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따라온 사람들(1) (마태복음 2: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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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따라온 사람들(1) (마태복음 2: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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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따라온 사람들(1)

2017123

본문 : 마태복음 2: 1-6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1948년 정음사에서 간행된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마지막에 수록된 윤동주의 시 작품에 별을 헤는 밤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인 1941115일에 졸업을 앞두고 쓴 시로, 가을밤을 배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표현한 시입니다

제목.. 별을 헤는 밤 일부분만 읽겠습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진 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윤동주 시인은 타향에 있고 어머니는 고향 북간도에 있습니다

이 거리감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은 별빛입니다

별빛은 밤하늘에 어느 공간이든지 다 비춥니다

 

예수님 오심을 고대하는 대림절 첫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한해 국제정세의 혼돈과 전쟁의 위협과 지진의 공포로 우리의 마음은 칠흙같이 어두웠습니다

비단 환경만이 우리를 어둡게 하는 요소만은 아닙니다

유수같은 세월도 우리를 어둡게 만들고 소망을 소멸시키는 요인입니다

주변의 사람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내 자신의 사는 모습도 그렇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르지 매년 달라지고 시절마다 세월마다 달라집니다 우리의 생각 우리의 마음도 소멸해가는 아궁이 불처럼 온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2017년 대림절에 어두운 밤하늘 저 하늘 공간에서 빛을 발하는 별빛을 가슴에 담고 우리의 심령에 촛불을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와 지금을 연결하게 하는 빛이 바로 별빛입니다

추억과 소중한 사람들과 아련히 기억나는 시절마다 세월마다 함께 했던 사람들을 다시 연결해주는 것이 별빛입니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고 하나님과 우리를 만나게 하는 것이 바로 별빛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지독한 어두움 때문에 아스라이 사라져 가는 소망을 다시 불붙이는 귀한 아침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너무나 잘 아시는 말씀입니다

내용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에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경배하러 오게 됩니다 어떻게 알고 왔습니까? 별을 따라왔다는 것입니다

밤하늘에 큰 별빛이 떠올랐고 그 빛은 메시야 즉 인류 구원자의 탄생을 알리는 싸인이었다 것입니다

 

동방박사가 누구냐에 대하여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입니다.

(1) 페르시아인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부터는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두 달입니다. 그런데 동방 박사는 별이 2년 전에 나타났다고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헤롯이 두 살 아래의 아이들을 다 죽이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페르샤인 설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2) 바벨론인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2년은 아닙니다. 바벨론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낙타타고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3) 유대인설이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 시절에 포로로 잡혀 왔던 유대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살다가 왔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거리상 의문이 듭니다

황당한 설도 있습니다

(4)신라인설도 있습니다. 동방으로부터 2년 거리는 우리나라라는 것입니다. 신라에서 천문학자들이 베들레헴까지 왔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긴 합니다 물론 인정받지 못하는 설입니다

그러나 누구냐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밤 하늘에 별을 추구했고 그 별빛을 소중하게 여겼고 그 별을 따라 나섰다는 사실이 오늘 중요한 주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의미에 있어서 동방박사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 이유

1)첫째는 어두운 시대에 하늘을 쳐다보았기 때문입니다

2)둘째는 진리에 대한 갈망과 수고가 수 년동안 또는 수 십년동안 있었기 때문입니다

3)세째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그 분을 인정하고 경배하기 때문입니다

4)네째는 예수님을 마음에 믿고 닮으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믿음의 시작은 바로 진리에 대한 갈망과 추구였습니다

비록 세월이 흐르고 종교적 습관이 생기고 분명한 믿음이 회색빛처럼 흐려진 분들도 혹시 있을수 있겠지만 밤이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것은 별빛인 것처럼 그렇게 우리는 다시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을 분명하게 따르는 간절한 소망이 오늘 생기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비추인 별빛은 무엇입니까?

하늘에서 빛나고 우리의 마음에 이어지는 영혼의 갈망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구원의 빛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소망의 빛입니다

 

첫째는 구원의 빛이 우리의 별빛입니다

예수님이라는 뜻은 무엇입니까?

1장에 보면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나타나 말합니다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여기서 구원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소조인데 구조하다 라는 뜻과 고치다 완전하게 하다 라는 뜻이 들어 있는 단어입니다

1)사망권세와 죄의 짐에서 우리를 구조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인간은 병들고 약해지고 소멸됩니다 여기에서 오는 소외감과 허무감은 모든 문학으로도 다 표현을 못합니다 인간은 한 우주입니다 지,,의 육체..등 모든 영역이 다 우주와 같습니다 모든 것 담고 모든 것을 생각해 냅니다 정치,문화,예술 모든 것들이 한 인간에서 나오고 한 인간의 머리에서 계획되어집니다 대단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나라는 급격한 노령사회를 맞이하면서 가슴아픈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어르신들이 택시를 타려고 하면 세워주질 않습니다 커피 집에 가도 구석에 앉으라고 당부를 한답니다 지하철에서 문의를 하려고 하면 집에 있지 왜 나와다니느냐고 핀장을 듣기도 한답니다

올해를 깃점으로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완전하게 진입하였습니다 진입시기가 세계적입니다 노령사회를 구분할 때 65세 어르신이 (1)인구의 7%이면 고령화사회라고 하고 (2)14%이면 고령사화라고 하고 (3)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고령화 사회에서 2)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17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프랑스 115년이 걸렸고 유렵의 나라들이 오랜 시간이 걸린 반면 노인의 천국이라는 일본조차도 24년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17년이라는 세계 초유의 속도로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부작용들이 따르고 세대간의 갈등과 어르신 존경이라는 한국의 가치가 사라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만약 인류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가져가야 할 중요한 민족의 가치가 있다면 한국의 효 사상이라고 했는데 무덤에 있는 이 학자가 놀라서 일어날 정도로 변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 바로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갈수록 사망권세의 힘 앞에 더 처참한 현실과 이야기들이 우리의 가슴을 짓누르게 될 것입니다 막다른 절벽이고 계속 빠져들어가는 늪이고 허무한 밤하늘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오셔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새생명의 세상을 설명하신 것입니다 왼뺨을 맞거든 오른 뺨을 돌려대라 하십니다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죽음으로 몰아가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또 살아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흔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심은 살아남을 연습하라고 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수치와 치욕과 모욕과 분노로 침몰되어져 가는 나의 영혼이 수십번이고 다시 살아나도록 용서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음성은 나의 구원의 말씀이고 내 인생의 구원메시지인 것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허무가 따르고 무의미함이 자리잡고 덧없음이 더해지는데 게다가 세월은 우리더러 초라하다 보기싫다 하니 어떻게 살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붙잡으면 용기가 납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다 참아낼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못 감당할 것이 없습니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가족간에 싸우고 사나운 욕심 때문에 서로를 해하며 사는데 예수님의 빛이 내 마음속에 켜지니 용서가 되고 이해가 되고 기도가 되고 사랑이 되니 이것이 바로 구원의 빛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혼자 이기려고 하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견딜 수 있습니다

헤어 나올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구원의 서광이 비추고 부활의 기적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2) 예수님은 우리를 고치고 완전하게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사람은 자주 엎드려야 합니다 목이 곧고 자만하면 반드시 패망합니다

18:12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없다고 남의 단점을 지적합니다

우리는 허물이 있습니다 자신의 것은 가리지 않고 남의 것만 자꾸 들추어 냅니다

우리는 실수한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남의 실수는 용납을 못합니다

우리는 말하는 중에도 고칠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남의 말은 못들어 줍니다

 

우리 교회는 기도가 없어 ... 그런데 자기가 기도 안합니다

우리 누구는 사랑이 없어 ... 그런데 자기가 사랑을 못합니다

누구누구는 건방지다고 하는데... 자기가 건방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망가진 존재이고 무너진 존재입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고슴도치의 딜레마입니다 이런 망가진 모습으로 다가가니 자꾸 남을 찌릅니다 아프게 합니다 성격으로 찌릅니다 말로 아프게 합니다 태도로 무시합니다

그런데도 자기는 잘한다는거예요 왜 내가 힘들게 다가가는데 피하냐는 것입니다 도망가느냐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을 잘 모릅니다 거울을 보기전까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십자가를 손수 지셨습니다 3번이나 모른다고 배신한 베드로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이 방법이 나를 고치는 방법입니다 나의 삶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의 별을 따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따라가는 그 마지막 장소에서 우리는 완성된 우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죄인이 우리가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고아가 하나님이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별을 따라갔던 동방의 박사들은 결국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큰 두 번째로 영원한 소망의 빛이 우리의 별빛입니다

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영원한 소망은 이것입니다 초자연적인 소망입니다 한계가 없는 소망입니다

담장을 뛰어넘는 기대입니다

6절에 보면 작은 땅 무명의 땅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는 작지 아니하다

지금 현실은 작은데 작지 아니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망했는데 말씀하십니다

41:10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3-4대도 이어가기 어려운데 천대에 이르는 축복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별빛 소망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마침표는 없습니다 절벽은 없습니다 망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옥은 없습니다

지옥같은 현실은 있을지라도 지옥은 우리 앞에 없는 것입니다

밧모섬에서 유배되어 죽어가던 사도 요한에게 계시의 말씀으로 앞으로 나타날 영원한 세상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요한의 이 계시로 인하여 영원한 소망을 더욱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4장에 보니

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이리로 올라오라고 하십니다 하늘의 보좌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져도 내려가는 일들은 없습니다 올라가는 일들만 남았습니다

이 땅에 사는 날동안 올라갈 것을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종말의 순간에도 올라갈 것을 소망하십시오

 

이 하늘의 별빛이 오늘 여러분과 저의 가슴에 환하게 비추어지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동방의 박사들처럼 별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12-17 21:12:31 SERMON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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