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에게 이런 일이_욥1:20-22_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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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게 이런 일이_욥1:20-22_5월 8일

성문Shalom 0 3901 0

왜 나에게 이런 일이 ....

202258

본문 : 욥기서 1 : 20 ~ 22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 지난 세월 부모가 되어서 자녀들을 키우시느라 갖은 고생을 다하시고 이제는 노심초사 평안한 가정을 위해 기도하시느라 마음을 다하며 사시는 어르신들을 축복합니다

 

- 또한 교회성도들의 어른으로 우리 성문교회를 사랑하시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주시는 모든 연세드신 어르신들께 감사하고 축복을 드립니다

 

- 또한 아무래도 세월의 연수가 쌓이면 자신도 알게 모르게 어린 세대들을 축복하게 되는데 내가 이제 나이가 좀 들었네 하시는 분들을 격려하고 축복합니다

 

시편 90편의 말씀처럼 인생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날아간다고 하셨는데 지난 세월 특히 코로나의 위중한 시간들속에서 견뎌내시느라 수고 많이하셨고 개인적인 슬픔들을 이겨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감사하고 요한31: 2절을 2022년 어버이날 축복으로 나눕니다

요삼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오늘 예배를 통해 주님의 위로와 하나님의 후원을 경험하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오늘부터 욥기서를 읽게 됩니다

욥기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간사에 펼쳐지는 다양한 고난과 저주를 인간은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견뎌내야 할 것인가를 다룬 책입니다

특히 의인의 고난에 대하여 자세히 그려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

 

욥기의 배경은 창세기의 족장시대 연대인데 성경흐름상 시가서들과 읽은 것이 더 자연스러워 뒤쪽에 배열된 문학 작품인 것입니다

 

유명한 문학가들은 이 욥기서를 어떻게 보았는가 하면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욥기야 말로 인간 지성의 가장 위대한 걸작품이라고 하였습니다

알프레드 로드 테니슨은 욥기는 고대와 현대 문화를 막론하고 가장 위대한 시라고 하였습니다

영국이 낳은 최고의 문호 윌리엄 세익스피어는 욥기서를 자신의 희곡의 교과서로 사용할 정도로 영향을 받은 책입니다

 

욥기는 3가지를 다루었는데

1)무대를 하늘과 땅으로 전 우주적인 차원을 웅장하게 다루었습니다

2)인간의 영원한 질문인 삶의 고난과 고통을 집중해서 다루었습니다

3)욥과 세친구들과의 대화체를 통해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5월 한달동안 욥기를 읽으시면서 그동안 우리에게 펼쳐졌던 고난을 헤아려 보시고 다가올 고난에 말씀으로 해석하는 법을 배우시게 될 것입니다

 

이번 주의 읽으실 말씀은 욥기서 1- 10장까지의 말씀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1-3장까지는 욥이 당하는 온갖 종류의 시험과 고난입니다

1)모든 종류의 재물이 다 사라집니다 소와 나귀 양들과 종 그리고 낙타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즉 동산과 부동산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입니다

 

2)자식들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아들 7명과 딸 3명이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

 

3)그리고 1차 시험후에 2차 시험이 닥치는데 악성 피부병에 걸립니다

현대로 말하면 피부암과 같은 것이지요 그러자 욥의 아내도 견디다 못해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3명의 친구인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이 찾아옵니다

4-7장까지는 엘리바스와의 대화입니다

주내용은 엘리바스가 회개를 촉구하는 말들입니다

모든 불행에는 자신의 뿌린 잘못과 죄에 근거하는 것이니까 회개하라고 말하는 대화체가 나옵니다

8-10장까지는 수아사람 빌닷과의 대화내용입니다

빌닷 또한 말합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게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용서해주시고 복을 다시 주실 것이다라고 강조하는 대화 내용입니다

 

오늘 우리는 욥기서 1- 10장까지를 통해 고난의 동굴속에서 두 가지 지혜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첫째는 인간에게 닥치는 모든 고난은 바닥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19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13절부터 계속 이어지는 것은 자신의 모든 소유가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는 고통을 당하는 것인데 마침내는 자식들까지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되는 극단의 슬픔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성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잔인함과 사탄의 파멸 목적으로 자행되는 인간사의 소중한 가치파괴들은 제한도 없고 끝이 없는 것을 역사를 통해 보게 됩니다

 

- BC 6세기경의 앗시리아은 악명 높은 잔인함으로 점령국가를 다스렸으며 입에 담기조차도 괴로울 정도로 인간을 함부로 다루었습니다 한 지역을 점령하면 할수 있는 모든 잔인한 방법으로 아예 반란의 불씨를 꺼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인간에 대한 잔인함은 고대 스파르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현대에 와서는 600만명의 유태인을 잔혹하게 다룬 나치 히틀러도 2000만명을 볼세비키 혁명으로 학살한 소련의 스탈린도 그리고 3600만명의 죽음과 문화대혁명으로 인한 극한 비극들이 다 현대의 일이며 우리나라도 김일성 공산주의자들이 내려와 처형한 수많은 기독교인들의 몰살 등은 계속 이어지는 비극인 것입니다

 

- 다행히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를 통해 몇 주전에 한국전쟁 전후 적대세력에 의한 기독교인 학살이 공개적으로 밝혀졌는데 1950926일 북한 당국은 반동 세력 제거 후 퇴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후 한 달여간 전국적으로 피비린내 나는 기독교인 학살이 이뤄졌는데 퇴각하면서 1,145명을 삽 몽둥이 죽창으로 죽이고 어린아이 임산부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 등 가릴 것 없이 매장하고 불태워 죽였던 것입니다 마치 사냥 형식으로 당했던 것입니다

지금 푸틴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다루는 방식도 같은 것이지요 ....

하나님 ! 왜 저런 사람들을 악행을 하도록 가만히 두시나요....

장면을 잠깐 바꿉니

종종 우리는 우리가 당하는 모든 아픔을 가장 극한 고통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남의 큰 고통보다는 내 손가락 아픈 것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난과 큰 아픔의 시간속을 지나가게 될 때에 역사를 보고 주변을 살펴보는 지혜를 가지셔야 합니다

저는 2003년 펄펄끓는 순대국을 엎어뜨리는 순간에 어린 아들을 보호하느라 대신 발목 부분이 큰 화상입고 화상 전문 병원인 한일 병원에 한달간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저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라는 질문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런데 옆 병실을 보니 나는 발부분만 붕대로 감쌌는데 몸 전체를 감싼 분들을 몇분 보았습니다 전선 작업을 하다가 5만 볼트 전기에 감전되어 몸 전체가 상한 분... 불이 나서 온 몸이 타버린 분들을 ..

특히 젊은 사람들을 보면서 저의 고통은 작은 질문이 되었고 이기적이지만 고통속에서도 비교하며 일어나는 감사한 마음이 저의 마음을 자리잡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라고 한탄하는 동안 우리 주변에는 상상도 못하고 가늠도 못하는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이때 우리는 한가지 인생고백이 중요한데 그것은 바로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이 중요합니다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십자가를 앞두고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그렇습니다

- 어렵고 힘들고 가난이 겹칠때에, 고난의 파도가 우리로 하여금 정신을 못차리게 할 때에 욥의 고백과 예수님의 기도가 어두움속에서의 탈출구가 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어두움속에서 나와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살피고 생명이 있는 한 돕고 나누며 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욥의 고난을 통해 고통속에 있는 우리자신의 처지를 살펴보는 중요한 신앙의 통찰력이 도는 것입니다

 

둘째로 고난당하는 사람에게 엘리바스와 빌닷처럼 무조건 위로하고 판단하여 가르치려고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8:3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8:4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8:5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8: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빌닷이 이렇게 말하는 것입이지요

회개하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정의는 공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꾸로 아이들이 죽는 것이 공정한 하나님의 의가 되나뇨?

빌닷도 자기의 생각의 딜레마의 빠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남을 가르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라떼는 이러면서 가르치려고 합니다

몇 해를 먼저 결혼한 부부들은 신혼부부에게 할 말이 많습니다

무엇이든지 조금더 알고 조금더 배운 사람들은 입에 침을 튀겨가면서 가르치려고들 합니다

여행도 보면 독일에 대해서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을 보면 여행 한번 갔다 온 사람이거나 몇 번 갔다 온 사람들이 제일 잘 아는 것처럼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맞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해가 거나 단편적이고 또는 해가 되는 경우도 많은 것입니다

 

가끔 제가 구역장들 교육때 언급하는 것인데

어느 교회에 구역장이 주일을 가끔식 빠지는 자기 구역의 성도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목사님하고 위로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기도하기 전에 한마디합니다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어 ..예배 빠지면 안된다고 했잖아위로하러갔는데 핀잔을 하고 마는 것입니다

자기가 맞고 자기가 바르다는 생각만 하니까 목사님이 설교하기도 전에 가르치고 그 사람이 어떤 사정으로 그렇게 되었는지 듣기도 전에 판단을 해버린 것입니다

이 성도는 시험들어 그 구역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고난당하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해답을 달라고 구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위로가 필요하고 함께 함이 필요하고 예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 이때 우리는 원망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예배로 나와야 합니다 고통속에 예배로 나오는 것은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굳게 서는 자리로 나오는 의지입니다

1: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의 공의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입맛에 맞추어 정의를 논하고 방식을 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가 아닙니다

내 생각으로 정하는 정의 규정도 하나님의 공의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예배중에 만나고 예배중에 듣게 되는 하나님의 예정이며 역사를 가르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은혜와 긍휼이 더하여 펼쳐지는 시간과 사건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인 것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욥기서를 읽고 상고함으로 고난과 슬픔의 인생을 한 단계 더 폭넓게 바라보게 되고 어떻게 견뎌야 할지 지혜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이 어려운 세월을 다 견뎌내시고 믿음지키시고 지금까지 걸어오신 모든 아버님 어머님들과 교회 어르신들의 삶을 축복하고 또 격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모든 어려움에 봉착하신 성도들께서도 더욱 욥기를 사모하시고 마음에 새기시며 걸으시길 기도드립니다

 

광야를 지나며 찬양하시겠습니다

 

왜 나를 깊은 어둠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께서 나를 사용하시려 나를 더 정결케 하시려 나를 택하여 보내신 그곳 광야

성령이 내 영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내 자아가 산산히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주님 앞에 내어놓고

오직 주님 뜻만 이루어지기를 나를 통해 주님만 드러나시기를

광야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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