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꿈이 안디옥 교회를 통해_행11:22-26_2월7일
설교_예수님의 꿈이 안디옥 교회를 통해
2월 7일 설교요약본입니다.
모든 활동이 제한되고 예민하게 서로를 적대적으로 판단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많이들 지쳐있고 정신적으로 탈진된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제일 힘든 것은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내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모두들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든 시절에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잔꾀가 아니라 넓고 깊고 충분히 아우를수 있는 하늘의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중에 탈무드라는 책이 있습니다.
율법을 생활의 지혜로 풀어 놓은 책입니다. 그 중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어머니에게 시달리던 며느리가 참다못해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랍비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나쁜 시어머니가 있군요? 그럼 딱 두 달만 정성을 다해 떡을 해 먹이면 시어머니가 죽을 겁니다..”
설마 떡을 해 먹인다고 사람이 죽을까? 의심이 생겼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며느리는 온갖 정성으로 시어머니에게 떡을 올렸습니다..
무슨 일인지 내막을 모르는 시어머니는 갑작스런 며느리의 태도와 그 정성에, 전에 없던 애틋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고 두 달 즈음에,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친딸처럼 대하게 되었습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자신을 괴롭히지 않으니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자신을 친딸처럼 대하니, 어느 순간부터 자신도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겁이 나기 시작했답니다.. 어쨌든 두 달 동안 정성껏 떡을 해 먹인 것은 사실이므로, 시어머니가 죽을 게 아닌가.
며느리는 헐레벌떡 랍비를 찾아갔다. “제발 저희 시어머니를 살려주세요.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걱정하는 며느리를 바라보며 랍비가 웃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미운 시어머니가 죽은 것뿐이야!” 예쁜 시어머니는 살아계시지 않는가?
어렵고 힘든 시절입니다.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가능하면 외부로부터 오는 세상소리를 적게 들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우리 마음을 꽉채우셔서 이 광야길을 넉넉하게 걸어가시는 한 주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특히 거리두기 유지로 냉랭해져버린 설 명절을 너그럽게 그리고 서로 축복하며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초대교회는 참 환란도 많고 핍박도 많은 교회였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시작된 예루살렘 교회는 기적도 많았고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유대인들의 박해가 심한 교회였습니다.
예수님의 직제자들이 말씀을 전파하고 다양한 언어로 복음을 전할 때에 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하루에 3000명씩 회개하는 역사도 일어났던 것입니다.
열심히 모여서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면서 병든 자가 낫는 기적이 매일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예루살렘 교회가 커지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본격적인 박해가 시작됩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를 시작으로 극심한 박해가 진행되었습니다.
행8: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박해가 시작되자 신앙을 포기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강했습니다. 이들의 상당수는 이방 땅인 시리아 안디옥으로 몰려들어 신앙을 지켜나갔습니다.
수리아 안디옥은 지중해 연안도시로 BC 64년 로마의 정복후에 로마의 상업적 군사적 중심지로 로마 3개도시중에 하나로 변모하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500여 km나 떨어진 안디옥으로 이주한 이유는 오직 한가지 예수님을 믿는 신앙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안디옥에서도 편안하게 산 것이 아니라 어렵게 타향살이하면서 신앙을 지키고 교회를 세워갔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예수를 믿는 신앙때문에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안디옥 교회가 박해속에서 성장을 하면서 복음은 수리아 안디옥 교회를 통하여 전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복음확산의 전초기지였고 놀랍게도 처음으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칭함을 받았고 선교사를 세워 파송함으로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실천되기 시작한 교회였습니다.
즉 예수님의 비전이 안디옥 교회를 통하여 실제로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안디옥 교회처럼 되기를 꿈꿉니다.
가장 건강한 교회의 모델은 바로 수리아 안디옥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안디옥교회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우리교회도 안디옥교회와 같은 교회의 모습으로 세워져 나가길 꿈꾸며 기도합니다.
첫째로 안디옥교회는 말씀을 배우는 교회였습니다.
행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예수님의 세상에 계실 때 3대사역은 분명합니다.
1)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2) 말씀을 가르치시고 3) 병든 자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늘 말씀을 가르치시고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어이지만 그 분의 마음이고 인격입니다.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주 접하고 배우는데에 그 시작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십시오
당시에 가장 낮은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배울 기회가 없이 물고기를 잡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을 날마다 가르치셨습니다.
3년 후 이들은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들의 이름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또 마음판에 새긴 것입니다.
배우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고 커지는 사람입니다.
올해 102세이신 김형석 교수님에게 행복에 관하여 물었습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사람은 항상 공부를 해야 합니다. 뭐든지 배워야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정신이 늙어버립니다. 자기 노력에 따라 정신은 늙지 않습니다. 배우면 정신이 젊어지고 그때 몸도 따라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배우는 데서 시작됩니다.
말씀을 배우고 말씀공부반에 들어가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3월부터 시작되는 3차 성경상고대행진때에도 공부반에 들어와서 배우시면 행복해지실 것입니다.
둘째로 안디옥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확실한 교회였습니다.
행11:26 ....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당시에 그리스도인이란 뜻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 즉 예수당이라는 의미입니다.
요새 말하는 진보냐 보수냐 할 때 나는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들은 환란과 핍박 속에서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오직 예수만 붙잡고 의지하며 살아갔습니다. 특히 이들은 19절 20절에 보면 환란으로 흩어지면서도 말씀을 전하고 주 예수님을 전파하였다고 나옵니다.
행11: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입만 열면 감사요 입만 열면 예수님의 구원의 소식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부동산 정보도 주식 정보도 다 예수님을 전하기 위한 방편일뿐 이들은 오직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일에 전심을 다하였던 것입니다.
삶이 무너진 자리에 진리가 필요합니다.
흔들리고 있는 그 자리에 반석같은 말씀이 우리 인생을 살리는 것입니다.
자기 자랑, 자기 주먹, 자기 이름은 다 쇠퇴하게 되어 있고 아침에 피었다가 금방 사라지는 아침 안개 같을 뿐입니다.
요일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요일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안디옥교인들의 삶의 중심은 예수님이었고 자랑도 예수님이었고 고백도 예수님이었습니다.
구속의 은혜로 사는 우리인데 내가 무엇이관대... 이렇게 사랑하시는지!... 감사하고 예수님을 알리고 전도하며 사는 삶이 복된 삶이고 기쁨의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인들은 예수님이야기만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예수에게 미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예수님을 전할 때 우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되는 것입니다.
행11: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셋째로 안디옥 교회는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교회였습니다.
행13: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
행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행13: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사도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시작한 곳이 바로 여기 안디옥 교회이
고 유럽까지 전도하게 된 2차 전도여행을 시작한 곳도 여기 안디옥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3차 전도여행도 바로 여기 안디옥 교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전 세계에 복음전파의 꿈,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계속 꿈꾸며 이루어갔던 곳이 바로 수리아 안디옥교회였던 것입니다.
선교는 예수님의 비전이고 선교는 전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전도자 파송인 것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권력과 탐욕과 다툼으로 평화가 깨지고 피를 흘리고 전쟁을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평화를 연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실현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 구조가 바뀌어 모두가 사는 희생과 섬김을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선교사들은 희생으로 선교지를 들어갑니다. 물론 퇴색되고 매너리즘에 빠진 선교사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섬기러 죽으러 들어갑니다.
풍토병으로 시달리고 자식을 잃어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돌아가지 않고 이 험한 조선땅에서 복음을 위해 백성들을 치유하기 위해 생명을 바쳤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선교비 조금 보내는 정도가 아니라 생활비를 지원하고 지역을 구역으로 삼는 교회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 교회, 성문교회를 꿈꾸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문교회를 통해서 예수님의 비전이 실현되고 확장되는 일에 우리 모두 설레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리 오늘 눈물로 한 알의 씨앗을 심는다 꿈 꿀 수 없어 무너진 가슴에
저들의 푸른 꿈 다시 돋아 나도록
우리 함께 땀 흘려 소망의 길을 만든다
내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던 저들 노래하며 달려갈 그 길
그날에 우린 보리라 새벽이슬 같은 저들 일어나 뜨거운 가슴 사랑의 손으로
이 땅 치유하며 행진할 때 오래 황폐하였던 이 땅
어디서나 순결한 꽃들 피어나고 푸른 의의 나무가 가득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