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팍함과 깊은 맛의 차이 (사도행전 27장 20- 26절) 2월 2일
얄팍함과 깊은 맛의 차이
2020년 2월 2일
본문 : 사도행전 27장 20- 26절
사람은 모두 얄팍함과 깊은 면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물의 겉만 보는 경우도 있고 사물의 중심과 사람의 내면을 보게 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얄팍하다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경솔하다 함부로 말하다 속이고 거짓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깊은 맛이란 진중하다 말을 삼간다 진실하려고 애쓴다 이해하려고 하다 라는 단어들과 연관 이해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어떤 사람은 얄팍한 면이 발달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깊은 맛이 우러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편하고 좋을까요?
인간은 영적인 존재라 내면과 중심을 찾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 상정인 것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생의 깊은 맛이 나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인생의 변곡점을 만날 때 가치관과 세계관을 넓혀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녀를 가슴에 묻은 사람이든지 죽을 뻔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은 가치관과 셰계를 보는 눈이 다르고 피상적인 판단을 넘어서 버립니다
그러나 오히려 가치관과 세계관을 좁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쉽게 판단하고 좌절하고 포기하면서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들로 많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90년초반에 독일에 처음가서 정착할때에 잊지 못할 사건을 경험하였습니다
제가 독일의 마부륵이라는 도시에서 학교수업에 아직 못들어가고 어학반에 다닐 때 일입니다 시험도 통과해야 하지만 저의 큰 바램은 가족을 데리고 오는 일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2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첫째는 아이가 거주해야할 독립적인 방이 있어야 했습니다
둘째는 아이가 다녀야 할 유치원 (킨더가르텐)의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2가지 조건이 충족이 되어야 비자를 신청할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유학생들을 통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 분 한분이 다른 도시로 가면서 학생 아파트 기숙사(방 2개 거실)를 저에게 양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두 번째였습니다 인근의 한국아이들이 다닐수 있는 유치원은 자리가 다 차서 대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1년 정도나 뒤에 자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주변을 다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독일말을 잘 못하니까 유학을 하는 한국분들의 도움이 전부였습니다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2-3개월뒤면 들어와야 하는데 앞이 꽉 막히게 된 것입니다 좌절감이 찾아왔습니다 가족이 못들어오면 학생기숙사도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어학을 하면서 매일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에 기도하는 중에 용기가 났습니다 니가 직접 킨더가르텐을 찾으라 ! 예 주님 제가 아직 말이 서툴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는데요 ?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확신이 오더라고요 ... 그래서 생각이 났는데 시내에 어학반에 다니다가 본 시내중심에 2곳에 유치원이 생각났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찾아갔습니다 한 곳에 갔는데 문을 두드리기가 겁이 나는 겁니다 내 말은 하는데 잘 못알아들으니까 .... 용기를 내서 두드렸더니 여자선생님이 나왔습니다 혹시 자리가 있을까요? 단호하게 말하더군요 한 자리도 없다고 눈빛으로 알수가 있었습니다 ... 실망을 머금고 더 시내 중심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님! 겁이 납니다 ... 그리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원장선생님이 나오셨습니다 물었습니다 친절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리가 없다고 ... 그때 제 얼굴이 어땠을까요? 낙심의 얼굴로 돌아서려고 하는데 안타까이 다시 말합니다 그런데 3개월뒤에는 한자리가 나는데 그때도 괜찮겠느냐고... 3개월뒤에 ... 내가 가족을 데리고 오는 날짜가 3개월뒤인데 ....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네... 그때 아이가 한국에서 들어온다고... 그럼 잘되었다고 오히려 그 원장님이 기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기적으로 비자를 신청할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조언을 하는 것이 다 자기 경험이고 주관적이구나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선배 유학생들의 판단도 경험도 초월하는 구나 !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독일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다음중 어떤 사람일까요?
일주일 여행한 사람! 1년 거주한 사람! 5- 10년 거주한 사람 누가 가장 독일에 관하여 잘 알고 말할까요? 일주일 여행한 사람들입니다 입에 거품을 품고 말하는 사람... 독일에 대하여 단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은 대개가 몇일 갔다 온 사람들입니다
이런 일들을 저는 생활에서도 자주 봅니다
얄팍한 경험을 가지고 주장하고 평가하고 전부인냥 강요하는 사람들을 자주봅니다 이런 사람, 이런 지도자, 이런 상사를 만나면 정말 고통스러운 것이지요 ...
세상에는 형상을 넘어서는 섭리가 있고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습니다
합리적인 이성과 지성을 넘어서는 영성의 세계가 있습니다
자연의 현상을 주관하는 창조의 질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얄팍함을 넘어서 깊은 맛이 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도바울의 이러한 모습이 나옵니다
말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황제의 재판을 받기 위해 죄수의 신분으로 이태리로 배를 타고 갑니다 가이사랴를 떠나 구브로 (키프러스) 섬을 지나 그리스의 크레타 섬을 지나가는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닥칩니다
얼마나 심했는지 이튿 날은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던지고 삼일째 되던날은 침몰을 막고자 배의 모든 기구들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읽으신 말씀대로 여러날 동안 낮에는 비가 쏟아져서 해도 안보이고 밤에는 짙은 구름에 달도 별빛도 없이 큰 풍랑이 계속되어서 청처없이 떠다니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모두가 죽는 구나 !
행27: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우리가 살다보면 이런 일들을 당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집에 큰 우환이 닥칩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중병이 걸립니다
사업이 망하고 가게를 닫게 됩니다
가정에 위기가 오고 물질적으로 큰 손해를 맛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이렇게 국가적인 어려움에 처하고 전염병이 돌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럽습니까?
보통 이때 사람들의 진면목이 나타납니다
얄팍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이때 포기합니다 이때 주저앉습니다
끝이구나 마지막이구나 !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
상황을 보고 여건을 보고 사람을 보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이때 사도바울은 오히려 담대해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격려합니다
행27: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자신을 물론이고 사람들을 격려하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우리는 살 것이다
지성과 이성이 무너지고 생물학과 과학의 바벨탑이 미치지 못하는 그 자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입니까?
사도바울은 세상의 뉴스 소리, 과학의 소리, 역사의 소리보다 한단계 더 깊이 들어갑니다 그것은 바로 하늘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행27: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행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행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그렇습니다 절대 절명이 순간에 우리는 무엇이 필요한 것입니까?
물질의 힘입니까? 배의 것을 다 바다에 던져 버렸습니다
사람의 힘입니까? 사람들이 다 구원의 여망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인생의 광풍속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인생의 깊은 맛이 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젠 다죽었다고 끝이 났다고 호들갑을 떨지 않고 진중함을 가지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면 그리고 그 말씀을 믿기 시작하면 환경을 초월하고 사람의 역사를 넘어서는 안목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이런 깊은 면이 나나탑니다
1)두려움이 사라집니다
2)하나님의 인도와 섭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3)나의 인생의 사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를 살리시는 목적이 무엇인가? 내가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활 것인가?
4)주변과 환경을 평화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의 소리는 투쟁과 공격과 비난을 만들어 내지만 하나님의 소리를 들은 사람은 평화와 안정과 위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음성을 붙잡고 승리하시길 축원드립니다
그럼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수 있을까요?
4가지입니다
1)설교중에, 예배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영적으로 들을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을 확신에 차게 하시고 내면의 감동과 용기가 올라오게 하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2)기도중에, 스스로 성경을 읽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수 있게 됩니다
사모하고 갈망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렘33: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3)영적인 상담과 영적인 스승을 통해 하나님의 방법과 그 인도하심을 배울수 있고 깨달을수 있고 들을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공부, 제자 , 양육 훈련중에 우리의 믿음은 깊어지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4)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분간할 수 있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때 소아시아 지역을 전도하러 다니려고 하였으나 계속 막히게 됩니다 일이 꼬이게 됩니다
그러자 마케도니아 유럽으로 향하는 눈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환상중에 마케도니아 그리스 사람이 도와달라고 꿈을 꾸자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그의 전도계획은 변하게 됩니다 유럽을 전도하러 나서게 된 것입니다
더 큰 세계를 보게 되었고 열어가게 된 것입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이야기 한 대로 사도바울은 작은 배 한 척에 찬란한 서구 기독교 2000년의 문명을 싣고 간 것입니다
세계 역사의 지형을 바꾼 것입니다
그런 말을 아시지요 ? 세상 사람들은 말합니다 전화위복이라고 ...
막연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지요 ..
그러나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수동적인 자세를 뛰어넘습니다
인간의 실패는 하나님의 역사의 시작이라고 ...
실패한 그 자리에서 병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깊어집니다 담대해집니다 방향을 봅니다 더 전진합니다 인생의 비전과 사명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말합니다
행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행27: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지금 시대가 흉흉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뿐만 아니고 전염병까지 창궐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우리의 인생을 깊은 맛이나게 하는 것은 딱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행27: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행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우리 같이 찬양하시겠습니다
1. 세상의 유혹 시험이 내게 몰려 올 때에 나의 힘으론 그것들 모두 이길 수 없네
거대한 폭풍 가운데 위축 된 나의 영혼 어찌 할 바를 몰라 헤매이고 있을 때
2.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찬 세상에서 어디로 갈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네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지금도 우리들을 실패와 절망으로 넘어뜨리려 하네
3. 주위를 둘러보면 아무도 없는 듯 믿음의 눈을 들면 보이는 분 계시네
지금도 내 안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사망과 어둠의 권세 물리치신 예수님
후렴 주를 찬양 손을 들고 찬양 전쟁은 나에게 속한 것 아니니
주를 찬양 손을 들고 찬양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