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연습하는 시간_벧전4:7-11_12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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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연습하는 시간_벧전4:7-11_12월26일

성문Shalom 0 4401 0

마지막을 연습하는 시간

20211226

본문 : 베드로전서 4: 7- 11

 

오늘은 2021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해 동안 마음과 생활이 긴장과 느슨함이 반복되어지는 한 해였습니다.

사람은 정말 오랫동안 긴장하고 살 수는 없는 존재입니다.

위드코로나로 사회분위기가 확 풀어지면서 확진자가 수가 증가하고 급증하는 위증증환자로 인해 다시 우리는 마음을 조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빨리 전염병 확신의 기세가 꺾이길 바라면서 우리의 건강과 가정 자녀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정말 다행인 것은 글자 그대로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만일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라면 얼마나 두렵고 떨릴까요?

정말 오늘로 모든 것이 끝난다면 얼마나 아쉽겠습니까?

생각하기도 끔찍하지만 20대로 40대로 5-60대로 혹은 70대로 오늘을 끝으로 하신다면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먼저 하실 계획이십니까?

유언을 남기실까요? 회고록을 작성하고 보내실까요?

아니면 주변을 정리하시겠지요. 사람들을 모으고 마음을 내려놓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지막 사랑을 표현할까요?

혹은 안쓰고 모아둔 돈이 너무 아까워서 마구쓰면서 마지막 날을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나만이 아니고 전체가 종말을 맞이하는 마지막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오늘을 어떻게 보내실까요?

 

50대 집사님 한 분이 폐암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이 집사님은 부활신앙을 굳건히 믿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몇일을 고통스럽게 보내다가 기도가운데 마음을 정하였다고 합니다. 6개월동안 죽음을 준비하고 인생을 잘 마치기로 다짐을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불편했던 사람들과 만나서 화해하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 주변을 정리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있는 돈을 선용하기 위해 미처 손이 닿지 않던 어려운 곳을 방문하여 기부하기도 하며 소소한 기쁨을 누리며 4개월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병이 악화되지 않고 검사일을 앞두고도 크게 진전이 안되었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암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의사가 오진한 것이었습니다..다행이지요..

주위 사람들이 그 집사님에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이 했을테고 있는 돈 다 나누고 돕는다고 돈도 많이 사용했을텐데 손해본 시간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집사님은 이렇게 말했답니다.

지난 세월 살면서 지난 5개월처럼 이렇게 진지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삶을 살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나머지 일생도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진짜 마지막이 아닌 2021년 마지막 주일에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삶을 되짚어 보고 신앙의 자세를 올곧게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을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벧전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여기서 쓰인 텔로스라는 원어는 성취, 완전한 최상의 단계를 의미합니다.

허무하게 무너지는 멸망이나 헛되이 끝나는 마지막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의미하는 단어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마지막이란 아쉬움이 아니고 절망이 아닙니다. 바라고 기다리던 성취이고 준비하고 애를 쓴 인생의 완전을 이루는 순간이 마지막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당연히 세상만 바라고 이 세상이 전부인 사람들에게는 마지막이 고통이고 아쉬움이고 안타까움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마지막은 완성이요 이룸입니다.

 

1216일에 별세한 김철민이라는 개그맨은 신앙인이었기에 54세의 나이로 떠났지만 이렇게 말했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저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의 마지막 언어는 완성이었고 성취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행히 진짜 마지막이 아닌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 마지막은 완성이어야 하고 성취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을 보면 이렇습니다.

초대교회의 베드로사도가 생존해있을 때에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는 극심해져가고 AD64718일 로마의 대화제 이후에는 본격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살해가 시작됩니다.

네로황제가 로마시내를 정비한다고 불을 질러 대 화제를 일으켜 놓고 민심이 들끓자 기독교인들을 방화의 주범으로 몰면서 극단의 고난이 시작됩니다.

하루하루가 생존이었고 매주 예배시간이 억울하게 죽은 순교자를 위한 눈물과 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전환으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늘 두렵고 무서웠을 것입니다. 비난과 적대감으로 가슴을 조이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으며 선행을 하고 경건하게 살던 사람들이 불을 질러서 사회에 고통을 주는 사람들로 내몰렸으니 얼마나 혼란스러웠겠습니까?

로마 당국이 그렇게 지목을 하니 얼마나 많은 로마 사람들이 이를 갈고 원수삼았겠습니까?

그렇게 그 가운데서 신앙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하루하루가 순교이고 가슴 졸임의 시간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때 베드로는 모든 것의 마지막이 다가왔으니 완성을 인생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자는 것입니다. 마지막을 연습하고 연습하여 최상의 성취를 이루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을 연습하는 삶, 이것이 바로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마라나타 신앙의 자세일 것입니다.

 

오늘 베드로 사도의 권면은 2021년 마지막 주일을 보내는 우리에게 또렷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립니다.

 

그럼으로 어떻게 우리 인생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을 연습해야할까요?

 

첫째는 기도하며 사셔야 합니다.

벧전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우리는 기도하며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내 힘과 내노력, 내 생각에 의지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내 생각과 내 마음은 인류 인구인 70억 가지가 넘고 그것도 조변석개로 변합니다.

늘 생각은 흩들어지고 마음은 날마다 가눌수가 없습니다. 중심을 잡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내 마음 나도 모른다고 방황하며 세월을 보내곤 합니다.

 

중심을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리라는 중심에 서는 밥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생각, 내 마음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 마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잇대어지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보는 시간이 바로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루 세끼 밥을 먹듯이 하나님께 자주 기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도의 유익은 이렇습니다.

기도하면 마음이 정리가 됩니다.

기도하면 장소를 찾게 되어서 ( 예배당이든 , 집의 구석방이든, 마음의 구석진 방이든 ) 마음이 제어가 되고 근신이 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자세히 들립니다.

기도하면 하늘의 신비를 경험합니다.

기도하면 환경을 뚫고 나갈 능력과 용기가 생깁니다.

- 기도하다 마지막을 맞이하면 순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마지막 시기에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왜 두려워하고 낙심하십니까? 전눙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걱정하십니까? 예비하고 준비하신 하나님께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시 2021년을 보내면서 정신을 차리고 예배를 온전히 드리면서 진정하게 하나님 앞에 나와서 엎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보호하심과 부어주심은 기도 중에 얻게 되는 축복입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송구영신 예배와 신년새벽기도회는 마지막을 연습하며 완성에 이르는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뜨겁게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벧전 4: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죽음을 목적에 둔 사람들이 제일 후회하는 것은 더 사랑하며 살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식을 더 챙기기지 못해서 ... 가정에 더 충실하지 못해서 ....

지나고 나면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미워하며 욕만하며 살던 시간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며 살아온 시간만이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며 소중하게 모든 것을 대하면 살았던 시간만큼 행복합니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습니다. 사랑은 내 인생을 감동으로 넘치게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을 통해 일관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

 

우리는 모두가 보면 자신의 허물은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사람의 허물만 바라보고 지적하는 놀라운 재능들이 있습니다.

남탓을 하고 남의 잘못을 말할때는 톤이 올라갑니다. 감정이 활성화됩니다. 어떤 사람은 남을 비방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정과 비방의 말을 자주 하면

- 내 마음의 기운은 메마르고 양심은 에너지가 떨어지고 심령은 불편해집니다.

- 주변도 달라집니다. 얼음의 결정체도 혼란스럽게 얼고 친구들의 마음도 얼어버립니다.

핏대를 올리는 공겨과 비방은 모든 것을 얼게 만듭니다.

그래서 얼어버린 세상을 녹이기 위해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일하는 사람이 부정적이 될 때가 많고 가까운 사람이 비방거리가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원래 목적을 다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은 것이지요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권하고 있습니다.

 

벧전 4: 11절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시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사랑을 하면 하나님을 만나고 사랑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삶은 완성된 마지막으로 성취되는 것입니다.

 

2000년 전 AD 79824일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에 파 묻힌 고대 로마도시인 폼페이는 원래 2만 여명이 살았다고 합니다.. 비세비우스 산이 대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재가 조금씩 뿜어져 나오는 며칠 동안 노예와 가난한 시민들은 서둘러 피난을 떠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화산의 대폭발로 파묻힌 2천여명은 귀족들과 돈 많은 상인들이었습니다..

돈과 권력, 명예로 권력을 쥔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저택과 재물 그리고 지위와 권력을 지키려다 모든 것을 잃고 만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많은 사람들은 지구라는 별에 잠시 놀러 온 여행객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풍을 끝내고 돌아갈 준비도 잊고 놓치고 살아갑니다.

 

어느 글에 보니까 즐거운 여행이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첫째, 짐이 가벼워야 한다. 둘째 동행자가 좋아야 한다. 세째,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완성된 마지막을 위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돌아갈 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될 사모하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2022년 다시 주어질 마지막 시간들을 정신을 차리고 말씀을 읽고 기도생활에 최성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뜨겁게 사랑하시며 사시길 바랍니다.

완성된 마지막 때를 소망하시면서 .......말입니다.

 

해같이 빛나리 찬양하시겠습니다.

 

1.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겸손이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믿음이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충성이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예수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2.당신의 그 순종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사랑이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찬송이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헌신이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불타는 사명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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