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같이 날개가 있다면_시55:1-8_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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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같이 날개가 있다면_시55:1-8_3월13일

성문Shalom 0 3520 0

비둘기같이 날개가 있다면

시55:1~8


이번 주에 읽으실 말씀은 시편 2권으로 42-72편을 읽으시면 됩니다.

다윗과 고라자손, 아삽과 솔로몬 그리고 무명시인의 고백등이 나오는데 대부분이 애도의 시이며 원수에 대한 애통한 기도등이 나옵니다.

특히 다윗의 왕권과 그의 통치 중에 있었던 일들이 포함됩니다.

 

오늘 읽으신 다윗의 시 55편은 2022년을 사는 우리의 마음을 잘 대변하여 주고 있습니다.

 

요새 많은 분들이 약해진 오미크론으로 인해 작년보다 더 많은 고통을 당합니다.

하루에도 수십만명씩 감염이 되어서 자유를 누리고 싶어도 두려워하면서 불안하게 다닐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특히 우리가 더 힘든 것은 감염병에 걸려도 쉬지못하는 이유가 감당해야 하는 짐 때문입니다. 아파도 밥을 해주어야 하고 쉬고 싶어도 챙겨야 할 직장과 사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당해야할 짐...... 벗어버리고 싶은 짐.... 훌훌 털고 멀리 가서 근심 없이 걱정 없이 쉬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오늘 고백을 합니다.

6절 말씀입니다.

55:6 나는 말하기를 만일 내게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특히 아무도 안 만나는 곳으로 멀리가 있고 싶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55: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무르리로다

광야는 아무도 대하지 않는 곳! 짐을 벗어버릴수 있는 곳 ! 오로지 나만 챙기면 되는 곳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상을 떠나 쉼을 가질수 있는 여행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여행을 하면 잠시 일상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환경을 마음에 담게 되고 정신적으로 힘을 얻기에 여행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은 지금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해외로요? 깊은 산속으로요 ...아니면 넓은 바닷가로 ....

아니면 그리운 사람들 곁으로 가시는 바램을 상상해보실수 있으실 것입니다.

 

오늘 다윗도 그러한 상상과 간절한 마음을 시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둘기 같이 훨훨 날아갈수 있다면 ....

 

오늘 다윗이 어떠한 상황인가를 알면 더 절박한 다윗을 읽으실 수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해석에 따르면 시편 55편은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도모하고 자신의 책사이자 친구였던 아히도벨과 신하들이 배신을 하고 자기를 죽이려고 할 때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입니다.

아들 압살롬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으나 친 누이 다말의 사건으로 이복형이자 다윗의 첫째 아들인 암논을 죽이고 3년간 도망갔다가 돌아온 아들입니다.

2년간 다윗이 괘씸해서 안만나 주었는데 결국 아버지 몰래 반역을 준비하고 헤브론에서 사람들을 모아서 쿠테타를 일으킨 것입니다.

특히 다윗과 생사고락을 같이한 최고의 책사인 아히도벨등의 신하들이 배반을 하고 다윗을 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55:13절에 나를 지금 치는 원수들이 진짜 원수가 아니라 친구들이라는 것입니다.

55:13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그렇습니다.

지금 다윗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달려들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견딜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살다보면 우리가 가장 힘든 시간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원수같아질 때입니다.

남편도 아내도 원수같아질 때가 있고 부모도 자식도 원수같아질 때가 있습니다.

내 인생짐이 무거워서 나 혼자도 무너지고 있는데 그 위에 짐을 더할 때 우리는 마음에 원수같음을 느끼곤 하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나이가 늙어지니까 주변 사람들이 무시하고 하대하여서 마음에 원수같음을 느낄 때가 있는 것입니다.

직장생활과 사업을 하다보면 호시탐탐 나를 제끼고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 얼마나 마음이 지치는 것입니까?

 

만일 내 마음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훌훌 날아가고 싶다면 빨리 해결책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치 않다면 내 마음은 정신적으로 탈진이 오고 거기서 파생되는 스트레스로 만가지 삶의 질병을 얻을 수 있기에 우리는 빨리 비둘기처럼 날개를 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인생의 무거운 짐, 즉 사람이든지 일이든지 인생의 짐을 벗어버리고 싶다면

첫째로 피난처를 찾아가셔야 합니다.

55:8 내가 나의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피난처란 안정을 찾는 장소이고 쉼을 얻을수 있는 장소입니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살면서 편하고 놀라운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려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안, 우울, 좌절감, 두려움, 분노가 매일의 일상이 되었고 육체적으로는 고혈압, 심장병, 중풍, 당뇨, 위궤양, 암 등이 젊은 사람들에게도 엄습하여서 한국인 40대가 세계 1위의 사망률을 차지하고 자살률이 1위국가로 변동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정치적 안정, 경제적 안정, 사회적 안정을 외치고 있지만 사실은 내면의 문제 즉 자신의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할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과제입니다.

 

정신위생에 대하여 세계적인 석학이요 전문가인 '데이비드 핑크' 박사는 정신적 안정을 위하여 네 가지를 주장하였는데....

1)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워크(work). 적당한 일을 찾아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2) 놀이, 플레이(play)를 하라는 것입니다., 여행, 운동, 모임, 게임등을 정신적인 피난처로 삼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사랑, 러브(love)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쏟아 부을수 있는 헌신, 희생, 나눔,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4)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워쉽(worship)에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무거운 현실이라든지, 버거운 사람이라든지 감당해야할 인생의 고된 과제는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양면성이 있는 자산입니다.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 사람들을 보니 강을 건널 때 큰 돌덩이를 지고 건넌다고 합니다.. 급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무거운 짐이 자신을 리는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차도 헛바퀴가 돌 때 일부러 짐을 싣기도 하지 않습니까?

버겁기도 하지만 살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 전화위복이 되기도 하지 않습니까?

지고 가는 배낭이 너무 무거워 벗어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배낭을 열어 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다.” 라고 강연도 듣곤 합니다.

중요한 것은 피난처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피난처를 남 의식하지 마시고 찾아가시기를 주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영적인 피난처입니다.

예배는 영적인 피난처입니다.

- 예배에는 간구와 드림과 하나님의 음성 그리고 찬양이 들어있는 커다란 하늘 공간입니다.

-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활성화시키고 하늘의 에너지를 공급받는 위로와 쉼의 시간인 것입니다. 더욱 예배드리러 오시기를 즐기시고 사모하시고 누리시길 축원드립니다.

 

둘째로 인생의 짐을 벗어버리고 싶다면 부르짖는 기도의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55: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55: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에게 내 심정을 토하면 결국은 후회스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해해 줄줄 알았는데 판단하고 평가하면서 나를 대하기 때문입니다.

괜히 이야기했네.!!...

사실 내 사정, 내 마음, 내 정신적인 아픔을 이해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이해해준다고 해도 사실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주는 척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말한다고 사정이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때 우리를 그 지탱할 가장 강력할 무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내 아픔, 내 고독 , 내 서러움을 어디다가 토로하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앞인 것입니다.

5:13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찌니라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이고 부르짖는 기도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기도입니다.

토로하듯이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시간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골방에 앉아서 아니면 혼자 속으로 울면서 토로하듯이 주님을 의지하고 손을 내밀어 기도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의학자료에 의하면 소리를 내거나 특히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를 때 자율신경이 활성화되는 세로토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세로토닌은 뇌의 신경 전달 호르몬인데,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소위 공부 호르몬이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세로토인은 비만과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찬양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며 살 때 우리 뇌 속에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충동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약화시키며 두뇌 활동이 활발해져서, 위급한 상황이 와도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부르짖고 기도하면 영적으로도 놀라운 일들이 생깁니다.

하소연 하듯이, 토로하듯이 소리내어 기도하면

1)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면 성이 가득해지는데 이상하게 소리지르며 기도하면 평안과 위로가 가득해집니다.

2)성령님이 찾아오십니다. 만져 주시고 터치하시고 같이 울어주십니다.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신비한 영적 체험을 다양한 각도로 하게 됩니다.

3) 무거운 인생짐을 맡길수 있게 됩니다.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독일의 마틴 루터가 1507년 종교개혁을 진행할 때 죽음의 위협과 온갖 모함, 그리고 협박으로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틴 루터는 자주 저녁이 되면 창가로 나아가 이렇게 소리내어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이 세상이 저의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입니까? 만일 하나님의 세상이고 하나님의 교회라면 그것들을 돌보십시오. 저는 자러 갑니다.. 하나님 부탁합니다.." 그러면서 하늘의 평안이 강같이 흘러 내려 평안한 마음으로 잠을 잘수 있었다고 합니다.

 

부르짖는 기도시에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하십니다.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시간 다 같이 토로하는 기도로 찬양을 같이 부르시겠습니다.

 

1.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속 헤치사 빛으로 손 잡고 날 인도하소서

2.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여 날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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