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사람, 시므이를 만났을 때_삼하16:5~14_5월 23일

홈 > 예배와 말씀 > 설교모음 > 2021 년
설교모음

기가 막힌 사람, 시므이를 만났을 때_삼하16:5~14_5월 23일

성문Shalom 0 3473 0

기가 막힌 사람, 시므이를 만났을 때 

본문 : 사무엘하 16: 5- 14절 


어느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를 용서에 대한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습니다. 

“정말 아무도 없으십니까? 손들어 보세요”

그때 저 뒤에서 한 노령의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말씀해주세요 ”

그러자 연세가 들어서 힘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응, 있었는데 다 ~ 죽었어 ....


우리는 자주 나를 분노하게 하는 사람과 분노를 넘어서서 나를 기가 막히게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느 누구나 예외는 없습니다. 홀로 무인도에 살거나 자연인이 되어서 산속에 들어가지 않는 한 우리는 사람관계를 해야하는데 사람관계를 하다보면 나를 속상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변이 많이 있습니다. 나의 남편이나 아내가 될수도 있고 나의 자식이나 부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저희 교회는 일꾼, 섬김이를 뽑는데 앞장서서 일하다 보면 별 사람을 다 만나게 됩니다. 험담하는 사람, 수군수군하는 사람, 공격하는 사람, 조롱하는 사람등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을 접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가 일일이 감정적으로 맞대응하다보면 관계가 깨지고 가정이 시끄러워지고 공동체가 흔들리고 교회도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화가나거나 기가 막힌 사람을 대해 맞대응하다보면 몇가지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1)마음의 평안이 깨집니다. 

상대방이 잘못해서 정당하게 내가 반응하는 것이라도 증오와 미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부둥켜안고 있으면 나 자신이 매여 있는 겁니다..

 맥스 루카도라는 사람은 이런 경우를 가리켜 ‘꼼짝 없이 매인 사람들’이라 명명하는데 자가만 감정의 큰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매일 묵상,생각하다가 약이 오르고 분노가 쌓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 쥐를 잡으려다 초가 산간 다 태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2)건강의 이상이 찾아옵니다. 

육신적인 긴장이 얼굴과 심장과 혈류의 영향을 미칩니다. 

피는 산소공급이 약해지면서 탁해지고 호르몬은 아드레날린으로 바뀌어서 몸의 기관을 여기저기 타고 다니면서 면역체계를 무너뜨립니다. 

생각지도 못한 중한 질병이 대부분 분노중에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3)신앙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침체가 옵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깨지고 맙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들으면 원수같은 사람을 앞에 놓고 하나님에게도 분노하게 되는 것이지요 

온갖 하늘의 축복과 은혜가 다 막히는 순간이 되는 것입니다. 


- 그래서 감정으로 맞대응하는 사람은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우선 알아야 합니다. 

- 또 한가지는 내가 문제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오해를 했다든지, 잘못 판단을 했다든지 해서 상대방을 원수삼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훈련이라고 합니다. 

생각을 다르게 할줄 아는 방식,!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줄 아는 통찰력, 멀리 내다보는 예지력등 이렇게 같은 상황이지만 다양한 각도로 보는 것을 생각훈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훈련을 한 사람들이 있으면 가정은 위기가 와도 유지가 되고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되면 그 공동체는 여유를 찾게 되고 안정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훈련을 통해 자신의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공동체를 회복시킨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다윗왕입니다. 


이번 주에 읽으실 말씀은 삼하 16장부터 20장까지의 말씀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16장 다윗왕이 아들 압살롬의 쿠테타로 성을 빠져나와 도망갈 때에 여러형태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 장면입니다. 

17장은 성으로 돌아간 다윗왕의 책사 후새의 전략을 압살롬에게 받아들여지고 압살롬의 책사인 아히도벨은 배신감을 느끼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18장부터 20장까지의 내용은 다윗왕이 왕권을 회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 왕권회복은 결국 아들 압살롬을 죽음으로 모는 일이였던 것입니다. 

담담히 읽을수 없는 부모로서의 가슴아픈 상황의 스토리인 것입니다. 


오늘 내용은 다윗이 급히 성을 빠져나가 도망갈 때에 만나게 되는 시므이라는 사람의 내용입니다. 

시므이라는 사람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삼하16: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즉 베냐민 지파사람이고 사울왕의 친척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계속 다윗왕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그 대표가 시므이였습니다. 

이 사람들이 다윗이 도망다니게 되자 본색을 드러냅니다. 저주하고 돌을 던지며 조롱합니다. 사악한 자여 하면서 조롱합니다. 

삼하16: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정말 고통스러운 상황속에서 원수덩어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을 통해 이 상황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시40: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기가막힐 웅덩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므이는 정말 기가 막힌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도망가는데 저주하고 돌을 던지다니요 ......

그런데 정말 다윗은 기가 막힌 상황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1)사울왕이 그것도 장인이 자기를 죽이려고 현상수배를 하며 쫒아다닙니다. 

2)밧세바를 통해 나은 아들이 태어난지 얼마후에 죽습니다.   

3)세째아들 압살롬이 형인 암논을 살해합니다. 

4)결국 압살롬은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책사인 아히도벨과 짜서 쿠테타를 일으킨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렇게 도망의 달인인 다윗이 도망가는데 동네에서 쫒아나와 시므이라는 사람이 돌을 던지고 저주를 하는 것입니다. 

정말 기가막힐 상황이었습니다.  아니 정말 기가막힐 웅덩이로 계속 빠져드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이때 다윗왕의 장군이 아비새가 화를 내며 맞대응을 합니다.

삼하16:9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


사실 우리모두는 다윗의 입장에서 일반적인 생각할 것입니다. 

머리를 베어버리겠다 쥐새끼 한 마리를 잡아들이겠다 

그래서 분노하고 소리를 지르고 상대방에게 정당하게 공격을 가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가상간이 불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분열이 생기고 편이 갈리고 미래가 불분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다윗은 생각을 달리합니다. 

즉 생각훈련을 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생각 훈련을 하며 이렇게 자기의 감정과 상황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다윗의 생각훈련을 배워야할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줄 아는 신앙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그리고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입니다. 


첫째는 지금 이 상황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상황이다. 다윗은 생각했습니다. 

삼하16:10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삼하16: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이 고통, 이 눈물을 그대로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즉 자기를 성찰할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실수, 자신의 처지를 헤아려 볼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사람들의 감정의 맞대응은 올챙이적 시절은 생각안하고 상대방의 과실만 크게 생각을 하기에 분노하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초라함, 자신의 무능함, 자신의 실수, 죄등을 평소에 헤아릴줄 안다면 남에게 함부로 감정의 맞대응으로 지적을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저주속에 나의 잘못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적으로 이것을 쉐도우라고 하는데 타인의 어떤 면이 유별나게 싫고 그 면을 강하게 비판할 때는 자기가 그러한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나의 싫은 그면이 타인에게 나타날 때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공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렇게 완벽하고 확실하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스스로 신이 된다는 사실, 즉 스스로 하나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가정의 하나님이 되고 즉 내가 옳고 너는 틀리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가정의 무너지고 공동체는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모두 살리기 위해 온전히 저주하게 내버려 두십시오 ! 

삼하 16: 10 ......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둘째는 시므이의 저주를 받아들이면 여호와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셔서 선하게 바꾸어 주실 것이다. 다윗은 생각하였습니다.  

삼하16: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를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믿은 것입니다. 

내가 다스리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심을 믿은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못하면 내 아내 내 남편 내 자식 내 주변 사람을 내가 다스리려고 하다가 초가산간 다 태우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다윗이 이렇게 믿음의 생각으로 대처하자 하나님이 역사해 주셨습니다.. 

암살롭을 진압해 주셨고, 시므이는 그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삼하19:18..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삼하19:19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이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결국 예루살렘을 돌아와서 말년을 은혜롭게 마치게 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피뢰침을 아시죠. 피뢰침은 낙뢰를 온 몸에 받지만 끄떡 없습니다.. 

벼락의 온도는 태양표면 온도(6000도)의 4배가 넘는 2만7000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 받아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땅에 접지되어 그 열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기가막힌 사람을 만났을 때, 기가막힐 상황에 처해있을 때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연결되어서 그 은혜를 기억하고 깊이 묵상하면 시므이에게 상처를 받거나 조롱을 당해도 넉넉히 수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넉넉히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나라는 못바꾸어도 적어도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가정과 교회는 견고하게 세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은혜가 필요합니다. 메말라버린 내 마음에 주의 사랑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같이 찬양하시면서 주님께 깊이 접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께 가까이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간절히 주님만을 원합니다.

채워주소서 주의 사랑을  진정한 찬양 드릴 수 있도록


목마른 나의 영혼 주를 부르니  나의 맘 만져 주소서

주님만을 원합니다. 더 원합니다.. 나의 맘 만져 주소서


0 Comments
  • 글이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