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23 주일설교말씀: 흔들림속에서 바로서기(마7:24-25)
흔들림속에서 바로서기
2025년 2월 23일
본문 : 마태복음 7 장 24~ 27절
저는 가끔식 지하철을 탔을 때 사람들이 많아서 손잡이를 못잡고 서있을 때가 있습니다
두발로 중심을 잡고 서있는데 열차가 갑자기 출발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을때면 아주 난감합니다 뒤로 쏠리거나 앞으로 밀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기도 합니다 흔들림속에서 의지없이 버티기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살면서 인생이 크게 흔들리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 인간관계의 이별, 상실, 갈등이 오면 잠 못이루는 시간을 보냅니다
- 경제적으로 실직을 당하거나 승진이 안되고 또 재정의 위기가 오면 어두운 시간을 고통스럽게 보냅니다
- 또한 건강의 위협이 오면 크게 흔들립니다 극한 질병의 발병 우울증 불안장애등이 찾아오면 크게 인생이 한번 꺾입니다
- 지금의 국가의 위기처럼 재난과 사회적 위기, 정치적인 혼란은 우리의 삶의 가치와 터전을 크게 한번 뒤흔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바로 서서 걸을수 있을까요?
기원전 475~221년에 중국은 춘추전국시대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전쟁이 일어나던 시대였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죽고, 나 또한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정치적 분열, 전쟁, 실존적 불안속에서 많은 학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질서들을 세워나갑니다
상대성 이론을 확립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혼돈 속에서 우아함을 발견하라" 즉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현상 속에서도 근본적인 질서와 아름다움을 찾아낼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잡한 현상속에 숨어있는 단순하고 아름다운 원리가 우리를 다시 중심잡게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산상 교훈은 5~7장으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 말씀을 인생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모래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대조하시면서 결론을 내리십니다
25절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흔들림을 이렇게 표현하고 계십니다
마7: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고통과 아픔의 순간들을 표현하는 말씀입니다
비가 오면 예외는 없습니다 모두가 비바람을 맞게 되어 있습니다 집이 흔들리고 중심이 흔들리고 무너질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삶을 살다보면 폭풍은 반드시 옵니다 누구에게나 모두에게 그리고 자주 몰아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치의 위기가 경제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고 또한 개인의 위기와 정신적인 흔들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본인의 디디고 서있는 자리를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비바람과 창수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무너지느냐 무너지지 않느냐는 내가 디디고 서있는 자리에 따라 그 결과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폭풍이 아니라 기초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현상에 집중하지 말고 근본적인 질서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반석위에 집을 지었는지 확인하라고 하십니다
모래위에 집을 지은 사람은 무너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하십니다
반석위에 집을 지은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모래위에 지은 집이란 무슨 의미일까요?
붕괴로 이어지는 거짓 기초를 말합니다
1)인간의 모든 정치 사회 경제적 시스템을 말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치지도자가 우리의 삶에 행복을 줄것이라고 믿습니다 더 나아가 어느 때는 사람을 우상화합니다
또 어느 때는 사회경제적인 조건이 우리를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무너짐을 너무 자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2)감정과 여론에 기반을 두고 사는 삶이라 볼수 있습니다
현상과 사람들 말에 기초를 두면 곧 혼란이 찾아옵니다
사람의 감정은 조변석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3)영원한 하나님,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 삶입니다
자기 주먹을 믿고 자기 머리를 믿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인생의 주인이 되면 교만해지거나 노심초사 불안에 시달리며 삽니다
그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반석위에 세운 집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갈수록 견고해지고 매순간 견고해지고 영원히 이어져 가는 진실한 기초를 말합니다
첫째로 반석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시119:89 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사람들은 오래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물을 쇠합니다 그래서 강하고 견고한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나 금을 귀하게 여깁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영원부터 영원히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허무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무의미한 삶이 아니고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고 영원한 진리를 붙잡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지난 역사는 이를 증명합니다. 국가는 흥망하고 정부는 바뀌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실패하거나 멈추질 않았습니다.
사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그럼으로 우리가 금과 은을 찾듯이 우리 마음과 인생길에 영원함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셔야 합니다
- 세상의 모든 지식는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십니다
- 세상의 모든 지혜는 이생에서만 누리는 만족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구원시키시고 영생에 이르게 하시는 생명의 말씀이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반석은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구원자이십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창수도 나고 비바람도 부딪힐수 있으나 무너지지 않고 멸망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한 없는 사랑을 십자가에서 완성시키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대신 당하신 것입니다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이, 부모가 자식을 감싸듯이 예수님은 주의 백성들을 품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완성은 바로 부활하심입니다 부활하심은 영원함으로 이어지는 싸인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십자가의 은혜로 부활됨을 믿습니다 이것일 반석된 믿음입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목말라했습니다 죽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위를 치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반석에서 물이 솟아났습니다 그들은 목을 축이고 생명과 안정을 얻었습니다
반석에서 나오는 물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아무리 세상이 건조하고 공허하게 느껴질때에도 예수님은 우리를 시원하게 만드십니다
아무리 영적으로, 감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워도 예수님 앞에 나오면 내 심령속에 생수를 터뜨려 주시는 것입니다
요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주의 성전에 나와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의 위로를 받으면 신체적으로 안정을 찾고 영혼이 쉼을 얻습니다 인식의 전환이 일어납니다
그래 그것이 전부가 아니야 몰두하고 집착하다가 내려놓기 시작합니다
영적으로 풍성해집니다 주변을 품습니다 현실히 직시합니다 그리고 감사가 나옵니다
사람이 소중합니다 내 존재가 귀합니다 생수가 터지는 은혜의 강물이 내 영혼을 덮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길에 길이요 생명이 되시는 것입니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럼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영원한 길에 들어선 것이고 진리를 붙잡은 것이며 생명으로 이어지는 활력을 영원히 공급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반석은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세상 나라에 속하여 있지만 기초는 하나님의 나라에 발을 디디고 서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구약의 다니엘은 BC 587년 유다가 멸망할 때 바벨론으로 끌려간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라는 화려하고 강력한 바벨론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 나라가 반석이었습니다 곧 바벨론은 멸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메대 즉 메디아가 들어섭니다
그때에도 다니엘은 신흥 권력이 그의 디딜 반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금방 페르시야 대 제국이 일어났습니다 그 속에서도 다니엘은 페르시야의 총리였지만 페르시야의 총리로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어떠한 제국이나 정부나 어떤 이념도 영원히 지속될 수 없습니다. 역사는 이것을 증명합니다 모두 사라지고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왕국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히12: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럼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시고 세상나라의 집착에 함몰되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반석위에 집은 지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마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나의 이 말을 이란 앞의 5장부터 7장까지의 산상 수훈을 말씀하시는데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특히 이 사랑은 인자 즉 구약에서는 해세드 신약에서는 아가페 : 한없는 사람, 섬기는 사랑, 희생의 사랑을 행하며 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