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한 날에 승리의 깃발을 세우라_시20:1~9_6월12일
곤고한 날에 승리의 깃발을 세우라
본문 : 시편 20: 1~9절
오늘은 모트라는 분의 일대기를 소개하며 시작하고자 합니다
1797년 1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선술집을 운영하며 가까스로 생계를 유지하던 극빈한 가정에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훗날 160여편의 많은 찬송시를 쓰고, ‘복음성가’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사람이 에드워드 모트(Edward Mote, 1797-1874)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너무도 가난해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선술집이다 보니 늘 술에 취한 거친 사람들 속에서 욕설과 싸움이 난무한 중에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그는 집에 있기 싫어서, 늘 길을 떠도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모트는 심한 열등감과 반항심이 가득했고 폭력도 행사하곤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대해주고 조언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트에게는 손재주가 있었습니다 그가 16세가 되었을 때 돈을 벌려고 가구 공장에서 목공 일을 시작했는데 가구 공장 주인은 자식을 돌보듯 모트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함께 교회에 가보지 않겠느냐며 모트를 교회로 데리고 갔답니다.
모트는 교회에 관심도 없었고 교회에 가는 것을 생각해 본 적도 없었지만,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는 주인의 권유를 뿌리치기 어려워 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설교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내용이었는데, 처음 가본 교회의 낯선 분위기에 몸을 뒤척이던 모트는 어느 순간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면서 점차 자신을 향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교에 집중하던 모트는 곧,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신 것입니다
모트는 얼마 뒤,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자 그는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눈을 떠도 감사, 일을 해도 감사, 잠을 자도 감사, 그의 마음속에는 감사가 흘러나왔습니다. 모트는 일기에 이렇게 기록하였다. “내 망치는 이제 노래하기 시작했다. 내 망치는 이제 춤을 춘다. 그리고 내 눈동자는 생기가 돌고 내 마음속에는 생수가 솟는다. 예수님께서 내 마음에 오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감사하게 된 모트는, 틈만 나면 가구 공장 뒤편에 있는 언덕에 올라가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시를 썼습니다. 37세 때인 1834년 어느 날... 공장으로 가던 중에 ‘주님은 굳건한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는 말씀이 불현듯 떠올라, 시를 써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 시에 브레드버리(Bradbury)가 곡을 붙여 작곡한 찬송이 우리가 잘 아는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입니다. ‘
2절 가사는 이렇습니다
2. 무섭게 바람 부는 밤 물결이 높이 설렐 때
우리 주 크신 은혜에 소망의 닻을 주리라
(후렴)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리고 그는 가구회사 사장이 되었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주님 앞에 모인 무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심령을 굳건한 반석위에 세우시는 날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오늘 시편 20편 말씀은 전쟁터로 나가는 왕의 기도문입니다
고대사회는 전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는 전쟁사입니다.
다윗은 왕이 된 이후에도 끝도 없는 전쟁을 치룹니다.
그런 전쟁 속에서 하나님께 승리를 간구하는 기도를 시로 표현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은 치열한 전쟁터와 같습니다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목숨걸고 견디고 버텨야 하고 일어나 앞으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주저앉으면 안됩니다 앉아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아기 엄마는 내 몸이 아프고 잠을 못잤어도 또 일어나 아기에게 우유를 주어야 합니다
아버지들은 전날의 힘들어 쓰러졌어도 아침에 일어나 돈을 벌러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노년에는 여기저기 몸이 망가지고 중병이 들어도 또 하루를 견뎌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견디고 버티고 사는데 갑자기 상상도 못한 일들이 발생해서 무너지게 만드는 것이지요
경제적위기, 중병이 찾아옴, 사람관계의 틀어짐, 원인도 알수 없는 두려움 등 이 모든 것들이 사방팔방에서 다가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인생이고 전쟁터와 같은 우리의 삶인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절에 환난 날에 라고 말씀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기 본문에 사용된 ‘환난의 날’이라는 단어는 평범한 위기의 때가 아닌 급작스럽고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의 때를 뜻하는 말입니다
공동번역은 ‘곤경의 날’로 표준 새 번역은 ‘고난의 날’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들은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태로 해석하였습니다
즉 이 단어는 평범한 고난이 아닌 비상사태의 고난이나 위기를 뜻하는 말인 것입니다.
비상상태가 되면 우리는
1)정신을 잃어버립니다 2)마음이 우왕좌왕하여 중심을 못잡습니다 3)그래서 사람들은 병거를 의지하고 말을 의지합니다 4) 의지가 안되면 두려움에 가득차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다 잡을수 있을까요?
어떻게 우리는 견고하게 서있을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는 우리의 삶의 심각한 위기와 걷잡을수 없는 스트레스와 원치 않는 고난이 올 때 믿음의 무기를 드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까?
인생 승리를 위해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성공을 원하지만 사실은 승리의 깃발이 더 중요합니다
- 성공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내가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라는 단기적인 의미가 들어있는 단어라면 승리는 ‘겨루어 이김’이라는 최종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단어입니다
- 성공은 과정의 의미가 많다면 승리의 최종적인 결론에 의미가 많습니다
- 성공은 현상이라면 승리는 본질적인 것이고 영항력에 관계되는 것입니다
- 성공은 자기와 주변만 누린다면 승리는 전체를 위한 것이고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승리의 깃발을 높이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앞으로의 삶과 남은 삶이 승리의 삶으로 그리고 영향력있는 삶으로 사시게 되시길 원합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를 갚이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 한가지는 어떠한 형편속에서도 예배를 소중히 여기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20:2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시20:3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셀라)
다윗왕은 이제 전쟁을 나가는데 무엇을 먼저 합니까?
소제와 번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전쟁을 치르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밤새워 무기를 챙기고 전선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당이 굿을 하거나 주술을 하는 것과 다른 의미입니다
많은 경우 전쟁을 치르기 전에 민속에 보면 제사를 드리거나 푸닥거리를 하면서 승리를 기원합니다
자기의 정성을 쏟는 것이지요 자신들의 에너지를 모으는 행위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다윗왕이 드리는 제사는 다른 예배입니다
자신의 기운을 더하거나 군인들의 에너지를 모으는 제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힘을 빼는 제사입니다 자신의 파워를 내려놓은 시간인 것입니다
시20:6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의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
전쟁의 주체가 누구입니까? 예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구원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이것을 확인하고 엎드리는 예배시간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전쟁을 앞두고 다윗은 자신의 힘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왕은 하나님께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힘이 아닌 전쟁 무기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와 그 능력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7-8절에 고백합니다
시20: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시20:8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이러한 생각은 다윗이 어릴때나 왕이된 지금이나 일관되게 가진 믿음의 삶이고 삶의 모토입니다
그 거대한 블레셋의 골리앗 장군 앞에서도 어릴 때 이렇게 고백하며 담대하게 전진하여 나아갔습니다
삼상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할렐루야 !
그렇습니다 지금 전쟁의 다급함 속에서 다윗왕과 백성들의 관심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바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먼저 드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 세상사람들은 말합니다 시간 낭비하고 있다고 ...
- 또 믿음이 떨어지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꼭 주일을 지키고 예베를 지켜야돼? 당장 먹고 살기 힘든데......
그런데 주님께 드리는 예배는 가치이고 마음이고 고백입니다
작가이자 신학자인 마르바 던(Marva Dawn)(1948년 미국출생)은 예배에 대하여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책 <고귀한 시간 낭비, 예배>에서 예배에 대해서 “거룩한 시간 낭비”라고 정의합니다. 세상 사람들 눈에는 우리의 예배가 낭비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젖혀두고 예배를 드림으로 세상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증명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위험한 일이 있어도, 아무리 중대한 일이 있어도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물같이 녹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모든 일을 멈추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으로 세상 사람들 속에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을 증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 예배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빠져드는 시간입니다.
- 예배에는 찬양과 기도와 드림과 헌신이 있기에 하늘의 차원으로 들려 올려지는 시간입니다
- 예배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 손을 뻗고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입니다
우리의 모든 시선을 하나님께 집중하므로 우리의 시야에 하나님만으로 가득 채우는 시간이 예배인 것입니다
예배는 낭비가 될 수 없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인간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기억하고 그분만을 의지하는 것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저 앞에 새까맣게 적군이 진을 치고 진군의 나팔소리가 들릴 때 두려움이 몰려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소에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 차 있으면 그 두려움은 승리의 확신으로 바뀌고 내 영혼은 승리의 깃발을 세우는 미래를 보게 되면 꿈을 꾸며 환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현재 우리의 시간은 벼랑끝에 있는 인생이고 수없는 싸움속에 있으며 무슨 일이 닥칠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시대입니다
다시 한번 기억하십시오
두려움을 몰아내고 전진하여 나아가게 하는 모든 에너지가 예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예배를 예배답게 드린다면 죽었던 자가 다시 살아납니다.
예배를 예배답게 드릴 때 우리는 초월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 나를 가두지 않고 그 모든 것을 뛰어 넘는 초월적 경험을 하고 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초월의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에 사로잡힐 때 세상이 주는 힘에 굴복 당하지 않고 휘둘리키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배는 의도적으로 하나님께 주목하는 시간입니다
1924년 올림픽 때 확실한 금메달감이던 에릭 리들이란 100미터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00미터 결승전 날이 주일이라고 출전을 포기해서 눈앞의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그러자 위선자, 배반자, 옹졸한 신앙인이란 온갖 비난을 받았습니다.
다음 날 400미터 경기 때 그가 부탁했습니다. “감독님! 저를 400미터 경기에 출전시켜주십시오.” 100미터 단거리 선수가 갑자기 중거리를 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밑져야 본전으로 여기고 감독이 출전시켰다가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하는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기자들이 “어떻게 100미터 선수가 400미터 경기를 우승할 수 있었느냐?”고 하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200미터는 제 힘으로 뛰고, 나머지 200미터는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그 후 그 얘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불의 전차”라는 영화로까지 제작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 눈앞의 이익을 버리고 예배에 참석하면 손해 같지만 나중에 보면 유익입니다.
- 세상일로 번잡하고 복잡하지만 예배를 통해 우리는 삶의 중심을 잡는 것입니다
- 그리고 결국은 선한 영향력을 주변에 나눌수 있는 인생승리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예배를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십시오 그러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귀하게 대하시고 1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이름을 높이 드실 것입니다 승리의 깃발을 세우실 것입니다
우리 같이 나는 예배자입니다 찬양을 부르시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입니다
내가 서 있는 곳 어디서나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내 영혼 거룩한 은혜를 향하여 내 마음 완전한 하나님 향하여
이 곳에서 바로 이 시간 하나님을 예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