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인생을 보는 눈_삼상17:31~40_4월 18일
주일예배( 2021년 4월 18일)말씀 요약입니다.
미국의 인디언들에게 전해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에 딸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인디언 추장이 어느 날 딸과 함께 말을 타고 여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추장은 한참을 달리다가 잠시 말에서 내려 쉬고 다시 또 말을 타고 달리다가 내려 쉬기를 반복했습니다. 딸은 처음에는 말을 쉬게 하려는 것으로 알았지만 가만히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말은 숨을 가빠하지 않았거든요. 딸은 물었습니다. 아빠, 말이 지친 것 같지 않은데 왜 조금 가다가 쉬기를 반복하고 또 지나온 곳을 응시하시는 거예요?
아빠는 다정스럽게 말했습니다.
그건 말이지 우리 영혼이 우리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기다리는 거란다. 영혼은 사람이 생각 없이 몸을 바쁘게 움직이면 머물 곳을 몰라 떠도는데 잠시 몸을 쉴 때 마음으로 돌아와 제자리에 앉는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버티고 견디고 어려운 환경과 싸우느라고 탈진했다면 잠시 예배를 통해 멈추시고 내 마음 내 생각 내 중심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만일 마음이 지치고 생각이 복잡하고 모든 신경이 예민해져있다면 이번 주에 읽으실 말씀을 반복하여 읽으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영혼이 힘을 얻고 삶의 용기가 생기고 믿음의 사건이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번 주에 읽으실 말씀은 사무엘 상서 17장부터 24장까지의 말씀입니다.
17-18장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고 사울왕의 사위가 되는 장면입니다.
19-24장까지는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스토리입니다. 이유는 질투였는데 18장 7절에 보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전 후에
삼상18: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이때부터 사울왕은 다윗을 정적으로 여기고 죽이려고 쫓아다닙니다. 우여곡절의 과정을 거쳐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데 광야로 도망쳐 다니면서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던 고백과 그 애절한 심정이 시편에 여러 편 나옵니다. 총 74편이 다윗의 시입니다. 그 중에서 시편 18편 59편 말씀은 사울왕에게 쫓겨 다닐 때 지은 시라 이 시를 읽고 본문을 읽으시면 더 깊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청년 다윗이 골리앗과 대결하기 전에 사울왕에 의해 발탁되는 장면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다윗이 바라보는 인생관에 주목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다윗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주변 환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로 다윗은 자신의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삼상17: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어린 다윗은 양을 치면서 항상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사자가 와서 공격을 했습니다. 어느 날은 곰이 와서 양의 새끼를 물고 갔습니다. 이때 어린 다윗은 도망가지 않고 따라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곰이나 사자가 해하려고 달려들면 그 수염을 잡고 죽였던 것입니다.
삼상17: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때 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삼상17: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 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도망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나를 건지는 것이 아니고 여호와께서 나를 건지시고 지켜주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어떠한 형편에 있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풍파도 몰려오고 질병도 찾아오고 배신도 경험하고 낙심도 매순간 찾아오는 것이 우리의 환경이고 우리의 인생입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이 있는 한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 인생 내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거나 무지한 사람입니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인생에 하나도 없습니다. 직장도 여건도 그리고 사람도 심지어는 내 자식도 내 뜻대로 움직여지질 않습니다. 오히려 나에게 위협이 되고 실망이 되고 아픔이 될 때가 많습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닙니다. 내 생명은 내 마음대로 조정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지시고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그래서 시편 59편에 보면 사울이 군사를 풀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에 이렇게 시를 짓습니다.
시59: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 소서
시59:2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 크신 사랑은 헤아릴 수도 없고 갚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놓치신 일이 없습니다.
수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사41:10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 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