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다스리는 분, 예수님(마가복음6:45-52)2019년8월11일
내 마음을 다스리시는 분, 예수님
2019년 8월 11일
본문 : 마가 6: 45 – 52절
오늘은 교회가 지키는 74주년 광복기념주일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일제의 36년간의 치하에서 벗어나 해방을 누린 날입니다 광복절의 의미는 빛이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당시에 나라독립을 위해 몸을 불사르던 독립 투사들이 부르던 노래가 있습니다
독립군가입니다
1.신대한의 독립군에 백만 용사야 조국의 부름심을 너는 아느냐?
삼천리 이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2.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에 빛날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 너와 나로다.
3.네 살거든 독립군에 용사가 되고 네 죽거든 독립군에 귀신이 됨이
청년아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싸우러 나가세
4.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넘어라 악독한 왜의 무리 쓸어 몰아라
잃었던 조국 강산 회복하는 날 만세를 불러 보세
후렴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군의 자유 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이렇게 36년간의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우리는 전국민이 일제의 치하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리고 74년이 지났는데 즉 36년이 두 번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우리는 일본에게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본의 경제보복, 화이트리스트 제외 때문에 우리 정부와 국민이 예민한 가운데 지나가는 광복주일입니다 서로를 향해 그리고 우리들끼리 선동하고 비난하고 공격하고들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 한,일관계가 시작되었는지를 아시는지요?
1951년 10월 예비교섭을 시작으로 14년간 마라톤 협상을 벌리다가 마침내 1965년 한일협정을 체결하여 국교 정상화를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 시기도 조용한 날은 거의 없었습니다
주제는 일본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문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등이었는데 이번에는 경제 보복으로 갈등이 첨예화된 것입니다
간단히 역사를 보면
1)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일본 한복판에서의 중앙정보부에 의한 '김대중 납치사건'(1973년), 재일 한국인 문세광에 의한 대통령 저격미수사건(1975년) 등으로 한일관계는 큰 위기를 넘어서서 단교의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2)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2년에는 일제의 침략을 '진출'로, 3·1 운동을 '폭동'으로 표현한 일본의 고교 역사교과서 문제로 외교적 마찰을 빚었습니다.
3)노태우 정부때는 민주화 바람에 힘입어 과거사 청산요구가 거세졌고,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표면화됐었습니다.
4)김영삼 정부 때는 '고노담화'(1993년)와 '무라야마 담화'(1995년)라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식민지 시대에 일본이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에토 다카미·江藤隆美 총무처장관) 등의 망언이 잇따르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5)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이끌어낸 김대중 정부시대에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이 갈등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6)노무현 정부 때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조정 등 독도 도발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등의 파동을 겪었습니다
7)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11년12월 교토에서 노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정면 충돌했고, 급기야 이듬해 8월 이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는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8) 박근혜정부때도 위안부 문제로 경색이 되었었고
9) 현 문재인정부때에도 경제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전에는 일본에서는 한국에 대해 '사죄 피로감'을, 한국에서는 일본에 대해 '망언 피로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삶의 문제, 경제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가치를 붙잡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갈등이 일어날때마다 불같이 일어났다가 식어지면 언제 그랬느냐듯이 시들어버리는 감정적인 주장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냉철하고 지성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선동, 매도, 이용해먹는 권력에 휘둘리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세계경제 3위국가이지만 1940년대 당시 일본은 막강한 나라였습니다
1941년 12월 7일 아침, 일본 해군이 진주만에 대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국방 예산이 이렇게 많은 오늘날 대한민국에는 한대도 없는 항공모함이 일본은 1940년대에 있었다고 합니다. 6척의 항공모함에 전투기를 싣고 하와이까지 가서 새벽 6시 조금도 착오없이 결정적 타격을 입혔습니다. 일본이 그렇게 한 것은 이유가 한가지였습니다. 일본이 세계를 점령하는데 미국이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태평양 함대 기동력을 완전히 분쇄해 버리면 미국이 꼼짝 못할 것이다.’ 그래서 하와이 진주만에 정착해 있는 미국의 기동함대를 삽시간에 다 묵사발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야마모토 이소로쿠를 사령관으로 해서 두 시간 공격했는데 미국은 그때 2,395명의 전사자가 나왔고, 1,178명의 부상자가 생겼고, 12척의 전투 함대가 그 자리에서 침몰했고, 9척이 결정적 파손을 입어서 쓰지 못하게 되었고, 323대의 공군 전투기가 파괴되었습니다.
가장 큰 전투 함대였던 애리조나 함대에서 잠을 자던 병사 1,177명은 바다에 가라앉았는데 아직까지도 그들의 시체를 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그들은 영원히 그 속에서 잠들라” 하는 뜻에서 일부러 건지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에 그러한 일본을 이미 30여년을 침략당한채 머물러 있던 우리나라가
어떻게 때려 부수고 광복을 맞이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독립군때문만이었을까요? 국민들의 노력때문만이었을까요?
한가지가 더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의 원자폭탄투하였습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수많은 인명과 재산이 파괴되자 하루아침에 일왕이 무릎을 꿇은 것이었습니다
예기치 않게 광복은 찾아왔던 것입니다
세계 역사에서 권력과 국가 체제의 생성을 보면 수많은 반복과 변화를 이루며 진행되어 왔습니다
사마천의 사기(BC 91년)를 보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때 나라의 흥망성쇠에 보여지는 제왕과 제후들의 사람들의 모습과 그 과정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권력이 바뀌고 나라가 세워지는 과정을 보면
1) 역모와 모반에 의해 권력이 바뀌었습니다 승리하면 정권을 잡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전두환중장이 모반한 것입니다 1979년 12월 12일 육군참모총장 정승화를 김재규의 협력자라는 혐의로 체포해서 12·12 군사 반란을 일으켜 군부를 장악하고 1980년 9월에 대통령이 된 경우입니다
2) 자중지란에 의해서 나라가 바뀌고 권력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성하던 박정희 정권때 차지철이 총으로 쏜 것이라든지 2인자 3인자들이 암투를 벌리다가 멸망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스페인영토였던 서고트왕국이 711년에 이슬람 무어인들의 군대에 의해 점령당했습습니다 지브롤타 해협을 건너 올때 성문을 열어준 사람은 바로 스페인 장군이었습니다 세우타요새는 막강하였는데 동로마총독 율리아노스가 딸의 문제로 서고트왕 힐데릭에게 복수하기 위해 성문을 열고 정보제공을 하였던 것입니다
3) 스스로 자진해버리는 경우입니다 스스로 빨리 끝나버리는 것이지요
강대하던 바벨론 제국도 70년만에 끝났고 진시황의 진 나라도 30년만에 사라졌습니다 알렉산더 대왕도 32세에 인도전쟁에서 돌아오다가 허무하게 죽었습니다 히틀러도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4) 뛰어난 차세대 주자에 의해 바뀌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양령대군 효령대군의 두 형이 있었지만 형들이 양보하여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5) 뜻하지도 않은 전혀 다른 개입들을 통해 바뀌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 의 섭리의 개입이라고 부릅니다
일본본토에 원자탄을 터뜨려서 갑자기 대한민국의 해방이 이루어 진것이라든지 북한 공산당이 두만강 전선만 남기고 다 점령해서 거의 전쟁이 끝이 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인천 상륙작전으로 맥아더 장군이 허리를 끊어준 것이라든지 ..
또 강한나치 독일이 도버해협을 넘어 영국을 비행사단으로 공격을 할때에 안개가 심해서 다시 돌아온 것이 계기가 되어 패하게 된 것이라든지 ...
여러 가지 뜻하지 않은 개입들,,, 제 3의 사건들이 나라를 살리고 민족을 세우는 경우들도 많았던 것입니다
저는 오늘 혼란의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하는 건강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가치관을 한가지 나누려고 합니다
즉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역사를 다스리시는 더 나아가 자연세계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예수님의 구원의 섭리를 인생과 역사의 반석으로 삼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에서 큰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가야할 곳은 목표는 벳세다였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더니 광풍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이겨내려고 제자들은 노를 저었습니다 성경은 표현합니다
막6:48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바다의 파도를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바람이 그치고 배가 안정을 찾게 되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의 노력이었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이였습니다
막6:51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