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더러움을 덮어버리다 (로마서 8:35- 39절) 2019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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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더러움을 덮어버리다 (로마서 8:35- 39절) 2019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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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더러움을 덮어버리다 

 2019년 8월 25일

본문 : 로마서 8: 35- 39절


100년전의 서울의 영상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이 영상은 독일의 노베르트 베버 신부가 1911년 조선을 방문하고 난 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1925년에 영화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영상~ 


일제시대의 생명표에 따르면 1926∼30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32.4세, 여자 35.1세(평균 33.7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880년대는 27~8세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시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는 영양 상태가 나쁘고 수질이 안 좋고 전염병이 많이 돌았던 데다 유아사망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2018년 기준 WHO 자료에 의하면 83세로 세계 2위에 오를 정도로 생활 및 의료환경이 좋아진 것입니다 1위는 일본이고 OECD국가보다 평균 2.5배를 더 사는 것으로 발표된 것입니다 


세계에 알려지지도 않았던 벽안의 나라였던 이 땅, 1880년대에 그렇게도 가난하고 열악했던 조선의 이 땅을 수많은 선교사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안고 찾아왔던 것입니다 

독일 사람이었던 노베르트 베버 신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조선은 내가 그렇게도 빨리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나라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이번에 저희 단기 선교팀이 필리핀 민도르 산족과 톤도 쓰레기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잠깐 한 두장 보시겠습니다 (안고 있는 사진...)


외적으로 볼때에는 더럽고 열악하고 냄새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다가가기가 멈짓멈짓햇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냄새와 더러움을 덮어버리고 이 아이들을 안고 만 것입니다 

아이들의 눈망울, 해맑은 얼굴을 보는 순간 사랑의 흘러나와 모든 것을 덮어 버린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이들의 머리를 이 삼푸로 감아주면서 생각했습니다 

내 아이였다면 얼마나 애절했을까 내 아이라면.... 

저의 작은 사랑의 마음이 조금씩 흘러나오자...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흘러나오자 정성스럽게 다정하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1880년대에 한국에 온 외국 선교사들이 동일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톤도 쓰레기 마을 현장에서 그 마음이 헤아려 졌습니다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을 알고도 예수님이 사랑, 하나들고 온 장로교의 언더우드와 감리교의 아펜셀러 두 젊은 목사님들의 마음이 헤아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885년 부활절에 당시의 26세의 언더우드 선교사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들이 옮겨와 앉았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들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는 자들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은 속셈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올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으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받고 있사오나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올 것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오, 주여!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그리고 130여년이 흘러 조선은 이 기도대로 모든 개발도상국가들이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서 세계경제 수출 9위의 나라 경제 16위의 나라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고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이 이 나라를 일으키고 살리신줄로 믿습니다 

당시에 아마 먹을 것만 들어왔으면 이렇게 안되었을 것입니다 

당시에 의료품만 들어왔으면 이렇게 성장한 나라가 안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교회가 퍼져 나가고 세계 곳곳에 선교를 통해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와 물질을 쏟는 나라가 된 이유는 사랑이 같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희생의 사랑이 같이 이 땅에 들어왔기 때문인 줄로 믿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평가하든, 세상이 교회를 어떻게 비난하던 이 분명한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선교사의 마음을 움직였고 선교사들은 모든 당시의 더러움을 사랑으로 덮어버리고 애정과 헌신을 쏟아붓고 순교의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땅의 흙속으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합정동에 가보면 많은 선교사들의 묘가 있는데 어른에서부터 청년 아기까지 묻혀 있습니다 )

저는 믿습니다 사랑이 이 모든 것을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 나라를 일으킨 것입니다

 

그럼으로 오늘 우리는 분명한 진실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더러운 것을 덮어버립니다 

사랑이 있으면 추함도 미움도 그리고 냄새도 다 덮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온 세상을 덮어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새로운 세계, 구속의 세계를 열었듯이 사랑은 우리 모두를 살리는 것입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럼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인생에 두 가지 실제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더러운 것을 덮어버리십니다 

롬8: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롬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우리는 사실 모두가 죄인입니다 

알고도 지은죄 모르고도 지은 죄가 바다처럼 깊고 들판처럼 넓게 깔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덮으신 것입니다 대신 값을 치르심으로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이끌어가시는 것입니다 


더러운 것은 비단 육신적인 모습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이 원죄와 자범죄, 그리고 고범죄로 더럽혀져 있습니다 

하늘의 성령님께서 임하셔서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씻김을 받고 구원을 얻었다는 진리를 깨닫기 전까지는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신의 더러움 즉 육신의 죄, 영혼의 죄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자신은 의롭다라고 착각을 하며삽니다 그리고 남의 죄를 잘 본다는 점입니다 

남의 더러움을 정죄하기에 익숙하다는 것입니다 


남을 정죄하고 매도하고 남을 판단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1)깨닫지 못했을때와 2)인정하지 않을때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세속의 사람들은 자신의 죄인됨을 깨닫지 못하고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며 삽니다 

그런데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은 그리스도인들도 남을 정죄하고 매도하며 살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바로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을 때입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을 바라보는 깊은 신앙적인 성찰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육대로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대로 선하게 쓰임을 받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이 무엇입니까? 

딤전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1: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본래의 자신이 율법의 행위대로 믿을때에는 안보였는데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를 받고 자신을 바라보니 자신이 죄인중의 괴수였다는 것입니다 

즉 나쁜 놈 중에 제일 나쁜 놈이라는 말씀입니다 내로남불하는 인간중에 제일로 내로남불하며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고백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사랑이 그런 나를 기다려 주셔서 그리고 참아주셔서 이렇게 나를 사용하셔서 믿는 자의 본이 되게 하시니 자신은 자랑할 것도 없고 주장할 것도 없고 남 정죄할 것도 없이 그저 감사와 감격뿐이라는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놀라운 진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이 자신을 덮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엄마가 자식의 모든 허물을 덮고 키우듯 우리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그리고 그 더러움을 덮어주시고 씻겨주시고 새롭게 해주신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하나님의 큰 사랑의 흘러 나오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그 크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그 사랑이 내 속에 있습니다 


그 사랑이 흘러 나오도록 문을 여십시오 

사랑의 눈으로 보십시오 긍휼의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사랑의 하나님의 성품이신 오래참으심으로 기다려 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의 모든 더러움은 우리를 통해 덮어질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생명을 어두움에서 살리시고 넉넉히 이겨나가게 하십니다  

롬8: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롬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고통이 따라옵니다 

자연재해, 인간관계의 파괴, 질병, 뜻하지도 않은 죽음, 이별, 슬픈 늙음 등 수십만 가지의 사건, 사고가 파도처럼 밀려 옵니다 


이때 우리는 화도내고 남 탓도 하지만 계속 빨려 들어가는 곳은 실패와, 흑암의 권세와 죽음과 사망의 늪입니다 

내 스스로 이겨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내 스스로 극복할 의와 능력이 내게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손을 뻗쳐 이미 나를 붙잡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손입니다 예수님의 손길이 있어서 우리는 온기를 느끼고 지금까지 산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들려서 살소망을 가지고 지금까지 견뎌온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고백합니다 

롬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롬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오늘 다시 한번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체험하게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여러 가지 위기와 아픔으로 힘들게 한발자국씩 걸어가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뜻하지도 않은 사별과 재난으로 밝은 해를 잃어버린 분들이 혹시 계십니까?


오늘 하나님의 강같은 사랑이 체험되시는 예배가 되시길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나의 등뒤에서 찬양을 같이 부르시면 사랑의 체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앉고 싶을 때 나를 밀어주시네


2.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평안히 길을 갈 때 보이지 않아도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 때면 다가와 손 내미시네


3.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계신 주

  잔잔한 미소로 바라보시며 나를 재촉하시네


(후렴)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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