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막티바이 교회 - 산족마을 방문 첫 번째 사역!
성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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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22:49
시장을 다녀와서
첫번째 사역을 하게될
막티바이 교회가 있는
산족마을을 가기위해
아이들과 놀아줄
놀이기구?! 와 쌀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더 놀아준게 아니였어요
아이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었어요
치프니를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산족 마을에 도착!
무엇보다 치프니에서의 시간은 정말 힘들 더군요 ㅠㅠ;;
습하고 먼지 나고, 매연 가득하고 덜컹 거림이 심하더라구요
다들 힘겨운 모습들이 조금 안스럽게 느껴 질 무렵 드디어,,
산족마을 도착!
제일 먼저 차안에서 바라보게 된건
아이들의 반가워하는 모습였어요
처음 만나러 가는 길인데 마을 입구에서 부터
수줍은 표정으로 서있던 아이들은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며 웃더군요.
왠지 모를 설레임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아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산속 깊은 곳에 정말 아름다운 교회가 있었습니다.
교회를 보는 순간 깊은 안도감과 ..
감사의 기도가 조용히 물결 쳤습니다.
이곳에서 선교지의 사역을 감당하시는 현지인이
아이들과 사람들을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고
어느새 아이들은 일사분란하게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차에서 쌀을 날라주는 현지 남성분들은 무거운 쌀을 번쩍 들고
아이들은 어느새 줄을 서서 준비하고,,
그 지역의 아낙내?!들이 속속 모여들었어요
드디어,우리 권사님과 전도사님이 바리깡?!과 가위를 들고
첫번째 머리를 깍기 시작 했어요..
도착하자 마자 벌어지는 일들이
당황 스러우면서도 사명감을 갖게 하는 기분
단기선교 사역자들은 어느샌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씩..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과 제기차기도 하고,
발목에 걸어서 뜀질을 하는 놀이도 해주고,
한쪽에선 다양한 페이스 페인팅을
그리고,
풍선 만들기로 아이들을 웃게 하고
찬양을 틀어놓고 춤을 추고..
또 한쪽에서는 쌀을 나눠주기 위해
봉투에 담아서 나뉘주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그 속에서
함께 웃고 뛰어다녔다는..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그런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의 기도가 ~
아멘!
여러 성도님들의 도움을 통해 모여진 옷들을 캐리어에
잔뜩 담아서 그곳에서 나눠주려고 했어요.
청년들은 의자를 가지고 와서, 옷들을 정리하고 현지
현지 선교사 자매님이
사람들에게 소리 치며 3장만 고르라고 손짖을 했어요
다들, 차분한 모습들로 자신의 순서가 올때까지 기다렸어요.
드디어 옷을 골라가는 순서가 되었는데..
다들 옷이 맘에 드는 것 인지 함박 웃음을 지으며
옷을 들고 기뻐하며 다녔어요.
가만 보니까, 명단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명단에 맞춰 이름을 부르면, 호명자는 옷을 고를 자격이되서
순서대로 가지고 가는 가봐요
t피가 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인걸 볼 수 있었어요.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모습과 그 안에
수줍은 미소를 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아타까운 한숨이 절로 나오게 되더라구요
쌀나눔! 다들 한줄로 길게 서서..
쌀을 받아가기 위해 줄을 지어 서있어요
이네들에겐 저 한 봉지의 쌀이 일주일을 살아가게 되는
소중한 식량 이랍니다.
수렵생활을 하는데 잡지 못하면 굶게되고
저 많은 가정의 아이들이 힘겹게 보내야 해요
여기서 문화적 충격을 받게 되는 순간..
t저들을 위해 필리핀 정부가 거주지를 마련해줘도
다른 사람들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생활 방법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저곳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막 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하시고"
아이들은 정말 축복의 통로임을
부인 할 순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
모든 힘든 것들을 잊게되고
나의 자리가 어디인지,
다시 한번 더 생각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축복의 통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그길을
여러분들께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