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자산 - 평생 선하심과 인자하심_시23:5-6_3월6일
인생자산 - 평생 선하심과 인자하심
성경말씀 : 시23:5-6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눈을 들어 살펴보면 계절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자연의 모든 기운을 일깨우고 있는 계절입니다.
동시에 삶의 봄도 오고 있습니다. 아직 오미크론 전염병의 정점이 이르고 있지는 않지만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앙의 봄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마음 졸이면서 인원의 제한을 받아 겨우 추스리며 드리던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스스로 개인 방역에 힘을 써야 하는 실정이지만 적어도 예배 참석의 자유가 우리의 손에 쥐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직 어두운 터널을 앞에 두고 인생의 봄이 되시고 참 빛이 되시는 우리 하나님께 집중력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몇 번이고 읽고 묵상하며 깊이 헤아리는 상고대행진을 하면서 신앙의 깊은 샘물을 퍼내시는 2022년 3월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번 5차 상고대행진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3월은 시편을 읽습니다. 4월은 잠언 전도서 아가서를 읽습니다.
5월은 욥기서를 읽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깊이 대비시키고 우리의 고백으로 만들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3월에 읽게 될 시편은 150편입니다.
시편은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쓰인 이스라엘의 기도서이자 찬양책으로 하나님을 바라는 이스라엘 민족의 소망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시입니다.
특히 시편 150편중 73편이 다윗의 시인데 모든 절박한 환경속에서 찬양과 기도를 통해 이겨나가는 모습과 특히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삶의 고백이 들어 있는 것을 읽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크게 150편을 5권으로 나누면
1권은 1편에서 41편으로 다윗과 무명 시인의 시가 나옵니다.
사울왕의 통치하에서 압제받는 다윗에 대한 기록이 주로 나옵니다.
2권은 42-72편으로 다윗과 고라자손, 아삽과 솔로몬 그리고 무명시인의 고백이 나옵니다.
대부분이 애도의 시이며 원수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다윗의 왕권과 그이 통치중에 있었던 일들이 포함됩니다.
3권은 72편에서 89편으로 다윗과 고라의 자손, 아삽과 헤만 에단의 시가 나옵니다. 다윗왕 이후에 예루살렘 함락에 이르기까지의 국가적인 고난과 위기와 특히 북왕국 이스라엘의 함락을 가져온 앗수르 시대가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과 나라가 받는 고난과 고난중에 구원을 간구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4권은 90편부터 106편으로 모세, 다윗, 무명의 시가 들어 있습니다.
그 배경은 포로로 잡혀간 하나님이 백성들을 위로하기에 적합한 내용의 고백들입니다.
5권은 107편에서 150편까지이며 다윗과 솔로몬과 무명 시인의 기도가 들어있습니다.
배경은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과 포로 귀환시기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며 부르는 찬양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는 1권 즉 시편 1편에서 41편까지 반복하여 읽으시기 바랍니다.
너무 많으시면 감동이 되는 시 몇편을 정하셔서 적어도 5번씩 반복하여 읽으시면 큰 위로과 고백이 우리의 심령을 적시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1권중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고 암송되어지는 시편 23편의 말씀중에 5절 ~ 6절의 말씀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랍비 해롤드 쿠스너는 이런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 랍비가 길을 걷는데 저 앞에 열심히 길을 뛰어 가고 있는 교인을 만났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뭐가 그리 급해서 어디로 그렇게 가고 계십니까?"고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그가 "보면 모르시나요? 저는 지금 성공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부요함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랍비는 다시 그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아, 그러시군요. 성공과 부요함이 앞에만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셔야지요.
그런데 만일 하나님이 당신의 성공과 축복을 들고 당신 뒤에서 오시고 있다면 어떻게 하셔야 할까요?" 그때 그는 이런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뛰던 것을 정지하고 뒤를 보아야 하겠지요" 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평생 우리를 받혀주는 자산이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평생 우리를 뒷받침하는 자산으로 건강을 말하고 물질을 말하며 권력과 명예를 붙잡습니다. 부귀영화를 인생의 든든한 자산으로 여기며 살아갑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삶이 평생 행복하다고 믿으니까요!
그런데 조금 길게 우리의 삶을 살펴보자면 우리는 플러스 인생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데 점점 마이너스의 인생을 사는 것이 우리 모두의 정해진 길임을 보게 됩니다.
50대 60대가 되면 직장이 마이너스가 되고 70대가 되면 건강이 마이너스가 됩니다. 여기 저기 몸이 아프고 하나둘씩 기관이 망가집니다.
80대가 되면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리고 90세 100세가 되면 우리의 인생은 마이너스를 거듭하다가 0 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시90: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그런데 다윗은 모진 고난과 핍박을 받으면서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었던 인생 자산을 무엇이라고 고백하는 가 하면 뒤따르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힘들 때마다, 무너질 때마다, 한 치 앞을 걸어 나갈 수 없을 때마다 항상 뒤를 돌아보고 힘으로 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같이 한번 읽겠습니다.
시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그렇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계속해서 시험이 파도처럼 뒤따라 다니거나 악한 일들이 계속 따라다닌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이겠습니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액땜을 한다고 굿을 하고 제물을 바쳐도 따라다는 것이 불안과 초조, 그리고 괴로운 일들과 시험이라면 참으로 고단한 일생이 될 것입니다.
다윗은 다르게 고백합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오늘 이시간 우리의 인생의 자산이 2가지가 있음을 다윗처럼 고백하시길 축원드립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구원자로 믿는다면 우리는 이 두 가지 인생 자산이 평생에 나를 따라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로 우리의 인생 자산은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내 뒤를 따르는 것입니다.
선하심의 반대는 악한 일들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얼마나 악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까? 또 얼마나 악한 사람을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까?
진공폭탄으로 민간인을 포격하며 비윤리적인 살상무기를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사용하는 것은 악한 전범자이고 사악한 인간인 것입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많은 러시아의 젊은이들과 우크라니아의 군인들이 죽어나가는지요 .....
우리 주변에 이러한 악한 일들이 많고 악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우리는 괴롭고 슬픈 인생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전능하신 하나님은 저 악인을 제거하지 않으시고 어디에 계시는 것입니까?
다윗도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요 ...
사울왕의 시기와 살해 위협, 백성들의 고발과 신고, 신하들의 배신과 떠남 그리고 자랑스러운 아들 압살롬 왕위 찬탈 쿠테타와 자식의 죽음... 이 모든 일들이 계속 벌어질 때 어떻게 하루를 더 살아가고 싶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악한 시간을 통해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남은 주변 사람들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겸손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만 보던 눈이 사방 팔방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게 됩니다.
아파봐야 병원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되고 슬픈 일을 당해야 다른 사람들이 왜 눈물을 흘리는지를 알게 되는 비로서 세상의 대한 진실한 눈이 뜨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도바울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이란 악을 빚어서 우리에게 유익하게 만들어 가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여기서 악을 빚어서 우리에게 유익함이 된다는 것은
1) 고난가운데 여전히 누릴수 있는 환경과 사람을 소중하게 붙잡는 것을 뜻합니다.
2) 고통가운데 나를 바꾸어서 남에게 유익이 되게 하는 삶을 추구함을 뜻합니다.
3) 괴로움가운데 미래를 소망으로 기다리며 인내하게 하시는 에너지를 소유함을 뜻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러한 유익함이 평생 나를 따라다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인생이 의미가 되고 누림이 되고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바라건대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뒤따르시길 기도드립니다.
둘째로 우리 인생의 자산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입니다.
여기서 인자하심은 원어로 헤세드입니다.
이 말은 본래 "언약을 지키시는 성실하시고 자비하신 사랑"이란 의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사람들에게 불성실하고 주님께도 불성실하십니까?
어느 때는 믿음이 있는 척 베드로처럼 장담하다가도 어느 때는 이 핑계대고 저 핑계대면서 믿음이 바닥임을 그대로 드러내고 살고 있질 않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성실하게 기다려주시고 참고계시고 징계를 연기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보내면서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직접 체험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에 자신하는 분들이 퍽퍽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얼마나 주님은 속이 타실까요?
그런데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시고 용서하고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마치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이 탕자가 되어 누추하게 집으로 걸어올 때 저 멀리서 기다리시다가 알아보고 달려가 안고 우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우리를 바라보시는 것입니다.
또한 그 인자하심과 사랑은 얼마나 강한지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생명의 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큰 사랑으로 여전히 덮고 계시는 것입니다.
왜요?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사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한결같은 사랑, 약속하신 그 사랑으로 변함없이 우리를 인자하게 대하시고 사랑으로 덮으시는 이 헤세드가 바로 우리 인생에 영원히 뒤따라 오는 인생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시간 다시 한번 우리를 평생 뒤따라다니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고 고백하시는 확신의 시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그 사랑...... 같이 부르시겠습니다.
아버지 사랑 내가 노래해 아버지 은혜 내가 노래해
그 사랑 변함 없으신 거짓 없으신 성실하신 그 사랑
상한 갈대 꺾지 않으시는 꺼져가는 등불 끄지 않는
그 사랑 변함 없으신 거짓 없으신 성실하신 그 사랑 사랑
그 사랑 날 위해 죽으신 날 위해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실 그 사랑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하늘의 어떤 권세도 끊을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