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발 곁에 앉아서_눅10:38-42_8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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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발 곁에 앉아서_눅10:38-42_8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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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발 곁에 앉아서

본문 : 누가복음 10: 38- 42

 

개신교의 신학자이자 소설가, 판타지 작가이며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이 시대의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가 있는데 그 분은 바로 C.S 루이스입니다

언론으로부터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론자>라는 찬사를 받았고, 뛰어난 필력으로 인간의 본성과 기독교 신앙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었는데 작품으로는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참된 기독교인 등 여러 가지 저서들이 있습니다

이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시키고 있는 동안만 그리스도인이다

 

-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1)믿음은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흔히 과거의 신앙을 우리는 자주 이야기합니다

기독교 몇 대 집안이고 내가 옛날부터 교회를 다녔고 많은 일을 했고 등등

그러나 사실은 믿음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날의 은혜로 살았던 모든 은총을 자신에게로 다 담아버리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자기에게 쏙 빠져 있는 나르시스적인 믿음인 것입니다

2)또한 미래도 아닙니다

내가 나중에 봉사할께... 내가 좀 형편이 나아지면 할께... 무슨 돈이 있다고 건축을 하냐...... 있어야 하지.... 여유가 있어야 주의 일도 하지....

우리는 자주 기도도 하면서도 그리고 예배중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현실로 나와서는 마음으로 이렇게 미래를 단정짓고 입으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보다는 현실과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지요

 

3) 사실 믿음은 현재이야기입니다

현재 내가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믿음의 풍성함도 다르고 그 결과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출애굽사건도, 골리앗 이야기도, 예수님의 오병이어 사건도 그리고 포도주가 물로 변한 모든 성경의 기적들과 사건들은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결과가 아니라 현재 내가 어떠한 시선과 어떠한 고백이 있느냐를 강조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현재 내가 예수님에게 집중하느냐의 문제이지 과거의 이야기도 아니고 미래의 이야기도 아닌 것입니다

 

여러분 현재 예수님께 시선이 집중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더 관심이 가십니까?

어떻게 보면 믿음은 중간 점수가 없습니다 60점이니 90점이니 하는 자신의 노력만큼 평가가 되는 것이 아니고 0점 아니면 100점 둘중의 하나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에게로 고정되어 있다면 100점이고 그렇치 않고 자신의 의에 집중되어 있다면 0점이 되는 것입니다

 

유치부 학생들이 자주 부르는 찬양이 있지요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벼슬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오늘 본문에 보면 이러한 믿음에 대하여 분명하게 예수님은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자주 말씀을 듣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가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십니다

당연히 언니인 마르다는 예수님을 대접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곁에 앉아서 예수님이 말씀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니는 분통이 터집니다 그래서 얘... 이리와서 거들어!

보통은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마르다는 예수님에게 분통을 터뜨립니다

10 : 40....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10: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우리가 여기서 예수님의 말씀에 자세히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말씀만 들으면 된다!

교회 봉사 안해도 되 . 일은 나중에 해도 되... 말씀듣는 것이 더 중요해!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일을 하는 것! 봉사하는 것을 지적하지 않으셨습니다 마르다도 예수님께서 귀하게 여기셨고 마르아도 예수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단지 예수님은 일을 하면서 갖는 많은 염려와 근심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당연히 일을 하면 걱정과 염려를 해야 일을 하지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생기는 분통함과 원망과 예수님에게까지 원인을 돌리는 모습으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간혹 일이 안되면, 내 뜻대로 안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신앙을 의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방향을 잃은 것이고 믿음이 제로인 상태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르다, 마리아의 집에 방문하셨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싶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들 자매들에게 주시는 가장 큰 축복은 식사를 잘 대접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옥과 같은 말씀을 나누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것을 마리아는 알고 자연스럽게 말씀에 빠지게 된 것이고 마르다는 대접해야한다는 당위성으로 인해 예수님의 마음에 시선을 고정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이 안들리자 자신의 일에 빠지게 되었고 자신의 일을 빠지게 되자 일의 버거움과 조급함 때문에 분통을 터뜨리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시선을 고정하자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고 예수님의 발 곁에 앉아서 집중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내 믿음의 상태는 어떠하십니까?

나는 나의 형편 , 내 필요에 집중하십니까? 내 생각, 열심에 더 마음을 쓰십니까? 그렇다면 조만간 분통터질 일이 많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도 제로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오늘 본문은 현재 우리의 믿음을 살피고 회복하는데 중요한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 42절 예수님 말씀처럼 우리가 빼앗기지 말아야 할 한 가지, 또는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다라고 말씀하신 한가지는 바로 주의 발치에 앉아 있는, 즉 예수님의 발곁에 앉아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말씀에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면 두 가지가 회복이 됩니다

 

첫째는 예수님께로 가까이 와서 예수님에게 시선을 고정하면 사랑하게 됩니다

발곁에 앉았다는 것이 친밀하다는 뜻이고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집중하면 사랑하게 됩니다

일이 아니라 내가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자짓 놓치게 되는 순간이 주의 일인데 나의 형편, 나의 목적, 나의 욕망에 시선을 빼앗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 일이 되고 내 욕심이 되고 내 의도가 될 때가 있습니다

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나에게 당신의 일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상태는 믿음이 50도 아니고 80도 아니고 제로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믿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시선을 집중할 때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것이고 오병이어가 5천명을 먹이게 되는 은총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오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에게 집중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사람도 가고 세월도 가고 물질도 떠날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님과 주님의 말씀만 남을 것입니다

다시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추십시오

- 예수님은 한없는 지혜와 끝없는 신뢰와 모든 것을 품는 용서가 있기에 집중하면 위로가 됩니다 눈물이 나옵니다 휴식이 되는 것입니다

- 발곁에 앉아서 예수님을 바라보면 인생의 회한도, 극한 슬픔도, 견딜수 없는 외로움도 잠잠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오늘 이 시간 주님의 발 곁으로 가까이 나오시길 축원드립니다

 

둘째로 예수님께로 가까이 와서 예수님에게 시선을 고정하면 감사가 나오게 됩니다

마르다는 시선을 일로 빼앗기자 원망이 나왔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감사를 잃어버린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방문하신 일에 대한 감사, 예수님이 함께 계시는 것에 대한 감사, 예수님께서 두 자매를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일에 대한 감사를 잃은 것입니다

그만 대접하는 일에 정신을 쏟고 마음을 빼앗기자 예수님을 모셔놓고 예수님 앞에서 그리고 예수님에게 분통을 터뜨린 것이지요

정말 믿음이란 0점과 100점 한 끗차이입니다

 

이후에 옥합을 깨뜨린 여인들이 몇 명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마리아 동생 마리아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예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제 못뵈게 될 것을 느끼고 감사했습니다 수 천만원짜리 향유로 감사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예수님에게 시선을 집중할 때 나오게 됩니다

환경을 보면서 하는 감사는 비교감사이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며 사랑이 흘러 나와서 하는 감사는 절대감사입니다

절대감사는 여건, 환경, 상태와 관계없이 나오는 사랑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사할수 있을까요?

그런 분이 계십니다

바로 손양원목사님이십니다(190263~1950928일 전남여수 미평골짜기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살로 사망)

손양원 목사님은 여수 순천 반란 사건으로 자신의 두 아들을 잃고도 그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의 두 아들의 장례식장에서의 9가지 감사을 새겨보십시오

1)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허다한 성도들중에 이런 보배를 내게 주시니 감사합니다.

3) 33녀중에서 가장 귀한 장남과 차남을 바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거늘 두 아들이 순교할 수 있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5)예수 믿는 사람은 병들어 죽어도 복인데 전도하다 순교했으니 감사합니다.

6)아들들이 미국으로 유학가려고 했는데 그보다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7)내 아들을 죽인 원수를 회개시켜 아들을 삼는 사랑의 마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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