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6 주일설교말씀: 큰 빛을 백성들이 보다(마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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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16 주일설교말씀: 큰 빛을 백성들이 보다(마4:12~17)

박진호부목사 0 126 0

큰 빛을 백성들이 보다

2025216

본문 : 마태복음 4 12~ 17

 

미국의 저술가이며, 사회사업가인 헬렌 켈러(1880~ 1968)는 앨라배마 주에서 태어나 두 살 되던 해에 급성뇌염에 걸려 앞을 볼 수도 없고, 소리를 들을 수도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리를 들을 수 없으므로 말도 할 수 없는 벙어리로 삼중고의 장애인이 되었던 것이었입니다. 그러므로 헬렌 켈러는 장래에 어떠한 희망도 비전도 없는 절박한 절망의 어둠 속에서의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7살때에 설리반 선생님을 만납니다

선생님을 통해 손바닥에 수화 알파벳을 사용하여 사물을 익히는 방법을 알게 하고, 후두에 손가락을 대고 진동을 느끼게 함으로써 소리 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케임브리지의 래드클리프 대학을 우등생으로 졸업하게 됩니다 빛의 천사로 평생을 농아복지 사업을 하며 우리나라도 방문하며 전세계에 많은 장애우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었던 것입니다

스스로 일어날 수 없을 때 설리반 선생님은 인생의 큰 빛으로 다가왔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변화무쌍하여 어둠속에서 앞을 볼수도 없고 진실한 소리를 들을 수도 없습니다 말하기도 겁납니다 내가 선한 말을 하고 있는지...

두려움, 불확실성, 분열과 도덕적인 혼란속에서 많은 사람의 마음은 어두운 그림자로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사람관계에 있어서도 비난받고 내몰리고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설리반선생님의 일생과 대조적으로 이번 주에는 초등학교선생님이 아무 잘못이 없는 그 반 어린이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말 큰 충격으로 모든 부모의 마음에 슬픔과 어두움을 몰고 왔습니다

우리는 지금 마치 깊은 동굴속에서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모르는 여행객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이스라엘은 지금 우리나라보다 더 어두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고 있었고, 종교 지도자들은 믿음을 형식주의, 율법주의로 바꾸어서 어디서도 위로와 따듯함을 듣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

로마의 압제에 체념한 사람, 로마에 붙어 살 길을 찾는 사람, 로마에 저항하며 버티는 사람, 아예 저 멀리 숨어사는 사람...

그들의 삶은 고단하고 괴롭고 두려웠던 하루하루인 것입니다

 

특히 갈릴리 가버나움 지역은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GNP 평가하자면 우리나라가 33~4천 달러 정도면 당시 이 지역은 100달러도 안되는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사회상을 오늘 말씀은 이렇게 그리고 있습니다

흑암에 앉은 백성이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더욱이 사람들에게는 가느다란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세례요한이 잡혀갔기 때문입니다

 

12절에 세례요한이 잡혔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당시 분봉왕 헤롯 안티바스가 동생 헤롯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재혼했습니다. 세례요한이 이 일이 옳지 않다고 직언을 했습니다. 헤롯이 분노하여 세례요한을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후 결국 세례요한은 참수를 당하고 죽게 됩니다

이렇게 혼란에 혼란이 이어질 때, 그리고 어두움이 깊어졌을 때에 예수님은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16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4: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오심으로 세상에 두 가지 변화가 시작된 것을 보게 됩니다

1) 큰 빛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보았다라는 것은 시각적인 면만이 아닙니다 깨달음과 체험을 의미합니다

어두움가운데 길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두운 밤 운행길에 망가진 네비게이션이 작동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해결할수 없는 어두움, 죄와 사망의 문제의 해답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2) 빛이 비추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어두우면 춥습니다 외롭습니다 그리고 병이 들곤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자 따듯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음의 병이 치유받고 위로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굳어지고 냉랭한 심령이 온기를 찾게 된 것입니다

 

오늘 예배를 드리면서 먼저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찾아오시길 축원드립니다

예수님의 손길을 경험하시면서 살 길이 보이고 마음의 평안을 경험하시길 축원드립니다

 

그럼 예수님은 우리 인류에게 어떻게 큰 빛이 되시는가요?

이 큰 빛은 원래의 창조시의 빛을 말합니다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빛은 태양의 빛이 아닙니다 세상의 빛이 아닙니다

1)창조의 빛을 의미합니다

이 빛은 하나님께서 혼돈과 어둠으로 가득한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고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 만드신 빛인 것입니다

2)하나님의 영광의 빛이고 진리의 상징인 빛입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허무함과 무의미함과 절망을 덮어버리는 영광의 빛, 영원한 빛을 의미합니다

3)구원과 사랑의 빛이십니다 죽음, 허무함의 늪에서 건져 올리시고 영생을 선물하시는 능동적인 빛을 의미합니다 비추어서 살려 내시는 사랑의 빛이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 마4:16절의 큰 빛은 바로 구원의 빛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6절말씀에 큰 빛이라고 사용된 뜻은 세상의 빛과 구별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의 빛은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의 빛도 있고 촛불의 빛도 있지만 희망과 바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이 있어야 안전할까? 무엇이 있어야 이 짧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갈까?

 

세상의 빛은

1)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빛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 용기 희망을 말합니다

2)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빛이 있습니다 사회봉사 ,예술 우정등을 통해 빛을 느낍니다

3)지혜와 깨달음의 빛입니다 세상의 이치를 발견하고 철한 종교 과학을 통해 현명한 삶을 사는 빛입니다

4)이타적 사랑과 화합을 통한 평화로운 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더 나은 삶, 더 의미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세상의 빛을 만들어 내고 추구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빛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일시적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해가 지면 어두움이 찾아오듯 전기가 끊기면 빛이 사라지듯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고 중병이 들면 모든 것이 끊기는 것입니다

-또한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항상 빛이 닿지 못하는 어두운 구석이 존재하합니다

-도덕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죄는 번지고 악행은 발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 그리고 결정적인 것을 영원하질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큰 빛으로 오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한계를 넘어서 구원하러 오신 것입니다 종말을 영생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우리의 허무함을, 우리의 어두움을 구원과 영생의 축복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그럼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큰 빛을 보았고 깨달았다는 말씀입니다

즉 그리고 인생의 방향이 정해진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며 살게 된 것입니다

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신앙잡지에 실린 김북한 목사님의 간증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분은 탈북 후 중국에서 한국선교사님을 만나 교회를 다니던 중, 성경을 읽는 팀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팀장 활동비 중에서 일부를 착복했습니다. 한국선교사님은 돈이 많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다가 성령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선교사님 댁을 방문했다가 뜻밖에도 선교사님 댁이 엄청 어렵게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짓이었는지 깨닫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죄를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저들은 우리를 살리겠다고 저렇게 온가족이 고생하는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돈이나 훔치고.’ 제 모습이 너무 수치스럽게 느껴지면서, 저에게 말씀하셨던 성령님께 약속했습니다. “가서 다 공개하겠습니다.”라고....

 

제가 돈을 훔쳤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모든 것을 여러분 앞에 공개하고 돌려주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제 눈에서는 폭포수 같은 눈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수님, 나를 기다리셨던 그분을 만났습니다.

눈물 콧물을 쏟으면서 통곡하는데, 갑자기 말할 수 없는 따뜻한 빛과 같은 존재가 제 등 뒤에서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셨습니다.

그 순간,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 하나님이시구나!’ 예수님이시구나..

하나님의 안아주심을 경험한 후, 저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온 세상과 모든 자연이 저를 따뜻이 반기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하늘과 땅, 나무와 꽃과 새, 공기와 바람 . ‘, 이게 천국이구나!’

 

그렇습니다 천국이 가까이 왔습니다

어두움이 물러 날 시간이 가까이 왔습니다

절망과 공포가 사라질 시간이 가까이 왔습니다

혼란과 질병과 사망이 사라진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면 천국을 경험하고 천국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제 조건을 예수님을 제시하십니다

17절에 회개하라 ...

회개(μετανοέω)?

그리스어로 "생각(노에오)을 바꾸다(메타)"는 뜻입니다. 단순한 죄책감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내 손에 쥐고 있는 모든 그물과 배와 아버지를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말씀입니다 생명을 추구하고 영생을 붙잡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결단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번에 아름다운 풍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 지진이 200번 넘게 발생하여 섬 주민들과 관광객 수십만 명이 섬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렇게 정성을 들여 지은 집.. 가구 온갖 장식들. 심지어는 최근에 엄청난 돈을 들여 꿈에 그리며 샀던 집을 모두 내려놓고 허망하게 살기 위해 가방하나 들고 빠져 나왔습니다

몰두하던 삶의 자리를 떠나 생명을 위해 방향을 바꾸어 섬을 빠져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영생을 위해 결단을 하고 방향을 턴하셔야 할 것입니다

어두움과 절망과 사망의 공포를 떠나 예수님을 따르십시오

길과 진리가 진리가 되시는 예수님을 붙잡으십시오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왜 이 어둡고 힘든 시대에 우리의 전도가 필요합니까?

회개를 동반한 개인과 사회의 치유를 시작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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