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랑이 우리를 살립니다_아1:1-11_5월 1일
참 사랑이 우리를 살립니다
2022년 5월 1일
본문 : 아가서 1: 1- 11절
이 시대 최고의 영성가 헨리 나우엔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영성에 대해 강의하던 교수였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이요 모든 사람이 존경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1986년 8월 갑자기 하버드 대학 교수직을 버리고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데이브레이크라는 장애인 공동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한 일은 아담이라는 전신이 마비된 남성 장애인을 맡아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아침 7시에 그를 깨워서 잠옷을 벗기고 욕실에 데려가 조심스럽게 면도를 해 주고 목욕을 시킵니다. 그리고 옷을 골라 입히고 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아침을 먹입니다. 식후에 휠체어에 태워서 주간 프로그램 하는 곳으로 보냅니다.
매일의 일상을 이렇게 보내던 이분에게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전신마비 아담의 발을 씻어주며 섬기면서 그 아담 안에 또 다른 아담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주님이십니다. 자신이 아담을 돕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바로 주님을 섬기고 있다는 확신이 들은 것입니다.
어느 날 아담이 더듬거리는 말로 이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너무 좋아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때 헨리 나우엔은 하늘의 음성을 들었다고 고백합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고 내가 기뻐하는 자라”
하나님의 사랑고백을 들은 것입니다 이 고백을 들은 후에 그는 더 깊은 차원의 사랑의 글을 쓰고 더 높은 차원의 사랑을 가르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주에 읽으실 말씀은 아가서입니다 1장부터 8장까지의 아가서는 남녀의 사랑을 다루고 있기에 논란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과연 거룩한 책으로 남겨 놓아도 되는 것인가?
여기에는 하나님의 이름도 안나오고 경건한 표현도 없고 환상이나 계시도 없습니다 그저 남녀간에 진한 사랑의 고백을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아가서가 정경으로 남은 이유는 참 사랑을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 초대교회 교부들은 아가서는 만물을 발아래 두신 그리스도가 하늘나라의 신부를 만나 사랑을 노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참 아름다운 상대인 우리를 만나 죽음을 불사하고 사랑하신 그 소중한 사람을 읽을수 있는 책이라고 해석합니다
- 또한 전통 유대교에서도 아가서는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에집트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음성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가서는 솔로몬의 1005개의 시 중에서 가장 귀한 시이자 서로의 대화를 기록한 한 편의 오페라 습니다
이 책을 읽으실 때는 1~9절은 신부 술람미 여인이
9~11절은 신랑 솔로몬이 그리고 12~ 14절은 신부가
15절은 신랑이 16~17절은 신부가 서로 교차적으로 말하는 한 편의 오페라 대본을 읽는 느낌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우리는 사랑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하는 것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1) 에로스적인 사랑입니다 남녀간의 사랑이고 쾌락을 추구하는 사랑이고 이기적인 사랑이며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사랑입니다
2) 스토르게 사랑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며 혈육을 기반하는 사랑입니다
3) 필레아 사랑입니다 우정의 사랑이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사랑입니다
4) 아가페 사랑입니다 한없는 사랑이고 희생의 사랑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랑하는 삶중에 모두가 원하는 방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남녀가 사랑해도 영원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반지도 서로 끼워주고 별을 보며 약속을 합니다
운동을 사랑하는 분들....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 여러 가지 취미로 온 세상을 돌아다니는 분들 또한 쾌락을 즐기는 분들....모두가 이러한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 퇴색되어지고 어느 순간 변해 있는 사람과 환경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슬픈 인생이 되고 한 많은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영원하길 바랬는데 단절되고 끊어졌으니 말입니다 내가 변하고 상대방이 변하고 환경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기에 우리는 영원히 이어지지 못하는 그 자리에서 슬퍼하고 괴로워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좋아하는 모든 것은 영원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영원한 시간은 없으며 영원한 기쁨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나기까지는 말입니다
즉 아가페 사랑을 경험하기까지 우리는 사랑에 목말라하고 사랑에 굶주리고 사랑할 대상을 찾아 헤매고 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물질이든 그리고 스포츠나 취미생활이든 또는 자동차 같은 물건이든 동물이든 간에 영원한 그리고 영원히 이어지는 사랑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사랑을 발견하면 거기서 인생의 의미가 살아납니다 존재의 가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아가서는 그런 참 사랑의 흔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솔로몬은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이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모든 것에 시간과 정성과 마음을 투자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아내와 후궁도 1000명이나 궁에 둘 정도로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시골의 한 무명의 여인에게 인생의 최고의 고백을 합니다
그의 마음의 전부를 쏟아놓는 것입니다 이 시골의 한 여인은 술람미 여인입니다
- 이 여인은 자기를 표현하기를 땀냄새가 나는 존재라고 합니다
아1: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게달은 이스마엘의 후손으로 이들은 북아라비아 족속이며 오늘날 팔레스타인의 베두인족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염소털로 만들어진 장막을 쳐서 사는데 이렇듯 더럽고 지저분한 것, 그것이 게달의 장막인 것입니다.
- 얼굴도 양떼를 돌보느라 까무스름해졌습니다 절대 오일바르고 썬팅한 것이 아닙니다
현) 아1:6 내 피부가 까무스름하다고 깔보지 말아라. 햇볕에 그을러 그렇단다. 오빠들이 포도원 지키라고 자기네 포도원 지키라고 을러 대어서 내 포도원을 그냥 놔둔 채 오빠들 포도원 지키느라 이리됐단다.
이렇게 일하느라고 초라하고 거므스름한 한 여인에게 솔로몬은 참 사랑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독일에 있을때에 프랑스에서 온 한 흑인 여학생을 잠깐 어학반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기품도 있고 여느 아시아여성, 백인 여성보다 자태가 예쁘구나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사람을 피부색이나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것은 얼마나 잘못된 판단이며 오류인가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솔로몬에게 있어서 술람미 여인은 초라하고 태양에 그슬리어 까만 그런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은 참 사랑의 대상이었고 영원한 사랑을 경험하게 하는 소중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아1:9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당시 에집트의 파라오의 준마는 최고의 말이었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말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이 술람미 여인을 마음에서 최고로 그리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여인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여인으로서는 얼마나 감격스럽고 행복한 사랑고백이었을까요?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참 사랑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정말 죄인입니다 살수록 초라해지는 것이 노년의 모습입니다
정직하게 뒤돌아 보면 평생 남에게 못하고 죄만 짓고 산 나날들이 많은 것입니다
힘이 있을 때 시간이 있을 때 세상의 즐거움을 위해 평생 쫒아다닙니다
평생 자기만을 위해 사는데 인생은 거무스름하게 타버리고 자식을 위해 평생 살았는데도 게달의 장막처럼 나의 몸에서는 추악한 냄새, 오래된 이기적인 삶의 냄새로 사람들이 피하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입니다
전도서의 고백처럼 남는 것은 헛되다는 유언장 종이 한 장 달랑 남기고 떠나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입니다
그런데 영원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사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사43:5 두려워하지 말라....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그렇습니다
- 참 사랑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주목하시고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고백하시는 것입니다
- 그 사랑이 극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 바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은 다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고....
그렇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사랑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 사랑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 왕이 세상의 모든 여인과 모든 부귀영화를 한 명의 술람미 여인에게 쏟아 고백하듯이 바로 나 한 사람을 위해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쏟아부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받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최고의 감격의 삶이고 영원한 구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신앙생활은 종교생활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사랑생활입니다
하나님 사랑속에서 인도되고 하나님 사랑속에서 풍성함을 누리는 복된 삶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인생의 불안하고 부족하고 열등감이 있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모든 어두움이 극복하고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15절에 술람미 여인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1:15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그러자 술람미 여인은 변합니다
5~6절에서는 거무스름하다 땀냄새가 난다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표현했는데 솔로몬의 고백을 듣자 자신이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2: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아까는 햇볕에 타서 얼굴이 까맣고, 오빠들이 억지로 목동으로 만들어서 들판에서 썩어져 가는 초라하고 별 볼일 없는 자존감이 떨어지는 불안한 여자였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언어로 인정해주고 최고의 고백을 하니 그녀의 영혼이 드디어 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는 내가 숯덩이인 줄 알았는데 샤론의 수선화로구나. 골짜기의 백합화였구나” 하면서 그 속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여인으로 살아난 것입니다 영원한 사랑으로 자라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살아난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를 우리는 아가서는 읽으면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을 담은 말이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일으킨다는 것을 ...
그럼으로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시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1) 사랑의 언어 첫째는 격려의 말, 배려의 언어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기 죽이는말, 찌르는 말,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을 가능하면 적게 ...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은 자주하면서 주변을 살리시기 바랍니다
2)사랑의 언어 두 번째는 친절한 말, 유순한 언어입니다
침 한번 꾹 참으시고 I-message 사용하시고 톤 높이지 마시고 낮은 톤으로 대화를 하시면서 주변을 안정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3)사랑의 언어 세 번째는 겸손한 말, 강요하지 않는 언어입니다
결혼하고 10년정도 지나면 남편들이 힘들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이들에게 하듯이 강요하는 언어랍니다 “먹어라, 세수해라, 방 치워라” 40대 후반, 50살, 60살이 넘었는데 아이취급 받을 때가 많이 속상하답니다
여성들로 마찬가지이겠지요 .....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의 언어가 사람에게 용기를 줍니다
사랑의 고백이 사람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참 사랑이신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 영혼이 살아나고 인생의 가치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사랑 고백들으러 오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잘 부르는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찬양을 부르시겠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받고 있지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겐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받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