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5 주일설교:집에 들어가시는 예수님(마8: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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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5 주일설교:집에 들어가시는 예수님(마8: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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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시는 예수님

2024915

본문 : 마태복음 814 ~ 17

 

오늘은 추석 명절을 앞둔 주일입니다

저마다 집을 찾아 가고 고향을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어릴 때 의 집, 지금의 집, 그리고 앞으로의 집을 생각해봅니다

누구든지 어릴 때 집의 향수가 있을 것입니다

집은 고향이고 집은 어머니 품이고 그리스도인 들의 집은 하늘나라 저 천국입니다

 

강지인 이라는 시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

비바람 막아주는 지붕,

지붕을 받치고 있는 네 벽,

네 벽을 잡아주는 땅

그렇게 모여서 집이 됩니다.

 

따로 떨어지지 않고,

서로 마주보고 감싸 안아

한 집이 됩니다.

아늑한 집이 됩니다.

 

현대 사회는 이렇게 집을 그리워합니다

아늑함, 휴식이 있는 거처, 안전한 장소..

하지만 동시에 집으로 인한 고통을 가지고 살기도 합니다

가정의 해체와 위기를 절실하게 느낍니다

사랑의 결핍, 소통의 부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아픔이 큰 것을 봅니다 그리고 정서적인 상처들로 많습니다

가정내 폭력과 학대들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시달리며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시대적인 이슈중의 하나는 성경적인 가정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더욱 가정속에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찬송소리가 들리고 말씀이 울려퍼지는 집안의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이번 주간 읽으실 말씀은 마태복은 7-9장까지의 말씀입니다

7장은 산상수훈의 마무리 장입니다

8~ 9장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제자들을 부르시는 내용이 나오는 장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 집에 들어가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왜 들어가셨을까요? 베드로의 장모가 아팠기 때문입니다

말씀에는 열병이라고 하는데 주석학자들은 말라리아나 장티푸스일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당시 약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시고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손을 잡으십니다 터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자 열병이 떠나고 회복이 되는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 다시 집은 안전하게 된 것입니다

먼저 오늘 이러한 은혜가 각 가정에 임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깨닫게 되길 원합니다

첫째는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시는 친밀한 분이십니다

8: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보시고 ..

 

예수님은 저 멀리있는 그 어떤 전능하신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까이 계시고 우리의 사정을 살펴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교회에 들어와 위로를 얻고 힘을 얻는 것은 나를 지켜보고 계시고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 들어오시는 체험을 할 때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주일날 교회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 예수님은 우리의 집안의 문제에 관하여 문을 열면 우리 가정의 아픔과 슬픔을 알고 우리에게 들어오셔서 같이 아파하시고 같이 해결해주시는 분이십니다

 

- 우리가 절박하게 그분께 부르짖고 우리 집안의 문을 열면 예수님은 기다리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 주도권을 잡습니다.

육체적이든, 정서적이든, 영적이든 우리를 위해 환경을 여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을 통해, 여건을 통해, 그리고 물질의 이동을 통해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시는 목자가 되십니다

 

둘째는 다가오셔서 터치하시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치유의 주님이십니다

8: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지금 이 시대의 고통은 따듯한 터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도 악한 일이 많아서 터치하는 것이 무서운 시대가 되었으나 사실은 터치를 통해 마음과 사랑과 인격이 교류되는 것입니다

 

이동원 목사님의 글중에 이런 간증이 나옵니다

2008227일 세상을 떠나신 저의 육신의 아버님의 별세 과정을 지켜보며 저는 터치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떠나가기 지난 두 달여간 아버님은 육체적으로는 많이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암으로 뼈만 남은 육체...

그러나 저희 어머님과 아버님의 며느리들 그리고 아들들이 돌아가며 밤낮으로 시간이 될 때 끊임없이 맛사지하고 만져드렸습니다

어느날 뜻밖에 며느리 한 사람이 아버님! 아들들과 저희가 매일 마사지를 해드리니 아버님은 무엇을 느끼세요? 그랬더니 그런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너무 황홀해!”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암과 더불어 싸우며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고 계신 분의 입술에서 나온 고백이 황홀하다였음을. 이것이 바로 터치의 위력입니다.

그리고 아버님은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찬송가 4134절까지을 들으시며 고요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입관의 순간에 다시 대면한 아버님의 시신에는 두려움의 흔적은 흔적도 없었습니다. 터치가 사망의 두려움을 소멸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 주님은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를 만지시고 터치하십니다

외로운 인생에 성령으로 임하십니다 성령으로 임재하십니다 성령충만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회복되고 어두운 영혼이 밝아지고 절망한 영혼이 일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종종 지치고 힘들때 성전에 들어와 엎드려 있으면 조용히 내 옆에 오셔서 내 영혼을 터치해주심을 느낍니다 살 것 같고 숨이 쉬어지고 몸이 따듯해집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들어오시면 따듯해집니다 편안해 집니다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그래서 우리 가정이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오시면 위로가 있고 희망이 있고 다시 소망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의 눈빛이 생기가 생기고 아픈 사람들이 평안해지고 서서히 회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찬송소리가 가정의 분위기를 경건하게 만들고 성경 읽는 소리가 집안의 식구들을 귀기울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찬송이 저희들의 영혼을 터치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아내와 남편의 강퍅한 마음을 터치할 때 우리는 다시 모든 닫힌 문이 열리고 웃음이 시작되고 용납이 시작되어 따듯한 가정으로 회복이 시작될 것입니다

기도하십시오 우리 가정을, 우리의 자녀들을, 우리의 몸을 터치하여 주십시오

 

셋째로는 예수님은 우리 집안을 넘어 친척과 마을의 이웃들을 고치시고 회복시켜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8: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 마지막 구절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치유 사역이 베드로의 집을 넘어 확장되었음을 봅니다. 그분의 능력에 대한 소식이 퍼지면서, 사람들은 사방에서 병자와 귀신 들린 사람들을 그분께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소수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 오고싶은 사람, 회복을 꿈꾸는 사람, 치유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께 치유받을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연민과 치유는 이 시대의 모든 가정에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티파니 필드라는 분이 계십니다 마이애미대학 의과대학의 터치 연구소 소장이고 소아과 심리학과 정신의학과 교수인데 터치는 성장, 뇌파, 호흡, 심장박동 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인다고 밝혀낸 분이십니다.

이 분이 쓴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물, Touch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에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고아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고아원은 연합군의 도움을 받아 시설도 좋았고 식량도 충분하게 공급되었지만, 강 건너편 다른 고아원은 시설도 열악하고 기본 식량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설이 좋았던 고아원 아이들보다 시설이 열악했던 고아원 아이들의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크게 낮았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몇몇 학자가 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시설이 열악했던 고아원에 전쟁이 한창인 어느 날 자신의 아이를 잃어버리고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한 엄마가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살았는데, 고아원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로 착각해 날마다 아이들을 번갈아 가며 안아 주고 쓰다듬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두 고아원 간에 결정적 차이를 낳게 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가정은 터치하고 회복하는 장소입니다

교회는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최소한 일주일에 무조건 한번씩은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영혼이 살아나는 장소이고 성령님의 터치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우리가 왜 ? 예수님이 행하신 전도를 우리 주변에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까?

왜 동행잔치에 초청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예수님께 그들의 집에 들어가 터치하시도록 길을 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8: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명절 기간에 각 가정마다 위로와 격려와 회복이 일어나시길 축원드립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한 찬송과 말씀이 울려 퍼지는 집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이 손을 주님여

 

1. 주님여 이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주님여 날 인도 하소서.

2.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여 날 도와 주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기울 이시사 손잡고 날 인도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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