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속에 있는 사람들 – 3. 엘리야_왕상19:1-8_8월1일
시험속에 있는 사람들 – 3. 엘리야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우리의 삶의 고통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로 직장의 위기, 많은 식당과 상인들의 폐업이 줄을 있고 있습니다
특히 그래프로 나타난 현상만 추구하고 개인의 삶의 가치와 의미보다는 물질적 가치로 사람을 평가하는 집권자들의 통치방식은 사람을 더욱 지치게 합니다
더욱이 개인의 삶은 더욱 고립이 가중되어 한계 상황에 이르게 된 사람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는데 자살률은 세계 1위이라는 결과는 우리 민족이 많이 지쳐있다는 증거입니다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은 23.0명(’17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11.2명)보다 2.1배 높다고 합니다 .
2019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3,799명으로 전년* 대비 129명(0.9%) 증가하였고, 자살률**은 26.9명으로 0.2명(0.9%) 증가하였습니다 일일 자살자 수를 보면 37.8명으로 하루에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코로나 시대 전인데도 이런 수치인데 코로나 시대 자살률은 더욱 증가하였을텐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우울감은 2018년 2.34점에서 2021년 3월 5.7점으로 크게 늘었다고 발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상당수는 지금 한계 상황에 임박하거나 한계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이 예배를 이렇게 온라인으로 드려야 하는 현실적인 딜레마속에서 우리는 믿음으로 버틸려고 만가지 애를 쓰고 있는 현실이고 신앙적으로도 한계가 온 것을 느낍니다
이러한 우울하고 막막한 상황속에서도 올림픽이 열리고 선수들가운데 모두가 다 훌륭하지만 우리마음에 폭염에 얼음냉수처럼 시원하게 감동을 주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태권도의 인교돈 선수는 혈액암 치료중에도 출전하여 동메달을 목에 달았고 여자 펜싱 단체선수들은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은메달을 달아서 보고 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수를 터뜨려 주었습니다
비단 중계된 선수들만 대단하겠습니까? 출전한 선수 모두가 대단한 인간승리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훈련 이야기를 듣자면 극한의 상황속에서 견뎌내고 이겨내는 훈련들을 4-5년해왔습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극한의 상황 , 스스로의 시험속에서 이겨내고 돌파해내며 도쿄올림픽까지 출전해 나갔던 것입니다
메달을 단 선수만이 아니고 출전한 선수 모두가 극한을 이겨낸 소중한 우리의 아들 딸들입니다
너무 덥고 폭염으로 날밤을 새우는 이 힘든 시기에 우리는 다시 온라인 주일 예배를 통해 한잔의 얼음냉수를 마시며 극한의 한 주를 이겨나가는 날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저는 지난 2주동안 시험속에 있는 사람들 시리즈로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외부적 내부적인 요인으로 시험을 받고 있는 이 시기에 믿음의 사람의 스토리는 우리의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곤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3번째 사람으로 엘리야 선지자스토리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스스로 죽기를 구하며 있는 엘리야의 모습은 우리의 삶을 방영하고 있습니다 한계의 상황에서 문득 스쳐가는 생각들, 극한 스트레스로 엎어져 있는 우리의 삶을 그대로 투사하고 있기에 우리는 더욱 엘리야를 통해 동질감을 느낄때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엘리야선지자는 모든 선지자들 중에 으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엘리야만큼 많은 기적을 행했던 사람도 없습니다.
- 그가 기도할 때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 홀로된 여인의 죽은 아이를 살렸고,
- 갈멜산 정상에서는 정권과 맞서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싸워 승리했습니다.
그는 홀로 바알을 신봉하는 아합 왕과 맞서 싸웠습니다.
- 그리고 그의 마지막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죽음을 보지 않고 불수레와 불말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갔던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단한 엘리야는 극한의 상황에서 이렇게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왕상 19: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자살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위대한 인물이고 선지자였는데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엘리야와 우리의 동질감을 느낍니다
인간은 다 약한 존재이구나 대단한 신앙인도 이렇게 스스로 큰 시험에 빠질수가 있구나 .....
그렇습니다 엘리야는 그렇게 스스로 시험속에서 시험들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힘들었길래 그랬을까요?
엘리야는 다양한 차원으로 극한 상황에 내 몰려 있었습니다
1) 계속되는 일과 과도한 사역에 지쳐 있었습니다
열왕기상 17, 18장 19장에 이어지는 일들... 하루도 쉬지 못하는 사역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2)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가 더해졌습니다
우상숭배에 앞장서고 있고 권력이 최고조인 왕후 이세벨이 엘리야를 주목하여 반드시 죽이겠다고 담화문을 발표하고 군사들을 풀은 것이었습니다
전에는 엘리야 선지자 바알선지자 850명만 상대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나라 전체권력을 상대해야했습니다
얼마나 무섭고 불안하였을까요?
3) 돕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혼자 상대하고 혼자 이겨나가야 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몇사람이라도 도와야 사는데 엘리야는 홀로였고 늘 혼자라는 생각으로 버텨나갔던 것입니다
10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왕상 19: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그리고 오늘 홀로 이세벨왕후의 위협에 홀로 도망치다가 지쳐서 광야에서 자살을 스스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갈멜산은 북이스라엘 위쪽 갈릴리 서편으로 위치해 있는데 갈멜산에서 남유다 아래쪽 브엘세바까지는 200km입니다
달리고 달려 도망하였던 것입니다 살려고 정시 없이 몸부림 친 것입니다
그리고 사환을 뒤로하고 홀로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서 삶을 멈추게 된 것입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살 자신이 없습니다 홀로 버티고 버텼는데 이제는 탈진하고 만 것입니다
더 이상의 바알 선지자들과 맞서던 기개도 없습니다 더 이상의 미래도 안보입니다 더 이상의 용기도 내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 낼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
로뎀나무 아래서 햇빛을 피하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가장 비참한 신세를 상징하는 것었습니다. 광야의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햇빛을 저주를, 그늘은 은혜를 상징하는데 로뎀나무는 빗자루같이 뻗어 있어서 그늘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로뎀나무 그늘에서나마 쉬려고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모습은 광야에서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상징되는 것입니다
혹시 이렇게 로뎀나무 아래서 쓰려져 있는 엘리야처럼 살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
-가정적으로 흔들리고 위기가 찾아오신 분은 안계신지요 ?
-직장이나 가게 그리고 재정적인 위기가 찾아 오신 분은 안계신지요 ?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원망하고 마침내 미움과 복수로 치닫고 있는 분은 안계신지요 ?
그렇다면 오늘 엘리야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터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극한 상황을 이겨나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처방은 이렇습니다
첫째로 터치하시고 일어나 먹게 하십니다 즉 위로해주십니다
왕상 19: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왕상 19: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은 일용할 양식을 보내주시고 기적같은 사건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시험의 때에 함께 하고 계심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어느 때는 사람을 통해, 어느 때는 말씀으로, 어느 때는 일용할 양식으로 그리고 어느 때는 물질로 한 고비를 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신약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사건이후 뿔뿔히 흩어져 있는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일일이 격려하시고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 의심많은 도마에게 손과 발의 못자국을 보여 주셨습니다
- 엠마오도 가던 두 제자에게 함께 걸으시면서 말씀으로 풀어 주셨습니다
- 그리고 다시 고기잡으러 간 베드로에게는 오셔서 새벽녘에 숯불과 생선과 떡을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요 21: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여러분! 가끔 그런 생각을 하시나요? 하나님은 항상 꼭 필요한 것 만큼만 주신다고 ..... 좀 풍요롭게 많이 주시면 좋을텐데....
설교를 준비하면서 저는 독일 유학시절에 인상 깊었던 순간이 스쳐갔습니다
한주간 살이가 부족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 점심도 싸주고 먹고 지내려면 50마르크 정도가 필요한데 비인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민하면서 주일에 프랑크푸르트 청소년부 예배를 인도하러 갔는데 예배를 마치고 나니 부장집사님이 오시면서 봉투하나를 기름값이라고 건네는데 열어보니 딱 50마르크였습니다 그때 정말 딱 그만큼만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그 분이 천사같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더 주시지 하는 아쉬움도 있었는데 살다보니 그런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필요한 것 만큼만 주시는 것입니다 좀더 많이 주시면 안될까요?
그런데 갈수록 깨닫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계시다는 싸인이라는 것을.....
우리 주님께서 바로 옆에서 우리의 사정을 아시고 정확하게 손길을 내미신다는 것을 .....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오늘 이러한 하나님의 기적과 신비가 나타나시길 기도합니다 특히 절박하고 극한의 삶에 노출된 우리 모두에게 나타나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둘째로 말씀의 산, 호렙산에 이르게 하십니다
호렙산은 남쪽으로 더 내려가는 다른 이름으로 시내산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대면한 산이고 말씀과 십계명을 받은 산입니다
왕상 19: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그렇습니다 음식물의 힘으로 이르러야 할 곳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결국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는 것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마시는 행복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며 주님의 음성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음식이 필요한 것이며 육신의 음식을 먹고 반드시 영혼의 음식을 먹어야 극한의 상황을 뚫고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15절을 통해 엘리야에게 말씀하십니다
다시 북이스라엘로 올라가라 왕들에게 기름을 붓고 선지자들을 세워라 그리고 기억해라 내가 하나님의 시대를 위해 칠천명을 준비해놓았다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도 이 극한의 상황을 이기고 소명의 삶을 살도록 호렙산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오늘 여러 말씀을 읽으시면서 주님의 음성으로 들으시고 다시 일어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잠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시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마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우리는 지금 시험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생각, 포기하고픈 마음, 자조하는 일상을 딛고 로뎀나무에서 일어나 호렙산으로 말씀의 산으로 나아가는 한주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달리다굼 이라는 찬양을 같이 부르시겠습니다
캄캄한 인생길 홀로 걸어가다
지치고 곤하여 내 영혼 깊은 잠이 들었었네
어두운 죄악의 길을 걸어가다
상하고 찢기어 내 영혼 깊은 잠이 들었었네
내 영혼 어둠 속을 방황할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주님음성
깨어라 일어나라 달리다굼 일어나라
일어나라 죄악에 잠자던 영혼아
달리다굼 깨어라 일어나 걸으라
어둠은 물러가고 새날이 다가오네
주님오실 날 멀잖았네
어둠 속에 잠자던 영혼 일어나라
일어나 걸으라 달리다굼 일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