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주일설교: 두려움이 사라지는 순간(요6ㅣ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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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주일설교: 두려움이 사라지는 순간(요6ㅣ16~21)

박진호부목사 0 40 0

두려움이 사라지는 순간

20241110

본문 : 요한복음 616 ~ 21

 

저는 이번 주에 천마산 기도원에서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이전에는 많은 분들이 오고 갔는데 이번에는 정말 딱 한사람 옆방에 있더군요

첩첩 산중에 밤중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적막하고 조용했습니다

수요일 아침에 기도하러 산에 올랐습니다

걸으면서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듣는 낙엽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하나씩 둘씩 ....

그런데 갑자기 바람과 함께 우수수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왔나 무슨 짐승이 들이닥치나 ..무슨 일이 생겼나 ... 덜걱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헬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나고 바람이 불면서 낙엽이 사납게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저 하늘의 헬기가 여기까지 영향을 미치나 ... 나비효과인가 ...그래서 Gemini AI에게 물어봤습니다

답은 네! 헬기가 높이 지나갈때에도 밑에서 바람의 영향을 받을수 있습니다

헬기의 로터가 회전하면서 강력한 다운워시라는 하향기류가 발생하는데 이 다운워시는 상당한 거리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후두둑 후두둑 낙엽들이 떨어지는데 순간 공포스러웠던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우리는 작은 일에도 그리고 멀리 있는 일에도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사는구나 ....

 

이번에 미국의선거에서 전혀 예상과 다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정말 신문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더군요 당장 국방비 증액 그리고 한국 자동차 규제, 반도체 통제.... 그에 다른 우리 경제의 파장 ...

멀리 있는 나라의 전쟁, 지진, 더 나아가 대통령 당선까지 우리의 걱정을 증가시키는 것이 우리의 염려하는 삶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질병문제, 직장문제, 고물가 , 망가진 사람관계.. 걱정할 것 투성이인데 멀리서 부는 바람까지 우리의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를 봅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 염려스러운 일들이 많아진 세상입니다

흔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대를 다원주의 시대라고 합니다

포스트 모던의 다원주의는 신앙의 의기를 가져옵니다

다원주의의 원리는 가치와 사실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진리나 교리나 복음은 하나의 개인이 가지는 가치일뿐이라는 것입니다 절대적이란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만이 Fact(사실)인데 이것도 양자 물리학이나 카오스 이론에 따르면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절대적으로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명제가 절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자기 모순과 기만적인 주장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믿음을 이야기하면 자신들의 가치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다고 평가하며 무식하고 무례하다고 비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렵습니다

창조론을 이야기하거나 복음을 전하거나 전도를 하게 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교만하고 무지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겪는 두려움은 일반적으로 재정적 안정, 개인적 안전, 사회적 지위와 같은 시간과 상황적 관심사인데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두려움 플러스 영적인 문제, 영원한 삶의 확신 문제, 세속적인 세상에서 믿음을 유지하려는데 발생하는 죄책감, 그리고 박해의 염려들이 가중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의 버거움입니다

 

오늘 본문은 5천명을 먹이시는 기적 사건 이후에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 해결된 뒤에 환경에서 오는 두려움의 문제가 바로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 주에 반복하여 읽으실 말씀은 5~ 8장까지의 말씀입니다

5장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이야기

6장은 오천명을 오병이어로 먹이시는 기적의 이야기

7장은 예수님을 배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고

8장은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을 정죄에서 구해내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은 큰 기적 이후에 찾아오는 환경에 대한 두려움에 관하여 교훈하시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우리는 두 가지 질문을 할수 있습니다

1) 왜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밤에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게 하셨을까?

2) 왜 예수님은 같이 배에 안타셨을까?

 

이 질문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어렵고 파도가 치는 광풍의 시기에 왜 우리를 홀로 두시는지... 원망이 나올수 있는 상황이고 왜 이 혼돈의 시대에 사명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나 하고 싶은데로 편하게 교회생활하고 멀리서 따라가면 안되는건지 우리속에 일어나는 현상황에 대한 질문과 오버랩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2가지를 알수 있습니다

첫째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의 파도속에서 살아간다는 강조이십니다

6:17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제자들은 다음 사역을 위해 빠른 길인 뱃길을 이용하여 가버나움으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길을 이용할 때 안전한 길, 편안한 길, 행복한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 사랑하는 사람을 정하는 선택, 돈 많이 버는 요령 ,,,그러나 얼마지나고 나면 낮이 지나 밤이 오듯이 그렇게 어두움과 실망과 실패가 찾아오곤 합니다 분명이 빠른 길인데 갑자기 성난 파도가 광풍처럼 몰려오는 것입니다

18절에 보면 그 분위기를 읽을수 있습니다

6:18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현대어)6:18 그런데 갑자기 강풍이 휘몰아치면서 물결이 사나워졌다.

 

특히 요즈음은 신앙인들이 많이 흔들립니다 환경이 너무 사나워졌기 때문입니다

신자로서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관, 예민하게 상충되는 가치관으로 우리의 믿음을 붙잡고 홀로 압도적인 고립감과 깊은 두려움속을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의 "파도", 즉 재정적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교회에 대한 사회적 조롱과 비난, 세상의 도덕적 혼란은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전복시키고 이 세상살이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의심하게 끔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산 소망이 되시고 우리의 삶의 반석이시고 빛이시라는 확신으가지고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며 따라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밤에 주님이 이 거친 세상을 걷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신앙의 견고함을 세우기 위하여입니다

예수님외에는 다른 길이 없고 다른 진리가 없고 다른 생명이 없음을 확인시켜 주시기 위함입니다

늘 부딪히게 되는 파도속에서, 아무리 거센 파도라 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을 오늘 본문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두 번째 예수님께서 함께 동행하시며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6:19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왜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고도 두려워하였을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걸어오시는 장면을 보고 예수님을 못알아보고 유령인줄 알고 두려워할 수도 있고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모습을 보고 감당이 안되서 두려워할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여전히 파도의 영향속에서 두려움이 그치지 안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와서 굉장한 찬양을 듣고 훌륭한 설교를 듣고 사람들과 안부인사를 하면 두려움과 걱정이 사라집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찬양중에, 말씀중에, 그리고 사람들의 위로중에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하십니다

6:20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신대

나다 ,얘들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전능한 너희를 구원하는 구원자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야 비로서 우리의 두려움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관한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글자로 읽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레마의 음성으로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두려움에 대한 해독제는 의지나 용기나 회복탄력성이 아닙니다

예수님 자신 바로 그분이십니다 구분만이 우리의 두려움을 거두어 가시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나를 영생으로 마침내 이끄실 예수님 만이 우리의 두려움을 제거해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묻습니다 신구약 성경에 두려워말라라는 강조가 몇 번 나오는지 아십니까?

365번입니다 어떤 분은 366번이라고도 합니다

성경의 강조는 무엇입니까? 매일, 일년 내내 365일 매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방법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초대하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두렵고 힘들 때 십자가를 주목하십시오 주님이 걸어가신 길을 묵상하십시오

십자가에 달리신 얼굴에 주목하십시오

때로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일설교를 한번더 들으십시오

성령님을 통해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실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바로 우리인생의 구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동안 역사적으로 불의한 모습이 자주 있었습니다

초대교회시에 교회내에서 자주 다툼이 있었습니다

중세시대에 교황의 타락과 교회의 세속성이 강했었습니다

십자군 전쟁시에는 무력을 사용하여 7차 운동중 1차만 성공을 하고 다 실패를 거듭하였습니다

종교개혁시대에도 구교 신교가 전쟁을 일으켜서 많은 희생을 치르었습니다

현대에도 교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툼도 있고 실망스러운 일들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교회의 불의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존속하여 나왔던 것은 교회가 윤리적으로 탁월한 공동체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맡은 유일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예수님 때문에 그분의 교회가 온전히 이어져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파도가 치고 혼잡스러울 때 그리고 낙심이 될 때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12: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생각하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파도는 멈추어지며 우리가 가려고 한 땅에 다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6:21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예수님을 바라보고 두려움이 사라지면 하늘의 기쁨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목표하는 곳에 닿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고도 800미터 천마산 산 속 깊은 곳에서 주님을 바라보고 다시 용기를 찾았습니다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은 환경과 여건과 상황이 아니라 우리 주님이시구나 환경과 여건이 성문교회를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님께서 이끄시는 구나 ... 두려움은 사라지고 내면의 확신이 차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다시 주 예수를 바라보십시다 우리의 인생을 영생으로 완성시키시는 주님을 바라보시는 한주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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