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4일 주일설교 : 땀방울이 흘러 순종을 이루다(창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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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4일 주일설교 : 땀방울이 흘러 순종을 이루다(창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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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이 흘러 순종을 이루다

2024324

본문 : 창세기 121~ 5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성으로 입성하시는 날인 것입니다

 

한주간 동안 나를 위한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시면서 모든 면에서 절제와 은총을 경험하시는 한 주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이번 주 깊이 읽으실 말씀은 12장부터 15장까지의 말씀입니다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는 원역사 즉 구체적인 때와 장소를 알수 없는 기록으로 저술되었지만 12장부터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합니다

일반 역사서는 인간과 인간과의 역사를 기록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의 역동적인 동행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스토리는 온 세상에 넘쳐 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인간, 구체적으로 하나님과의 나와의 스토리는 성경에 주요 주제인 것입니다

 

오늘 읽은 창세기 12장은 이제 구체적으로 아브라함이라는 인물을 택하시고 하나님과의 믿음의 역사를 시작하시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고 믿음생활을 시작하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노력의 한계를 느낄 때입니다 자신의 일이 실패하고 삶의 문제가 꽉 막혀 있을 때 사람들은 신을 찾습니다

큰 질병에 걸리거나 죽음이라는 인생의 거대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입니다 생명의 위협속에 신을 찾습니다

진지하게 인생의 진리를 추구할 때 입니다 삶을 살면서 인생의 모든 질문에 해답을 찾으려고 할 때 자연히 신을 찾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나와 신과의 관계입니다 멀리 있는 그 어떤 신, 내가 필요할때만 찾는 신, 나를 억압하고 두려움으로 이끄는 신을 추구한다면 인생의 적막함과 허무함과 곤고함은 여전할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에서 말하는 신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신이 아닙니다 여러 신중의 한 신이 아닙니다 나의 하나님, 나와 동행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죄많은 인간의 역사속에서 인간을 주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스토리가 1장에서 11장까지의 장면입니다

이제 12장부터는 내 하나님,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인격적으로 만나고 교류하시는 나를 주목하시는 하나님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은 인생의 그 어떤 도움을 구하고 필요한 것을 얻는 정도의 과정을 넘어서 인격적인 하나님, 즉 나의 하나님과 동행하며 대화하며 교류하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임을 깨달으시길 축원합니다

 

12장에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생활의 차원에서 읽는다면 하나님은 바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고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하나님께 나를 주목하시는 사건이 바로 믿음의 시작인 것입니다

 

오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떠나라 그리고 가라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너는 복이 된다 이전 성경번역으로는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사람들은 모두가 복된 삶을 원합니다

잘되고 축복많이 받고 성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원합니다 다양한 가치와 판단속에서 그리고 자신만의 형편속에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두가 있습니다

 

그런데 씌여진 복의 근원이란 단어를 주목하셔야 합니다

히브리어 원어로 베라카인데 축복이다 선물이다 라는 의미가 들어 있는 단어입니다

즉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고 나의 가진 모든 것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이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풀어 설명하면 나만 잘되고 나만 잘 먹고 나만 성공하면서 남에게 아픔을 주고 고통을 주고 희생을 강요한다면 복의 근원이 아니라 고통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결과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가정과 이웃과 사회에 축복이 되고 선물이 되기위해서입니다

내가 존재함으로 다른 사람들의 눈물을 딲아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여정이 바로 믿음생활인 것입니다

그럼으로 믿음을 시작할 때 이러한 분명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우리 마음에 새겨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시작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첫째로 떠나라고 하십니다 둘째는 가라고 하십니다

구체적으로 첫째로 떠나라고 하십니다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는 말씀은 우리의 편안함, 우리의 익숙함에서 벗어나라는 말씀입니다 즉 내가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입니다

 

종종 우리는 내가 붙잡고 생각하는 것이 절대적인 선처럼 생각하며 삽니다

물질도 사랑하는 사람도 내가 원하는 자리도 영원한 절대적인 것처럼 신격화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곧 알게 됩니다 내가 떠나기 전에 그들이 먼저 떠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 나에게 익숙한, 나에게 편안한 이 모든 것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있는 물질과 사람과 지위는 어느 순간에 돌변하여 나에게 아픔을 줍니다

 

그럼으로 내가 애지중지하며 꼭 쥐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만족을 넘어선 인생의 다른 차원을 볼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축복이 되는 차원 ,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존재함으로 선물이 되는 차원을 볼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떠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믿음생활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생활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이기에 떠나라 하면 떠나는 행위가 따르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실행에 옮깁니다

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이에 아브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다는 것입니다

즉 고향과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적인 언어로 순종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역사와 기적은 바로 말씀순종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익숙함에서 떠나고 원하는 것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너무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고독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피땀이 흐르고 피 눈물이 나는 순간이 되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집을 정리하고 짐을 꾸릴 때 땀이 흘렀고 정든 사람들과 헤어질 때 눈물이 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액을 뽑는 수고와 단절을 경험하는 마음에 하나님의 비전은 시작되는 것을 봅니다

저는 30살에 늦게 독일에 공부하러 간다고 모든 것을 정리할 때가 있었습니다

교회사역도 내려놓고 하나정리하면서 짐을 꾸렸습니다 먼저 들어가야해서 아내도 딸아이도 뒤로 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공항에 어머니 아버지 두 분다 나오셨는데 생전 무섭기만 한 아버지 눈에서 눈물이 나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보통 독한 놈이 아니었습니다 떠남은 무섭고 슬프고 피땀이 흐르는 것입니다

 

이번 주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목요일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십니다 십자가를 지실 생각을 하니 견딜수가 없으셨습니다

14: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14: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너무 애절하고 너무 힘드셔서 진액이 나와 피가 땀방울을 통해 함께 나왔던 것입니다 이제 이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부활의 역사, 전 인류의 구원과 생명의 역사를 위해서 떠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그리고 예수님은 떠나시기로 결심하시고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주님! 당신의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그리고 골고다의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피눈물, 핏 땀을 흘리시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나갔던 것입니다

아브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며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자신의 고향을 떠났던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순종이란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쉬운 걸음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아브라함처럼 내가 복의 근원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응답하는 것이고 예수님처럼 부활의 영광을 믿어야 고통의 십자가의 길을 걷게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서 떠나는 기도 한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절박하고 위급하고 간절한 가정과 사업일을 두고 예수님처럼 기도하십시오

떠나는 마음을 가지고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따라하십시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둘째로 가라고 하십니다

12:1......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하나님의 땅,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디든지 내가 원하는 어느 땅이든지 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약속하신 땅으로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은 부지런히 약속의 땅, 허락하신 곳으로 옮겨 나아갔던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땅은 두 가지입니다

1) 젊은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모든 일입니다 ~ 정말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구나 주님이 나를 사랑하사 이러한 은총을 주셨네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그 땅, 그 사업, 그 사건이 바로 프라미스랜드 약속의 땅인 것입니다

2)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에게는 하나님 나라, 천국을 말합니다

몸이 여기저기 쇠하고 허무하다고 느끼고 외롭고 분노를 느낄 때 하나님이 함께 하는 장소 하나님 나라가 있는 것을 믿으시고 하늘 소망을 가지십시오

21: 3........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하셔서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어떤 형편에 있든지 아브라함처럼 개인적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떠나라 ... 그리고 약속한 땅으로 가라 !

 

이번 한 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가집니다

예수님처럼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는 믿음의 시간을 확보하십시오

그러면 다른 차원의 땅으로 나아가게 되실 것입니다

 

- 그 선한 힘에 고요히 감싸여

 

1.그 선한 힘에 고요히 감싸여 그 놀라운 평화를 누리며

나 그대들과 함께 걸어가네 나 그대들과 한 해를 여네

2.지나간 허물 어둠의 날들이 무겁게 내 영혼 짓눌러도

오 주여 우릴 외면치 마시고 약속의 구원을 이루소서

 

후렴 그 선한 힘이 우릴 감싸시니 믿음으로 일어날 일 기대하네

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 하루 또 하루가 늘 새로워

 

3.주께서 밝히신 작은 촛불이 어둠을 헤치고 타오르네

그 빛에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온누리에 비추게 하소서

4.이 고요함이 깊이 번져갈 때 저 가슴 벅찬 노래 들리네

다시 하나가 되게 이끄소서 당신의 빛이 빛나는 이 밤

 

후렴 그 선한 힘이 우릴 감싸시니 믿음으로 일어날 일 기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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