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기름으로 슬픔을 대신하며 (이사야 61: 1- 3절)

홈 > 예배와 말씀 > 설교모음
설교모음

기쁨의 기름으로 슬픔을 대신하며 (이사야 61: 1- 3절)

성문지기 0 7448 0

기쁨의 기름으로 슬픔을 대신하며

20181021

본문 : 이사야 61: 1- 3

 

저는 지난 한 달동안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두 주전에는 사촌 조카가 30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13일 토요일은 많은 교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저의 딸 수지를 시집보냈습니다 주일은 전교인 체육대회로 점심식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이들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있던 김기정 권사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은 잠시 바로 권사님 모든 흔적과 모습들로 인해 친했던 교인들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저는 이번주를 보내면서 파도처럼 밀려오는 우리 인생의 여러 가지 사건가운데 자짓하면 회복이 힘든 상처를 입을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관계의 상처, 환경에 대한 상처, 하나님의 운행하심에 대한 상처 등..... 다양한 상처가 우리의 슬픔을 자아내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심리학자의 저서에 보면 감정에 상처를 받게 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첫째 감정에 상처를 받게 되면 두려운 마음이 생겨 불안하게 되고

두번째는 분노심이 생긴다고 합니다. 미움, 시기, 반항, 질투 등도 모든 분노의 다른 모습입니다.

세째로는 실패의 감정이 생겨 좌절감, 열등감, 죄책감 등에 사로잡힌다고 합니다.

네번째는 교만한 마음이 생겨 이기심, 자만심, 편견 등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사람들은 흔히 상처에 대해서 3가지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첫째는 상처를 받은 후에 자신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무기력하게 반응하거나 스스로 비하거나 체념하거나 포기하면서 자신에게 모든 것을 전가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둘째는 상처의 책임을 모두 타인에게 전가시키는 책임전가 스타일입니다.

셋째는 상처를 은혜로 치료하고 시련을 믿음으로 이겨 시험과 상처를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는 사람입니다.

 

세 번째 타입의 사람이 가장 창조적인 삶을 살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도시 시카고(Chicago)는 세계에서 뛰어난 건축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매력적인 스카이라인(skyline)으로 유명한 시카고가 건축의 도시로 알려진 데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1871년 시카고에서 대화재가 발생하여 도시는 잿더미로 황폐해졌습니다.

하지만 시카고에 있던 건축가들이 무너진 도시를 의기투합하여 재건설해서 지금은 세계 사람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우리 한강도 마찬가지입니다

1950년대에 철교는 무너졌고 강물은 군인과 백성들의 피로 물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는 그 모든 슬픔과 파괴를 극복하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주목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고 만 것입니다 (한국문화.. 음식, 노래, 한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살면서 회복이 되고 극복이 되고 치유가 된다는 것은 기적이고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여러분의 삶에 그리고 가정에 회복의 은혜가 경험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오늘 읽게 되는 이사야서를 쓴 이사야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때의 남유다 선지자입니다

이사야는 형제의 나라,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게 될뿐만 아니라 본인의 나라 남유다의 멸망까지 예언하게 되었습니다

150년뒤에 남유다 또한 포로로 끌려가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위로 또한 경험하게 될 것을 예언하게 하십니다

슬픈 마음이 변하여 기쁨의 소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은혜의 해, 즉 희년에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고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나라의 멸망속에서도 그리고 바벨론의 고된 포로생활속에서도 다시 소망을 보게 되고 회복을 꿈꾸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호와의 은혜의 해는 희년을 말합니다

희년은 히브리어 요벨’(Yobel)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요벨은 제사장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나팔을 가리킵니다.

이 나팔과 관련해서 레위기 25:8-9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5:8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25:9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뿔나팔을 크게 불지며

 

하나님께서 희년을 시작하는 그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국적으로 일제히 나팔을 불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희년을 나팔을 불면서 시작된 새로운 해라는 뜻에서 요벨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이때는 모든 슬픈 자들이 위로를 받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팔소리가 들려올 때 이제 하나님의 위로가 시작된다는 말씀입니다

나팔소리가 들려올 때 이제 하늘의 기쁨의 사건이 시작된다는 말씀입니다

 

3절을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재 대신에 화관을 주고

2)슬픔대신 기쁨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3)근심대신 찬송의 옷을 입혀주신다고 하십니다

즉 이날은 기쁨이 흘러넘치는 날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정말 기쁨의 기름이 부어지는 하늘의 은총의 날들이 시작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약한 부분이 굳건해지고 엎드려 있다면 무릎이 다시 강하여 져서 일어서게 되고

가난해졌다면 재정이 우리 가정과 사업으로 이동되는 그러한 기쁨의 기름이 부어지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런데 그러한 은혜가 시작되려면 전제가 있습니다

1절에 나옵니다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 즉 성령께서 임하실 때 이런 일들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이 임하실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감싸면 화관이 씌여지고 찬송의 옷이 입혀지고 기쁨이 흘러넘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누가복음 15장에 돌아온 둘째아들이 경험하는 은혜입니다

자기의 재산을 챙겨 세상으로 나아갔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버지를 떠나 멀리 가서 허랑방탕하게 세상과 짝하여 지냈습니다

그러나 기근이 오고 재산의 파산이 왔을 때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 둘째 아들은 비로서 아버지의 집을 생각하게 됩니다

가난해지고 초라해지고 망했을 때 이 아들은 아버지의 위로를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염치가 없지만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집에서 멀리 나와 서있던 아버지가 달려오셔서 이 초라하고 냄새나는 아들을 끌어 안고 반깁니다 옷을 입히고 신을 신기고 가락지를 끼워주십니다 그리고 죽은 아들이 돌아왔다고 잔치를 베풉니다 온 동네에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세상을 향해 나갔던 아들이 돌아왔는데 온 집안에 기쁨이 넘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바로 그 날에 성령이 임하시면 옷이 입혀지고 가락지가 끼워지고 하늘에서 잔치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기쁨이 강물처럼 흘러내리고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서 위로와 안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쁨은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며 영광스러운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이 그러한 희년의 날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오늘부터 여호와의 날의 은총이 경험되시길 선포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입니까?

 

첫째는 구원의 주가 오시는 소망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1절을 보면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했습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가난한 자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아름다운 소식이란 복음을 의미합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인류의 가장 기쁜 소식, 구원의 소식입니다

즉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메시야가 오신다는 소망입니다

바벨론의 포로생활가운데 구원주가 오셔서 그들을 다시 유다로 돌아오게 하시고 자유하게 하시며 생의 극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가난한 자란 비어있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정책과 모든 규칙들을 보면 대부분이 있는 자와 높은 자와 강한 자를 위해 말들어 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 히말라야 원정대의 김창호 대장등 5사람이 비바람에 골짜기에서 변을 당하였습니다 신문에 크게 나오고 그분들의 슬픔에 모든 백성들이 가슴을 쥐었습니다

그런데 이름도 없이 소리도 없이 눈물을 훔치는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짐을 옮기던 셀파들이었습니다 사진에 그들의 가족들이 초라한 모습으로 통곡을 하고 있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같은 죽음이지만 어느 사람은 크게 부각되고 어느 사람은 초라하게 이름이 지워지고 맙니다

주로 가난한 자들입니다 주로 억울한 자들입니다 주로 세상살이에 치인 자들입니다 가난한 사람 초라한 사람들은 사람들의 관심밖입니다

 

하지만 복음의 소식이 들립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가난한 자들과 세리들과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당하는 여성들과 음식을 같이 하셨습니다 그들을 먼저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이 집에 방문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대접받고 높은 보좌에 앉으시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낮고 천한 곳으로 오셔서 그들에게 하늘의 기쁨의 기름을 부으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1장에 보면 어머니 마리아가 천사의 잉태 고지를 듣고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가게 됩니다 엘리사벳은 세례요한을 태중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엘리사벳이 마리야를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1: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그러자 마리아가 찬송을 시작합니다

1: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1: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1: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1:52 권세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1: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가난한 베들레헴에 이름 없는 한 여인을 택하시어 인류의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테레사 수녀는 인도의 홈리스의 어머니였습니다 성데미안은 한센씨병자들을 섬겼습니다 지금도 세상의 그늘진 곳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섬기고 돌보고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많은 약한자 가난한 자들의 눈물이 딲여지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마음에 공간이 패이고 심령이 텅비었고 슬픈 마음이 있는 분들에게 예수님의 손길이 닿기를 기도드립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위로하시고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다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의 기름이 흘러내리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둘째는 영혼과 생활의 자유를 누리는 기쁨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1절에 보시면 ......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레위기 25장 희년에 관한 말씀을 보면 그 첫 번째 내용이 자유에 대한 선언입니다.

10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 오십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찌며

희년에 노예로 종살이 하던 사람들을 다 자유롭게 돌려보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영적으로도 해석해 주셨습니다.

포로된 자, 눌린 자를 영적으로 원수 마귀에게 짓눌려있는 사람들에게 참된 영적 자유를 주실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3년동안 귀신들린 자등 오랜 병에 시달리는 자들을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우리들의 삶의 자유함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3대 사역은 1)선포하시고 2)가르치시고 3) 치유하신 일인데 두 번째 가르치신 사역은 바로 심령의 자유, 생각의 자유, 의식의 자유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5-7장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이라고 합니다

산에서 가르치신 말씀들을 모은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를 복이 있나니로 시작하셔서 사람에게 노하지 말고 존중해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십니다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6장에서는 염려하지 말아라 하나님아버지께서 다 먹이시고 입히시니 염려에서 자유하라고 하십니다

7장에서는 구하라고 하십니다 아버지께 구하듯이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신다는 것입니다

즉 이 모든 말씀에는 생활의 모든 억압에서의 자유함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자유함을 누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미워하면 닮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온 종일 묵상하니까? 사람은 생각에 묶이고 관계에 묶이고 감정에 묶여서 지냅니다 평생의 많은 시간을 그렇게 묶여 지냅니다

예수님을 오셔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랑하라고 그리하면 자유하다고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하늘의 공급을 얻게 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삶의 자유 생각의 자유 마음의 자유를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령 즉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이 부어지는 것입니다

사랑이 부어지면 모든 것이 소중하고 귀하고 예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반복되는 슬픔의 사건들이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지 않도록 오늘 이 시간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시길 축원드립니다

자유의 영이 임하여 다시 쉼을 얻고 위로를 받고 회복을 경험하시면서 구원의 기쁨이 강같이 흘러 내리시길 축원드립니다

 

우리 같이 찬양을 듣겠습니다 (유미희집사)

주 임재안에서 ...

 

내 모든 것 나의 생명까지

다 주님 앞에 드립니다

주 임재 안에서 이제 내 영혼 자유해

내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높이며 예배하리

어린 양 찬양하리 내 평생 그 하나로 충분해요

어린 양 찬양하리 내가 주의 임재 안에서

0 Comments
  • 글이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