와 자기 환경에 합당하고 어울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맞고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사는 삶의 일반적인 가치 추구의 방향은 1)부유함과 2)편안함입니다

부유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며, 편안함을 누리기 위하여 이기적이고 타인 희생을 발판삼아 살고들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의 방식이 더 맞다고 주장하여도 더 선하고 더 경건한 방식이 나오면 잠시나마 초라해지게 됩니다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퇴근시간 즈음에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쏟아졌습니다.

도로 위의 사람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허둥지둥 뛰어다녔고. 나도 이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기 위해 어느 건물의 좁은 처마 밑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곳에는 이미 나와 같은 처지의 청년이 서 있었다.

빗방울이 더 굵어지기 시작하자 할아버지 한분이 가세하셨다. 그런 다음 중년 아저씨 한 분이 들어왔고 마지막으로 아주머니 한분이 비좁은 틈으로 끼어들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체격이 있는 아줌마 한 분이 이쪽으로 뛰어 오더니 밀치면서 들어오더랍니다.

구르는 돌이 박힌 돌을 빼내듯이 맨 먼저 와 있던 청년이 얼떨결에 튕겨 나갔습니다.

그 청년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우리를 쭉 훑어보았답니다.

모두들 딴 곳을 바라보며 모른 척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한마디 하시더랍니다.

"젊은이, 세상이란게 다 그런 거라네." 그 청년은 물끄러미 할아버지를 쳐다보더니 길 저쪽으로 뛰어갔답니다. 한 사오 분쯤 지났을까? 아까 그 청년이 비에 흠뻑 젖은 채로 비닐우산 5개를 옆구리에 끼고 나타났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하나씩 건네주며 말했다. "세상은 절대 그런 게 아닙니다."

청년은 다시 비를 맞으며 저쪽으로 사라졌고, 사람들은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청년이 쥐어준 우산을 쓰고 총총히 제 갈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다 그런 거라네 라고 말한 할아버지만이 한참동안을 고개를 숙이고 계시더니 우산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장대비 속으로 사라져 버렸답니다

 

우리는 어디에 합당한 삶을 추구하며 사는 것입니까?

복음에 합당한 삶을 추구하는 방향입니까? 여전히 세상의 방식에 합당한 생각만 하면 사는 성도의 삶일까요?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시고 목표를 정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럼 성도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의 방향과 그 목표는 무엇일까요?

두가지를 기억하십시오

 

첫째는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된다 라는 원어적 의미는 내 모습속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이 크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주변 사람들과 자식들이 나에게서 예수님을 크게 보게 되는 삶은 어떤 것일까요? 내가 붙잡고 있는 것에 좌우됩니다

- 내가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면 나에게서 예수님이 크게 보입니다

- 내가 힘써 어렵게 봉사를 감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내 모습속에서 예수님이 크게 보이는 것입니다

내가 예배중에 은혜를 받고 감격하고 울고 감사해서 손을 든다면 예수님이 내 모습속에서 크게 보이는 것입니다

시험받아도 교회공동체 떠나지 않고 한 지체로 견뎌주고 받혀 준다면 나의 지친 모습속에 예수님이 크게 보이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 한 분 붙잡고 살든지 죽든지 바라보고 사는 것!

예수님 때문에 참고 예수님 때문에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손 내밀며 예수님 때문에 덮어주는 그 순간 우리의 모습속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나를 통해 존귀한 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내 몸에서 내 삶에서 예수님을 존귀하게 해야지 라는 생각을 놓치지 마시길 축원드립니다

 

둘째로 교회공동체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여 사는 삶입니다

1: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여기서 협력하다는 단어는 원어로 쉬나들레오 인데 함께 씨름하다 함께 찾다 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 생각, 자기 삶의 방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의 복은 우리에게 인생의 중심추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의 신앙입니다

1)하나님의 창조와 2)인간의 타락 그리고 그 가운데서 3)우리를 구원하신 은총 4) 그리고 예수님 바라보며 사는 성화의 삶 이 4가지 기초위에 우리는 인생의 중심을 잡는 것입니다

노르웨이의 극작가 입센은 정신병원을 방문했는데 같이 간 분이 몇분을 대하고 나서 병원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미친 사람들 같지 않았다고 하더랍니다 그들은 모두 분별력이 있었고 그들의 장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의사는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그들은 미쳤어요. 그들이 다 분별력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두 자기 이야기들뿐입니다. 그들은 지식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많이 빠져 있는 자들입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그리고 저녁에도 오직 자기 자신뿐입니다

신경성 환자는 그 성을 허공에 쌓는 사람이요 정신병자는 그 성으로 이사 가는 사람이다. ” 지금 이 세상을 보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그 성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인생을 완성하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갈수록 빛내는 인생을 사는 방법은 한 가지입니다

우리가 선택하고 우리가 붙잡은 복음의 신앙을 위해 함께 씨름하고 함께 찾아 하나가 되는 삶입니다

교회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이것을 연습하고 하나됨을 이루어 후회없은 인생, 축복받는 인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 앞에서서 잘하였다 !! 신실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오늘 사도바울의 고백을 우리 고백으로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우리 오늘 눈물로 찬양 하시겠습니다

 

우리 오늘 눈물로 한 알의 씨앗을 심는다 꿈 꿀 수 없어 무너진 가슴에

저들의 푸른 꿈 다시 돋아 나도록 우리 함께 땀 흘려 소망의 길을 만든다

내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던 저들 노래하며 달려갈 그 길

그날에 우린 보리라 새벽이슬 같은 저들 일어나 뜨거운 가슴 사랑의 손으로

이 땅 치유하며 행진할 때 오래 황폐하였던 이 땅 어디서나

순결한 꽃들 피어나고 푸른 의의 나무가 가득한 세상

우리 함께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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